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se
뿌연 하늘처럼
사람들은 기분대로 다가오고
기분대로 떠나간다
그때마다 마음 흔들렸던 내가 있었다
이제는 덤덤한 내가 되었다
사람의 마음은
언제든 변할 수 있는 거니까
흔들리는 사람과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
나를 바라본다
조용히, 담담하게
뿌연 하늘이
지나가는 동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