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서 알차게 놀기
1) 봉사활동
행사에 공짜로 참여하거나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이다.
토론토에서 진행하는 축제 사이트에 들어가면 봉사활동을 신청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주로 봉사활동 확인증을 다 발급해 준다.
나는 The Color Run이라고 하는 마라톤 행사에 봉사활동을 했는데 정해진 구역에서 마라톤 참가자들에게 색 가루를 뿌리는 일이었다. 참가비를 내지 않고, 마라톤을 뛰지 않아도 행사를 즐길 수 있어 매우 좋았다. 나와 내 친구들은 주황색 구역에 배치되어 하나의 큰 당근이 되어 집으로 돌아갔다.
2) 토론토 각종 축제
- St.Patrick's Day
아일랜드 전통 축제인데 성 패트릭을 기념하기 위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의 기일인 3월 17일에 이루어진다. 초록색으로 치장을 하고 초록색 맥주를 마시며 축제를 즐긴다.
- 게이축제 (Pride)
성 소수자들을 위한 축제지만 너 나 할 것 없이 다들 나와서 축제를 즐긴다. 축제 마지막 날에 Yonge 길에서 진행되는 퍼레이드는 축제의 꽃!
캐나다는 동성 결혼이 합법이며 그에 맞는 사회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 차이니즈 나잇 마켓 (Chinese Night Market)
여름에 주말에 걸쳐 2-3일 동안 진행되는 이벤트로 주로 중국 마트 근처나 공터에서 진행된다.
다양한 식당들이 참여하여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가 있는데, 중국과 대만 음식뿐만 아니라 일본, 한국음식 등도 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CNE (Canadian National Exhibition)
매년 8월 중순에 열리는 축제. 다양한 게임들과 놀이기구,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Exhibition Place라는 곳에서 18일 동안 열린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5시 이후에 가면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놀이기구를 탈 때는 따로 티켓을 사야 한다.
출처 : 구글 이미지- TIFF (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매년 9월에 약 열흘간 열리는 국제 영화제.
많은 할리우드 배우들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규모가 큰 행사이다 보니 자원봉사자도 많이 뽑는다.
- Nuit blanche
토론토 곳곳에 설치된 미술 작품들을 밤새도록 볼 수 있는 이벤트로 단 하룻밤만 진행된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밤늦게까지 돌아다니므로 전혀 위험하지 않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는 행사가 나오므로 꼭 뒤에 토론토를 붙여서 검색할 것.
- Zombie Walk
주로 가을, 주말에 하루 동안 진행되는 이벤트
좀비나 귀신 분장을 한 사람들이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모인 후에 함께 정해진 길을 걸어가는 축제다.
- 핼러윈 파티 (Halloween)
10월 31일에 무서운 분장을 하고 돌아다니는 축제로서 귀신을 쫓아내려는 켈트족의 풍습에서 유래했다.
아이들이 분장을 한 후 집집마다 다니면서 "Trick or treat"라고 말하고 사탕을 얻는 일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 산타 퍼레이드 (Santa Parade)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정식 명칭.
11월 셋째 주 일요일에 열린다.
- Summerlicious & Winterlicious
각각 여름과 겨울에 약 20일 동안 진행되는 이벤트로 토론토 내에 있는 약 200개의 식당들이 참여한다.
참여 식당은 정해진 저렴한 가격으로 3개의 메뉴가 포함된 점심 또는 저녁 메뉴를 제공하는데 이때 세금과 팁은 불포함이다. 평소에는 가격이 부담스러워 가기 망설여졌던 식당들을 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 크리스마스 마켓
많은 도시들, 특히 유럽에서 매년 열리는 이 마켓은 토론토에서는 11월 중순부터 12월 23일까지 The Distillery 지구에서 열린다.
다양한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들과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평일에는 공짜지만 주말에는 약간의 입장료가 있다.
3) 토론토에서 갈 만한 곳
- 나이아가라 폭포
두 말하여 무엇하겠는가.
토론토 시내에서 차로 1시간 반 정도 걸리며, 미국과의 국경에 있다.
차가 없다면 근처 위치한 카지노에서 운영하는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제일 저렴하다.
- 킹스턴 & 천섬
토론토에서 동쪽으로 2시간 40분 정도 떨어진 도시로 주로 오타와를 가기 전에 들리는 지역이다.
이곳에 있는 천섬 (Thousand Island)은 사우전 아일랜드 드레싱이 시작된 유명한 관광지 중에 하나로, 유람선을 타면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1시간 정도 섬 지역을 둘러볼 수 있다.
- 토버모리
토론토에서 차로 약 4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 마을로 물이 정말 맑다.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Flowerpot Island 가 유명하다.
- 알곤퀸 (Algonquin Park)
토론토에서 북쪽으로 3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한 숲, 호수, 강이 있는 거대한 규모의 주립 공원.
가을 단풍이 특히 유명하다.
- Guelph
차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작은 마을.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Guelph Lake Conservation Area 때문인데 인터넷 사이트에서 미리 결제를 하면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잔디밭 바로 앞에 모래사장과 Guelph Lake 가 있고 그 너머로 산이 보이는 경치는 일품이다.
- Buffalo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국경을 넘어 조금만 더 가면 뉴욕주의 도시중 하나인 버팔로에 갈 수 있다.
흔히 쇼핑을 하러 당일치기로 많이 간다.
4) 그 외..
- Pancake and Booze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벤트 중 하나인데 세계 각국의 도시들에서 열리며 토론토도 그중 하나이다.
행사장에 들어가면 지역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DJ의 음악을 듣고, 맥주를 마시며 즐길 수 있다.
입장한 모든 사람들에게 무료로 즉석에서 만든 팬케이크를 나눠준다.
출처 : 구글 이미지- AGO / ROM
토론토에 위치한 온타리오 주 미술관 (Art Gallery of Ontario) 은 줄여서 AGO라고 불리며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이후에 무료입장을 할 수 있다.
온타리오 주 박물관인 Royal Ontario Museum 도 줄여서 롬(Rom)이라고 불리는데, 매주 금요일마다 Friday Night Live 이벤트가 열린다.
이벤트에 따라 진행되는 내용이 다르지만 주로 DJ 같은 음악 관련이며, 박물관이 아닌 파티장 느낌이 난다.
- 원더랜드
토론토에 있는 놀이동산.
디즈니랜드 같은 아기자기함이나 캐릭터들은 없지만 다양한 종류의 롤러코스터가 있어 스릴을 즐기는 사람들에겐 딱.
핼러윈 시즌에 가면 왜 인지는 모르겠으나 영국식 영어를 쓰는 귀신들을 만날 수 있다.
- 시청 앞 / 하버프런트
겨울 시즌이 되면 토론토 시청 앞 광장인 Nathan Phillips Square와 하버프런트 (Harbourfront)에서 무료로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단 개인 스케이트가 없다면 적은 금액으로 대여할 수 있다.
- 스포츠 경기
토론토에는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 축구팀이 있다. 중요한 경기가 있는 날엔 토론토 전체가 들썩이며 사람들끼리 관련 이야기도 자주 나누는 편이므로 관심을 가져두면 함께 응원을 하며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다.
- 콘서트
많은 뮤지션들이 미국에서 투어(Tour)를 진행할 때 토론토와 밴쿠버는 투어 도시에 거의 대부분 포함되는 편이다.
나의 첫 공연은 한국에서 더 유명한 레이첼 야마가타 (Rachael Yamagata)의 소공연이었고
이후 Kings of Leon, Years and Years, One Republic, Charlie Puth, Drake 등 많은 콘서트를 갔다.
한국 가수들이 북미 투어를 할 때도 투어 도시 중에 하나로 선정되어 매년 많은 한국 가수들이 방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