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안아줄래요
누군가를 안는다는 건, 많은 말을 생략할 수 있는 순간이다.
특히 그것이 마지막이라면, 포옹 하나에 모든 감정이 담긴다.
우리는 그렇게, 예고 없이 서로를 안았다. 시작이 아닌 끝을 위한 포옹이었고,
사랑보다는 단념에 가까웠다.
이별을 말로 준비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날이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예감은 대개 침묵의 형태로 드러난다.
떨리는 눈빛, 망설이는 발걸음, 아무 말 없이 내리는 비, 모든 징후는 조용히 우리를 감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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