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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nnie Volter Dec 18. 2016

[영화리뷰]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올해 상반기에 저에게 상처(?)를 준 '시간이탈자'에 버금갈 정도로 완성도와 개성 모두 부족한 작품. 
구멍이 숭숭 뚫린 전개와 상투적인 대사, 어디서 본듯한 연출, 개성없는 캐릭터에 답습한듯한 연기 등 장점이 거의 없는 영화입니다. 
기발한 설정과 주제의 깊이는 원작이 가진 큰 힘이지만 이미 관객들에게 식상할 정도로 알려진 것이기에 장점으로 꼽기도 어렵습니다. 
늘 같은 연기를 보이는 김윤석, 개성과 매력없는 캐릭터를 맡은 변요한, 철저히 수동적인 역할의 채서진과 김상호, 안세하 등등. 
신파와 부족한 스토리지만 연기로 커버하는 영화 '형', '판도라'는 배우들의 연기나마 볼만했는데 이 작품은 그것마저 없습니다. 
타임트립 작품을 보고싶으시다면 영화 '어바웃 타임'이나 드라마 '나인'을 한번 더 보는게 좋을 거에요. 비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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