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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물 Jul 22. 2024

응원의 박수

요즘 젊은것들은…쯧쯧쯧

어른들이 젊은 청년세대를 바라보는 시선은 예나 지금이나 늘 곱지만은 않았다.

세상 경험이 많은 어른들의 눈에  청년세대는 한없이 철없고 부족한 것 투성이로 보이겠지만

사실 청년들만큼 세상과 사람들에게  편견 없이 다가가고 도전할 수 있는 시절이 또 있을까?

내가 만난 몇 명의 청년들이 있는데 그 아이들 보기만 해도 참 푸르고 푸르다.

나도 스무 살에 서른 살에 저렇게 푸르렀나?

젊음이 주는 아름답고 멋진 외모 때문만은 아니다.

청년들의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반짝거리는 눈빛을 볼 때  

누구보다 성실하게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습을 볼 때

나도 모르게 가슴이 뛴다.



지난주 만난 청년은 연극배우다.

반듯한 외모뿐 아니라 성실하고 바른 생각을 지닌 정말 요즘 보기 드문 청년이다.

하지만 현실은 참 녹록지 않다. 예술분야가 어렵지만 특히 무명연극배우들의 삶이 고단한 것은 익히 들어 알기에

가슴 한편이 아려온다.

특히나 요즘은 적성 따윈 상관없고 무조건 돈 잘 버는 직업에 올인하는 시대 아닌가?

그런데 연극배우라니… 부모라면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은 심정이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에 올인해 보는 경험이 인생에서 얼마나 소중한 경험인가?

속이야 어찌 되든 늘 승승장구해야만 잘 나가는 것 같은 미디어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자신의 소중한 꿈을 위해 땀 흘리며 연습하는 이 청년에게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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