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영화리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annie Volter Dec 10. 2016

[영화리뷰]라라랜드

요번 리뷰는 편하게 써봤습니다. 느낀 점 위주로 형식없이.


1. 감독 다미엔 차젤레. 85년생 하버드 대학 출신의 천재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 영화 '위플래쉬'를 만 29살때 만들었다니 대단하다. 클로버필드 10번지 각본도 이 사람의 작품. 앞으로 어디까지 커질지 상상이 안간다. 제2의 놀란이 될수도. 위플래쉬, 라라랜드 모두 각본,연출 모두 도맡아서 해냈다. 장편영화 연출이 세 개밖에 안되는데도 이 정도의 업적이라니 대단하다.

2. 확실히 재즈 덕후인 감독. 위플래쉬에 이어 이번 라라랜드에서도 온통 재즈이야기, 재즈에 대한 사랑으로 넘쳐난다. 대학 전공은 시각환경학 학사 졸업인걸 보면 재즈를 정말로 좋아하는듯. 모든 것을 재즈로 설명하는 남주를 보면 이 감독에게는 영화마저도 재즈 사랑을 위한 수단일수도.(재즈가 종교일지도 모르겠다. 이 감독에게는.)

3. 감독 말에 따르면 위플래쉬는 라라랜드를 위한 테스트 겸 소품이었다고 합니다.;; 그 소품으로 선댄스 영화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편집상, 음향상까지 쓸었네요. 라라랜드로는 현재 기준으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쓸었는데 내년도 수상 일정까지 생각하면 위플래쉬 이상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요.

4. 감독은 원래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이 아닌 위플래쉬 때 함께했던 마일즈 텔러와 해리포터 시리즈의 엠마 왓슨과 작업을 하려고 했다 합니다. 헌데 마일즈 텔러는 판타스틱4로 망한 것 때문에 화가 나서 잘랐고, 엠마 왓슨은 스케쥴이 안맞아서 못했다고 합니다.

5. 뮤지컬 영화이지만 장르취향 상관없이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6. 지난 달 개봉했던 대만영화 <카페6>처럼 'out of sight, out of mind'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 거리차이는 동서양 상관없이 적용되는 진리인듯 합니다.

7. 라이언 고슬링은 디즈니 채널로 유명한 미키마우스 클럽 출신으로 크리스티아 아길레라, 브리트니 스피어스,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동기라고 합니다. 전설급 가수들과 동기여서 못다루는 악기가 없을 정도로 음악에 뛰어나고 실제로 밴드를 만들어 앨범과 공연을 진행할 정도로 음악에 있어서도 프로페셔널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 점때문에 <라라랜드>에서도 재즈피아노 마스터급 연주자인 세바스찬 역할을 대역없이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춤 역시 동기들과 같이 수행을 쌓은 내공으로...서당개 3개월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것은 동서양 막론하고 진리인듯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영화리뷰]원피스 필름 골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