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감은 대단하다. 찌질한지 능력잔지, 센스쟁인지 덕후인지 한 눈에 알아본다. 이런 고수들을 상대로 어설프게 수쓰려고 하면 바로 들통나버린다.
그간의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교훈은 '진실하되 과장하지 않기'다. 진실하려고 하면 어설픈 거짓말과 얕은 밑천이 들통날 일이 없고, 과장해서 말하지 않으면 말이 주는 여운과 여백에 상대방이 나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할 틈을 준다.
그래도 안되면 인연이 아니거나 내가 가진 것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니 아쉬워할 것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