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준은 나의 약점이었다.
내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른바 철칙이라는 것들.
내가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나만의 기준.
이 것들의 정체를 면면이 살펴보면, 그것들은 나의 약점, 콤플렉스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실은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나의 부족함에서 비롯한 강렬한 질투의 대상이다.
그리고 그 사실은 교묘하게 숨기고,
타인에게 그 가치의 부재를 확인하는 순간 그들을 멸시하려 든다.
나의 파렴치한 거짓과 허세.
그것이 들통나는 순간 결국 나는 이성을 잃고 말 것이다.
그것이 늘 두렵다.
꽁꽁 숨겨야 한다.
나의 약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