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to drink Dom Perignon Brut 2013?
와인명 : 돔페리뇽 브뤼 2013
산지/품종 : 프랑스 샹파뉴 / 샤도네이 등
구매가격 : 240,000원(죽전 포도로, 온누리 후 세트 가격)
시음일 : 2023. 11. 경
와인명 : 돔페리뇽 브뤼 2013
산지/품종 : 프랑스 샹파뉴 / 샤도네이 등
구매가격 : 330,000원(탭샵바 도산대로점)
시음일 : 2024. 11. 경
✅️피고 승소
(같은 빈티지라도 1년 후에 마시니 더욱 맛있다)
돔페리뇽 2013의 시음적기가 이제 시작된 것일까?
꼭 올빈이 아니어도 괜찮다면 지금 마시자!
2023년 11월 경을 시작으로 현재 2024년 11월까지 돔페리뇽 2013 빈티지를 10병 정도 마셔본 것 같다.
2023년 11월 경에 처음 돔페리뇽 2013 빈티지를 마셨을 때만 해도, ‘훌륭히 자랄 녀석’ 정도로 생각했다. 다시 말해 숙성 잠재력을 제외하면 가성비가 떨어지는 그런 와인이었다. 그런데 2024년 11월에 돔페리뇽 2013 빈티지 3병을 마시면서 확실히 느꼈다. 2023년 출시된 2013 빈티지 녀석들은 데고르주멍 이후 이미 병에서 훌륭하게 숙성되었다. 이런 느낌은 크룩 171ed 에서도 비슷하게 느껴진다.
굳이 올빈까지 기다릴 이유도 없고, 올빈이 아니어도 상관없다면 지금 바로 마시자!
돔페리뇽 2013 빈티지 이 녀석은 이미 훌륭한 청년으로 성장했다. 굳이 이 녀석이 중년이 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을까?
중년의 멋스러움을 안 다면, 당연히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 나는 최근 굳이 안 기다려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나이를 먹어서일까? 요새는 적당히 숙성된 영한 느낌의 샴페인이 너무 좋다.
결국은 개인의 취향일 것이다.
누군가는 아직도 아쉽다고 하겠지.
한 가지 명백한 것은 최근 와인 양조 트렌드가 바로 마셔도 우아한 와인을 만드는 것이고, 그로 인하여 시음적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아졌다는 것이다. 돔페리뇽도 예외는 아닌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