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것

평생을 함께할 삶에 대한 태도

by 그레이스


부모의 생각 그릇이 곧 자녀의 그릇을 빚습니다. 그 크기와 모양, 깊이까지도요.
-책 [오늘도 불안한 엄마들에게], 양소영-



내가 아이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큰 자산은 삶을 대하는 태도라는 생각이 든다. 좋은 생각과 취향, 그리고 일상을 살아가는 방식 같은 것들. 그런 것들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대를 이어 남는다. 오늘의 내가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그것은 아이의 삶에 녹아들어 평생을 함께 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오늘, 그리고 앞으로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지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게 된다. (사실 아주 부담스럽기도 하다.) 그렇다고 잘 사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강박을 가지거나 억지로 노력하려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완벽한 모습, 성공한 모습만이 좋은 그릇이 되리라 생각지 않는다.


아이에게 그저 온화하게 하루를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것뿐. 어려움을 대하는 태도,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 사람을 대하는 마음 등등 앞으로 아이가 매일 부딪혀야 하는 사소한 일들을 유연하고 따뜻하게 마주할 수 있도록 말이다.


재질이 좋은 가구나 물건들을 보면 '이건 나중에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대를 이어 사용할 수 있는 반질반질 윤이 나는 가구처럼, 내가 보여주는 삶의 태도가 아이의 삶에 묵직하게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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