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위한 큰 다짐!
찹쌀이가 중성화를 했다.
찹쌀이를 데려올 때부터
정말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알아봤다.
여전히 반려견에 대한 중성화는 말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난 아주 조금이라도
찹쌀이가 덜 아프고 건강하게 오랫동안
우리 옆에서 살아주길 바라는 마음에
전문 지식을 갖고 있는 많은 의료진의 의견을 따라
이기적인 미안함을 선택했다.
찹쌀아
우리 가족이 되고 싶어서 된 것도 아닌데
너의 의사가 어떤지 알지도 못하는데
마음대로 니 몸의 앞날을 결정해서 미안해
유난스럽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또다시 약속할게
사랑 많이 줄게
널 많이 아껴줄게
끝까지 지켜줄게
건강하자
우리
아직 실밥도 풀지 못한 넥카라 신세지만
첫날보다 많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서
진짜 다행이야
난 특식을 준비했지만
의사 선생님이 자제해야 된다고 하셨어
분명히 말하지만
난 준비했었어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