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영화리뷰

[영화리뷰]베이비 드라이버

약 먹고 영화 만드는 에드가 라이트 표 드라이버

by 병아리 팀장

앤트맨 감독에 선정되었다 마블과의 트러블로 하차한 에드가 라이트의 신작. 스토리 따윈 신경쓸 필요없이 영상과 음악에 취해 보기만해도 신나는 영화입니다. '다이버전트'와 '안녕 헤이즐'에서 눈도장을 찍었던 안셀 엘고트와 '신데렐라'의 히로인 릴리 제임스, 명품배우 케빈 스페이시와 제이미 폭스 등 원탑 주인공을 찍었던 배우들이 네 명이나 포진하여 라인업도 훌륭합니다.

어렸을 적 교통 사고로 청각장애 때문에 항상 이어폰을 귀에 꼽고 음악에 취해 운전하는 천재 드라이버 베이비(안젤 엘고트). 그는 박사(케빈 스페이시)의 지시 아래 기획된 강도단의 운전을 맡으며 그들을 무사히 탈출시켜주는 드라이버 역을 맡습니다. 박사에게 진 빚을 모두 갚고 자유의 삶을 꿈꾸는 베이비. 마침내 그 날은 찾아오고 우연히 찾아간 패스트푸드 점에서 아르바이트생 데보라(릴리 제임스)를 만나 첫 눈에 반하는데... 한편 베이비의 재능을 아끼는 박사는 베이비를 협박하여 그를 다시 범죄의 소굴로 끌어들이고...

여러모로 라이언 고슬링의 '드라이버'가 떠오르는 작품이지만 지독히도 어둡고 시크한 라이언 고슬링과 달리 이 영화는 에드가 라이트 작품답게 경쾌합니다. 사이먼 앤 가펑클의 음악과 보니 앤 클라이드 풍의 경쾌한 분위기는 심각한 상황에서도 화면을 가로지르는 차의 역주에만 흠뻑 빠지게 됩니다. 애초에 그런 영화, 애초에 그런 컨셉이니 에드가 라이트 세계에서 같이 질주하고 오시면 됩니다. 배우들의 열연은 말할 것 없고 군더더기없이 스피디하게 맺고 끝납니다. 단, 메세지를 추구하거나 뭔가 남는 것을 기대한다면 그닥 추천하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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