오늘 아침에 유튜브 낭독으로 들은 맛지마니까야 랏따빨라 경. 나갈 준비를 하다가 가만히 서서 랏따빨라존자가 부처님의 간략하지만 중요한 4가지 이야기 소리에 행동을 멈추었다. 그 내용을 찬찬히 들었던 것이 아래의 내용이다.
랏따빨라 경 <맛지마니까야 M28>
랏따빨라존자시여,
사람들은 보통 다음과 같은 4가지의 실망을 겪기 때문에 출가를 선택합니다.
늙음으로 인한 쇠망, 병으로 인한 쇠망, 재산의 쇠망, 가족의 쇠망입니다. 그런데 랏따빨라존자는 건강하며 부유하며 많은 친족들이 있습니다. 도대체 존자님은 무슨 연유로 출가하게 되었습니까?
대왕이시여, 저는 잘 알고 보는 분 거룩하고 올바르게 원만히 깨달으신 분인 세존께서 설하신 4가지 간략한 가르침을 듣고 보고 알았기에 출가를 선택하였습니다. 그 4가지는 이렇습니다.
첫째, 이 세상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늘 흘러간다.
둘째, 이 세상은 피난처도 없고 보호자도 없다.
셋째, 이 세상은 나의 것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고 이 세상을 떠날 때 다 남겨두고 가야 한다.
넷째, 이 세상은 불완전하고 불만족스럽고 갈망의 노예 상태다.
이번 거창 붓다선원에서도 진경 스님께서는 이 세상을 떠날 때 가져갈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그 말씀 또한 중첩되어 다시금 그 4가지를 상기하는 순간을 만났다.
그렇다. 우리는 이 세상을 떠날 때 그 무엇도 가져갈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렇다 한다면 우리가 남겨놓은 것들이 단순히 선한 업이겠는가? 아니면 그저 갈망의 집착의 그 어지러운 것들 뿐일까, 불선업을 더 짓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면 재가자이지만 계행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다면 그러한 의미를 다시금 곱씹어 본다.
오계
1)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지 않는 계를 지키겠습니다.
2) 주지 않은 것을 가지지 않는 계를 지키겠습니다.
3) 그릇된 음행을 하지 않는 계를 지키겠습니다.
4) 거짓말을 하지 않는 계를 지키겠습니다.
5) 정신을 흐리게 하는 술이나 약물을 취하지 않는 계를 지키겠습니다.
거창 붓다선원 진경 스님께서는 계를 잘 지키고 있는가,를 반문하는 것만으로도 나의 수행을 점검하실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의미를 아로새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