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게 헤어커트를 맡긴다면 어떨까?

'입력이 잘못되어 다른 곳을 자른다면…?'

by 열짱


요즘 나는 챗GPT를 사용하고 연구하고 있다.
처음에는 초중고생들이 숙제용으로,

친구처럼 쓴다는 얘기에
‘이게 아이들이 사용해도 괜찮을까?’ 하는 호기심에서 시작됐다.

유료버전을 1년 넘게 써온 나조차도
이번 실험을 하면서야 ‘제대로 썼던 적이 없었구나’ 싶었다.
AI는 분명 유용했지만, 동시에 아주 위험한 도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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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길을 지나가다가
한 아주머니들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아우 머리 하기도 귀찮다,
그 머냐, AI가 헤어커트도 해주면 좋겠어~”

다른 분들이 웃으며 맞장구치며 지나갔고,
나도 순간 피식 웃었지만
곧 섬뜩한 상상이 떠올랐다.

> 입력이 잘못되어, 다른 곳을 자른다면요...?

‘커트’가 아니라, ‘절단’이라면?


AI는 명령을 따를 뿐,
그 명령이 ‘잘못된 입력’이었다면
결과는 고스란히 사용자에게 돌아온다.

그게 단순한 미용이 아니라,
의료, 감정, 판단, 삶의 선택까지 확장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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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묻는다.
“이거 챗GPT가 해줬어?”
“엄마 이거 써도 돼?”

내가 그 질문에 ‘응, 괜찮아’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이 말장난 같은 상상도,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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