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만나게 된 결실

May 1. 2025

4월엔 날씨를 종잡을 수 없었다. 봄이 오는듯 하더니 찬바람이 불며 영하로 내려가기도 하고 윤달이 있었기에 그렇다는 어른의 말씀도 떠오른다. 자연의 흐름은 정말 자연스럽다. 4월에는 계획했던 일들을 매듭짓고 싶은 마음에 '결실'로 키워드를 잡았다. 코치자격증도 꼬옥 따내고, 티쳐과정 준비하는것도 과정 시작하고 등등 여러가지 하고 있는 것들을 꽃피우리라 다짐을 하며 시작했다.

4월엔 새로운 두 기관에서 파트너십으로 채용되어 일하게 되는 기쁜일도 있었다. 여유로운듯 여유롭지 않은 바쁜 한달이었다. 4월의 키워드 인 '결실'을 맺기 위해 매듭짓는 활동들을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5월로 넘겨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결실을 맺지 못하였는가, 아니다. 3월에 시작한 그룹코칭에서 나도 모르게 '나를 만나러 왔어요.'라고 얘기했었는데, 4월달은 열정적으로 나를 마주하게 된 결실을 맺게 되었다. 행동으로 드러나는 것 이면 깊은곳에 있던 고질적인 본질과 만나게 되었다. 이런 큰 수확이 또 어디 있으리.

인식하게 되었으니 좀 더 빠르게 가벼워지는 중이다. 그리고 다른 행동을 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코칭의힘!

코칭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결실, 벚꽃]

4월은 벚꽃을 빼놓을 수 없지! 짧았지만 가는 곳곳마다 벚꽃이 예쁘게 피어 있음을 만끽했다.

아이 손잡고 등원할때 오감을 열어 만끽했을때, 정말 행복했다. 잠시 머무르며 따스한 햇살아래 꽃구경을 할 수 있음이 감사한 시간이다.

[결실, 텃밭]

4월에 가장 관심갖고 재미있게 한 일은 텃밭가꾸기다. 날이 따뜻해지고 땅이 녹자마자 상추모종들을 구매해와서 심었다. 손바닥만한 텃밭에 여러가지 작물들을 심어야 했기에, 머릿속에서 설계를 잘해야만했다. 다행이도 테트리스하듯 열맞춤을 잘하여 여러가지 작물들을 심을 수 있었다.

한달만에 풍성해진 텃밭이다. 수확도 벌써 세번이나 했다. 물주면 자라고, 물주면 자라는 텃밭을 보는 재미가 있다.멍하니 바라보는 느낌도 좋고, 수확할때 부자가 된 느낌도 든다. 흙을 만지면서 힐링이 되기도 한다.

고추, 애호박, 가지, 방울토마토들이 와서 텃밭이 완전체가 되었다. 우리가족에게 텃밭은 기쁨이 되어주고 있다.

[결실, 대전여행]

4월의 여행지는 대전이다. 대전에 두 번 상담을 하러 갈일이 있었는데, 근처에 계신 지인분들과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경치도 구경하고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인생호떡도 먹고 (봉이호떡 강추), 금낭화가 무리지어 있는 모습은 정말 예뻤다. (바쁘신 와중에도 흔쾌히 시간을 내어주시고, 맛집과 멋집을 데려가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