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드나잇 선
일본 영화 <태양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미국 영화. 저예산 영화라 그런지 대부분 인지도 없는 배우들을 기용하여 제작하였고 영화 상영시간도 100분으로 상당히 짧은 편. 스토리 역시 식상하게 느껴질 정도인데 XP라는 불치병이 걸린 여주가 10년동안이나 좋아했던 남자와 우연히 밤에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 XP는 햇볕에 닿으면 몸속에 내재된 피부암이 증식하여 죽는 질병으로 여주가 밤에만 외출할 수 밖에 없는 현대판 신데렐라로 설정하는데 일조하였다.
이런 류의 영화가 늘 그렇듯 잘 생기고 예쁜 남주, 여주와 비극적인 결말,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암시하며 끝난다. 솔직히 극장까지 가서 굳이 관람하라고 추천하긴 어려운 작품. 그냥 그런 작품도 있구나 하고 넘겨도 될듯. (그래도 <오션스 8>보다는 나았다.)
2. 김비서가 왜 그럴까?
카카오페이지에서 서비스중인 동명의 웹소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박서준, 박민영 주연의 작품으로 첫회 방영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6회만에 시청률 7%를 돌파했다. 박서준, 박민영은 시청률 10%를 돌파하면 임의의 회사에서 커피를 만들고 서빙을 하겠다고 공약을 걸었는데 현재 기세로는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최고의 재벌그룹 부회장이 9년동안 함께 일한 비서가 퇴사하겠다는 것에 충격받고 어떻게든 그녀의 퇴사를 막으려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퇴사 밀당 로맨스인데 여느 캔디물과는 달리 여주의 능동적인 캐릭터가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회사생활을 하며 퇴사를 꿈꿔본 직딩이라면 이 밀당극을 보며 상당 부분 대리만족을 할 수 있을 듯. 박서준, 박민영의 싱크로율과 연기력이 일품이고 특히 박민영의 경우 이 작품을 통해 <성균관 스캔들> 이후 인생캐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드라마로 최고. 올 상반기 최고 드라마로 이 작품을 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