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우리

- 이형훈

by 병아리 팀장

차가 없어도 불편한 줄 몰랐고
돈이 없어도 힘이 들진 않았다

날씨가 더우면 천천히 걸었고
날씨가 추워도 걷는게 좋았다

분식을 먹어도 맛있게 배부르게 먹었고
커피를 마시지 못해도 미안하지 않았다

화장을 하지 않아도 나에게 달려왔고
츄리닝을 입어도 부끄럽지 않았다

그때 그 시절 우리의 만남
어쩌면 가장 순수했던 마지막 만남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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