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 빠진 독 메꾸기

(가진 행복을) 지키고, (또 다른 행복을) 쌓고, (그럴 힘을) 기르자

by 그레이숲풀

오늘처럼 별 것도 아닌 일, 그러나 계속 참고 쌓아왔던 것에 터지는 나를 보면

솔직히 '나는 아직도 멀었나 보다.' 하는 생각이 잠시 스친다.


지난 두 달간을 돌아보면 비전을 찾은 덕에 좌절이나 무기력한 날보다 행복한 날이 더 많았다.

그런데 왜 자꾸 오늘 같은 일을 겪으면 행복지수가 바닥으로 가는지 생각해보았다.


아마도 그건 쌓이고 떨어지는 수치가 같지 않기 때문일 터.

행복한 날에 1이 쌓이고 힘든 날에 1이 떨어진다면, 60일간 50일이 행복하고 10일이 힘들었던 나는

50이라는 행복지수가 쌓여있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기분이다.


행복지수

01일 차 : + 2 (누적 2)
02일 차 : + 1 (누적 3)
03일 차 : + 5 (누적 8)
04일 차 : + 1 (누적 9)
05일 차 : 0 (누적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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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차 : + 1 (누적 36)
23일 차 : -25 (누적 16)
24일 차 : + 3 (누적 19)


아무래도 이런 식인 것 같다.

아직 행복할 때 쌓이는 숫자가 작기도 하지만 힘들 때 쌓여있는 행복지수를 지키는 힘이 부족해서이겠지.

힘을 기르는 수밖에.

그렇게 지키는 힘을 기르다 보면 쌓는 힘도 저절로 상승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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