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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레이스 Sep 05. 2024

우리의 첫 데뷔

설레고 떨리고 신나고 재밌고

지난 주 월요일에는 프로필 촬영을 했다. 강연자의 프로필 촬영으로 기획된 일이다. 이 프로젝트의 공식적인 첫 발을 떼는 날이기도 했다. 가장 자기다운 모습을 담기 위해 자연스러운 아웃풋이 나오는 스튜디오를 선택했다. 우리가 강연자가 되기로 한 이상, 제대로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강연자로서 각자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포인트 소품들을 사용하여 촬영했다. 하는 내내 우리는 화기애애 했다. 마치 고교시절로 돌아간 듯 웃으며 촬영을 했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중간공유회 때문인지, 아이들의 방학이 끝나서인지 여러가지 일을 결정하고 진행하는데 속도가 붙었다.


촬영이 끝나고 단체복 시안도 수정해서 최종안을 결정했고 결제까지 완료했다. 우리팀 로고가 왼쪽 가슴에 박힌 반팔티셔츠 검정색과 각자 원하는 색상 하나씩 해서 총 두 장씩 맞췄다. 오는 날만 기다려진다. 두근두근. 팀복을 맞춘 이유는 우리팀의 로고를 공식적으로 만들었고 그 로고가 그려진 옷을 입음으로써 소속감을 느끼며 프로젝트에 애정을 더 쏟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우리는 프로젝트의 진행 스텝이자 강연자로서 역량을 키우기 위해 독서는 필수라는 의견에 모두가 동의했다. 특히 강연 원고를 쓰고 진행해야 하므로 각자 강연주제와 관련된 도서들이 필요했다. 우리는 각자 큰 주제는 정했지만 조금 더 구체화 해나가는데 도움이 될만한 책들을 검색했고 리스트로 취합했다. 각자의 색깔이 뚜렷하고 다르지만 같은 결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 우리의 매력이기에 도서 리스트들의 스펙트럼이 넓었다. 마케팅부터 소설, 출판과정에 대한 책, 음식 레시피까지. 도서 또한 결제 완료! 오는 날만 기다려진다.


이제 다음 회의에서는 중간공유회 발표를 위한 PPT자료를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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