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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다양성을 인정하고 자유롭게 즐기는 소명리더십

당신의 소명은 무엇입니까?

우리 모두에게는 소명감(召命感)이 있다.

소명감(召命感)은 내가 태어난 모습 그대로의 삶을 자유롭게 즐기며 느끼고 깨닫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태어난 모습 그대로의 삶을 즐기지 못하고,

 

부모를 위한, (특정 대상을 위한)

직장을 위한, (특정 장소를 위한)

상사/자녀를 위한, (특정 역할을 위한)

 

'또 다른 무엇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

 

정말 우리가 살아가야 할 모습은 나다운 모습, 즉 태어난 그 모습 그대로인데 말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정체성'이라고 하며, 정체성은 '변하지 않는 존재의 본질'이다.

변하지 않는 존재의 본질, 즉 태어난 그 모습 그대로 소명감(召命感) 있는 삶으로 살아가려면 내 삶을 온전히 즐기고 자유로이 누려야 한다.


이러한 모습은 비유해보면 어떤 자율 자동차가 아니다.

어떤 규율에 따라 정해진 틀에 따라 움직이는 자율 자동차가 아닌 것이다.

자유롭게 즐기는 소명감(召命感) 있는 모습은 어떤 규율이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내가 오롯이 자유하며 즐기는 모습이 소명감(召命感)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유에는 방종이 없다.

방탕함도 없다. 심지어 어느 누구에게도 피해를 입히지 않는다.

게다가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어 진정으로 자유하며 즐기는 삶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 준다.

 

그리고 얽매이는 것도 없기에 편안한 상태를 유지한다.  

또한 어려움이나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자유하는 모습으로 의기연연하게 대처한다.

수년 전, 닉 부이치치(Nick Vujicic)를 광화문에서 만났다.

닉 부이치치(이하 ‘닉’)와 함께 허그(포옹)를 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뛰었다. 그런데 하필 그날 닉이 감기 바이러스에 걸려서 포옹이 어렵다며 양해를 구했다. 그럼에도 나는 닉을 직접 만나고, 싸인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음에 고무되어 있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와서 닉과 인사를 하고 사진을 찍었는데, 그 순간 일어난 10초는 편안한 강인함으로 지금도 내 몸에 기억되고 있다. 그날 닉은 의자에 앉아 있었다. 아니 의자에 서 있었고, 나는 그 옆에 가서 잠깐 인사하고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는 순간이었다.


사진을 찍기 전에 잠깐 눈 맞춤으로 인사를 하는데, 그렇게 자유하며 즐기며 편안하고 유머러스한 눈빛은 처음 보았다. 나는 닉의 눈빛에 완전 빠져들었다. 그리고 나서 정말 2초 후에 사진을 찍기 위해 닉 옆에 자리를 잡았는데, 그 순간 닉이 나를 안았다.


믿기지 않겠지만, 물리적 팔이 없는 닉이 나를 안았다. 닉이 본인의 왼쪽 어깨를 나의 오른쪽 어깨에 기대었다. (위 사진을 보면 닉이 나에게 기대어 있다.) 정말 그 순간 닉이 나를 포근히 안는 느낌이었다.

그 포옹의 느낌은 정말 포근했다. 그리고 따스했다. 닉의 편안하고 따스한 눈빛과 연결되면서 팔과 다리가 없는 닉의 불편한 몸이 전혀 불편하지 않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어떤 장애도 없다. 어떤 불편도 없다. 온전히 자신의 몸과 마음, 그리고 눈으로 자유를 말하며 삶을 즐기는 닉을 나의 온몸으로 느끼는 순간이었다.


나는 그 순간 깨달았다.

사지가 멀쩡해도 억압되고 감옥 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고, 사지가 불편해도 얼마든지 자유를 노래하고 삶을 즐기는 사람이 정말 많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나 또한 내면적, 외면적 콤플렉스가 참 많은 사람이었다.

그러나 나는 더 이상 불편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직 자유하며 즐긴다.

삶의 여정이 나 자신을 코치로 성장시켰고, 지금도 대한민국 전문코치로 자유하며 성장하고 있기에 삶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이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다.

어제도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었다.

내일도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나의 삶을 다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충분히 자유하며 즐기면서 변화와 성장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매 순간마다 태어난 그 모습 그대로 자유하며 즐길 수 있는 삶을 깨달은 순간, 당신은 당신의 삶을 자유롭고도 편안하게 온전히 누릴 것이다.


당신만을 위해 당신에게 있는 자유하며 즐기는 소명감(召命感) 있는 삶은 무엇인가요?


글, 한민수

나는 마음과 영이 가난한 사람으로, 마음에 위로를 받고 사랑의 의식을 일깨우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늘 푸른 소나무처럼 호연지기 정신을 전하는 Professional Coach 입니다.

https://linktr.ee/iamco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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