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해지는 것이 무섭다.친한 사람이 주는 선물에 감사와 설렘, 기쁨이 점점 사라지는 것이 무섭다.부모님의 사랑과 친절이 점점 당연해지는 것이 무섭다.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는 친절과 배려가 점점 무감각해지는 것이 무섭다.무섭게 몰입할 정도로 좋았던 일이 점점 노동으로 느껴지는 것이 무섭다.한푼 두푼 아끼던 절약습관이 점점 구차하게 느껴지는 것이 무섭다.삶의 의미와 보람을 느끼게 해주던 글쓰기가 나만의 아우성처럼 느껴지는 것이 무섭다.
출판업계 종사자. 이 블로그에는 삶, 일, 경제, 나라에 대한 생각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