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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ALAXY IN EUROPE Aug 20. 2023

8월 20일 스무 번째 날

빵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

아침: 김치볶음밥 1/2그릇+미역국

간식: 크로와상+시나몬롤+아아

점심: 핫도그+자몽에이드

저녁: 밥+쌈채소+제육두루치기

오늘은 새벽 6시 반에 일어나 독서모임을 하고 번역 일을 하러 카페로 향했습니다. 일찍 일어나 오래 깨어 있으니 배가 고팠어요. 어제 남은 김치볶음밥을 먹고, 카페에서는 빵을 2개나 시켰네요.

빵을 고를 때, 크로와상 하나를 골라 놓고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초코나 크림이 들어간 빵이나 케이크류, 파이류는 제외했습니다. 하지만 시나몬롤을 놓고, 이건 어떡하지? 하다가 그냥 골랐습니다. 먹고 싶은 건 먹자 하면서! 그러면 오늘은 실패일까요? No 디저트라면 어떤 빵까지 괜찮은 걸까요?


No탄산음료, No치킨, No디저트

탄산음료는 콜라, 사이다는 물론 설탕과 탄산이 들어간 음료는 모두 안 마십니다. 하지만 주스나 과즙음료, 에이드류까지 제외하진 않았습니다. 치킨은 아직 한 번도 먹지 않았는데요. 사실 오븐에 구운 치킨은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탕수육이나 감자튀김, 오징어튀김 같은 튀긴 음식도 안 먹으려고요. No디저트는 일단 아이스크림, 비스킷 종류나 케이크, 파이 등은 모두 안 먹습니다. 새우깡 같은 과자는 가끔 먹습니다.


제게 이 기준을 들으면 빵이나 과자도 살이 찌고, 액상과당이 많이 든 주스나 과즙음료도 몸에 좋지 않지 않냐, 그럼 효과가 없지 않냐고 많이들 말씀하시는데요. 한꺼번에 무리하다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는 내 기준으로 조금씩 줄여나가는 편이 낫다는 결론입니다. 평생 주의하며 살아갈 문제이지, 확 줄였다가 못 참아서 폭발해 버리면 오히려 건강에 나쁘지 않을까요?


사실 다이어트는 말 그대로 식단 조절이고, 자신의 필요에 맞춰 스스로 할 수 있는 만큼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지금 저의 목표는 무절제에서 절제로 나를 얼마나 컨트롤할 수 있는지 보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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