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삶을 살다

첫인상

by 병아리 팀장

오래 전에 만났던 친구의 카톡이 추가되어 그녀의 프로필 이력을 클릭해보았다. 이런 저런 근황과 소식을 알리는 사진과 글들이 적혀 있었다.
한결같은 아이구나 하고 넘기다 문득 내 프로필 글을 보았다. 그 사람에게 있어 나는 어떻게 기억될까. 여전히 나는 그녀에게 한결같은 이미지일까. 첫 인상은 깨지기 어렵다는데 내가 쓰는 글들이 그 이미지를 굳히는지 바꾸는지 궁금하다.
멋진 사람이 쓰는 글은 감성글, 별로인 사람이 쓰는 글은 불만글. 주인이 누구냐에 따라 글 역시 다르게 읽힌다.
좋은 글을 쓰지 못한다고 자책하곤 했는데 좋은 사람이 아니구나라고 반성한 적은 없었구나. 최소한 글보다 못한, 글이 아까운 사람은 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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