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와서 메일을 보는 것이 업무 중 가장 설레는 시간이다. 내가 보낸 제안에 어떤 회신이 왔을까를 상상하며 메일함을 열어본다. 3, 2, 1. 안읽은 메일숫자와 발신자 이름으로 대충의 내용을 짐작해본다. 아, 민원이구나. 아, 거절이구나. 아, 승낙했구나. 불안과 예감 등 오만가지 감정의 범벅이 클릭 한번에 말끔히 해소되며 찰나의 기쁨과 실망을 안기고 다음에 무엇을 해야할지를 상상케한다. 오전 8시 5분, 이 시간.
출판업계 종사자. 이 블로그에는 삶, 일, 경제, 나라에 대한 생각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