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삶을 살다

글 쓰다가 가장 기분이 좋을 때

by 병아리 팀장

글 쓰다가 가장 기분이 좋을 때가 있다. 나의 경우는 탈고없이 한번에 쭉 쓴 글이 맘에 들어 바로 블로그에 올렸는데 댓글과 반응이 왔을 때를 들고 싶다.
그 때는 마치 나에게 어떤 재능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내가 생각하는대로 세상이 돌아가는 듯한 기분좋은 착각이 들고, 적은 노력으로 높은 성과를 거둔 것에 불로소득이라도 얻은 것 같은 자부심이 생긴다.
그래, 인생은 이렇게 사는거야 하고 괜히 열심히 사는 다른 이에게 훈장질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 그동안 해온 일이 시시해지면서 평생 요런 체리피커같은 일만 하고싶어지는 충동. 단, 한번이라도 느끼게 된다면 중독되어 글을 쓰는 것을 멈추질 못한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지금은 내공을 다지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