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고 나니

by 병아리 팀장

지나고 나니 모든 것이 의미가 있었고 모두 감사할 일이었다
너라는 행운에 취해있던 나는 그게 얼마나 소중한지 알지 못했네
같이 가던 식당
같이 걷던 거리
모두 그대로인데
한없이 낯설게 느껴지는 이 곳에 더는 나는 있을 수 없네
나는 어딘가로 가야하는데 내 발은 익숙한 곳으로 다시 향하네
삶이 이렇게 힘든 줄
삶이 이렇기에 힘든 줄 미처 몰랐네

매거진의 이전글성공을 바라지 않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