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식을 어떻게 해야 할지, 새로이 선물 받는 일 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생각하면서 보낸 시간이었다.
1. 곁을 내어주고 함께 시간을 보내 주신 분들께 메시지를 보냈다.
한 해 동안 일하면서 챙겨주셨던 분들,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분들, 응원해 주신 분들, 내편이 되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25년을 마무리하는 나만의 의식을 진행했다. 참 고맙고 감사한 일들이 많았고 좋은 분들과 함께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한 한 해였다.
서로의 일상을 응원해 주고 든든한 지지와 후원해 주었던 공동체 "성장메이트"와 함께였기에 큰 힘이 되었었다. 서로의 목표한 바를 선언하고 온기와 따스한 응원, 그리고 나아감을 인정해 주고 넘어졌을 때 손잡아주는 연대감으로 좋은 추억들도 많이 생겼다.
1년 동안 함께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며 송년모임을 보낼 수 있음이 감사했던 시간이다.
2. 아이들의 러닝메이트로 함께했다.
큰아이는 늦은 기말고사를 보았고, 지난 학기보다 잘 본과목도 있고 분발해야 하는 과목도 있었다. 열심히 했던 과목에서 시간과 노력을 더 투자해야 함도 경험을 통해 깨닫는 시간이었다. 전체적으로 중학교 2년 동안에서 젤 좋은 성적을 받았으니 기특하도다. 이 기세를 몰아 상승곡선을 이어가겠다고 시험 끝난 날도 학원을 다녀오니, 어려웠던 시험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란 점도 나도 배웠으니..
큰아이는 시험준비를 하는 여정에서, 시험 후에 결과를 받아들임에 러닝메이트로 함께했다.
둘째 아이와는 뭉치수학 스터디를 10주간 완주하며 과자선물도 받았다. 아이가 해낸 경험을 자산 삼아 다른 스터디도 해보자고 한다. 작은 성취경험을 쌓을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고 좋은 엄마 코스프레 하기도 딱이었다.
손잡고 겨울방학도 잘 지내보자♡
3. 작은아이 방을 만들어줬다.
12월의 원씽은 하나였다. 작은 아이가 방을 만들어달라고 봄부터 얘기했는데, 12월 31일까지 만들어주기로 약속했기에 이번엔 반드시 해야 했었다. 하나 산처럼 적재되어 있는 책들을 꺼내어 이동시키고 집안의 구조를 재배치해야 하는 일이 어디 쉬운가.
바빴던 시간이 흐르고 결국 디데이가 다가왔다. 이번엔 해내야 엄마로서 면이설텐데..
그. 어려운 일을 해내었다. 가구 재배치만 굵직하게 해 놓았고 정돈을 해야 하지만 엄마가 약속을 지켜준 것에 아이는 기뻐하는 눈치다. 올해 한일중에 제일 잘한 것 같다. 뿌듯하여라
12월의 한 단어는 실행
확언은 나는 나 자신을 용서하고 나아간다.
원씽은 둘째 아이 방 만들어주기였다.
한 해를 돌아보며 재정비하는 시간도
내년을 준비하는 시간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낸
의도대로 살아낸 12월이었다.
구글 포토가 말해주길
25년 가장 많이 찍힌 인물은 둘째
두 번째로 많이 찍힌 인물은 첫째
세 번째로 많이 찍힌 인물은 첫째, 둘째, 남편이었다.
가족과 함께 한 시간을 챙겨가며
배움도
일도
인연도
컸던 25년으로 기억된다.
수고했어 12월도, 2025년도 ♡
이 모든 게 선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