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
누구 말대로 하고 싶고, 해야 되고, 해도 되면 하는 거다.
아낌없이 주고픈 이 마음을 아껴두고 싶지 않다.
퍼도 퍼도 계속 샘솟으니까.
넘치지 않으려면, 썩지 않으려면 계속 퍼내야 한다.
마음을 주지 않는 것은 쉽다.
보내준 호의를 속에다 담아두며 혼자만 되새기는 것도 쉽다.
허나 제 때 표현하지 못한 내 마음은 독이 되어 나를 무겁게 짓누른다.
그러기 전에, 나의 진심이 아직 남아 있고 불이 꺼지기 전에
먼저 내 마음을 표현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