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멍거 - 질투를 경계해라.

질투는 어리석은 죄악이다. 다른 사람의 수익을 부러워하지 마라.

by Grandmer


이 격언은 찰리 멍거가 평생에 걸쳐 강조했던 심리적 결함 제거에 관한 조언이다.


멍거는 인간의 여러 죄악 중에서도 질투를 가장 어리석다고 보았는데, 그 이유는 다른 죄악은 적어도 쾌락이라도 주지만, 질투는 오로지 고통만 줄 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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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신만의 원칙을 무너뜨리는 주범


투자의 성패는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다.


하지만 타인의 수익률을 부러워하기 시작하면 내 원칙이 흔들린다.


현상 : 나는 우량한 반도체 기업에 투자해 연 15%의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데, 옆집 사람이 급등주나 작전주로 한 달 만에 100%를 벌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결과 : 갑자기 내 수익이 초라해 보이고, 조급함이 생긴다.


결국 잘 들고 있던 우량주를 팔아버리고, 내가 잘 알지도 못하는 급등주에 올라타다 상투를 잡게 됩니다.


2. 타인의 수익만 보고 리스크는 보지 못함


질투는 눈을 멀게 하여 결과만 보게 하고 그 과정에 담긴 위험은 보지 못하게 한다.


리스크의 간과 : 타인이 큰 수익을 냈다면, 그만큼 파산할 수도 있는 거대한 리스크를 짊어졌을 확률이 높다.


멍거는 이를 누군가 운 좋게 돈을 버는 것을 보고 배 아파하는 것은 자살 행위와 같다고 말했다.


비대칭적 비교 : 그 사람이 감수한 위험은 내 것이 아니며, 그 운이 나에게도 따를 것이라는 보장은 전혀 없다.


3. 상대적 박탈감이 부르는 무리한 베팅


멍거는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탐욕이 아니라 질투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인간이 타인과 비교하려는 본능이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질투에 사로잡히면 저 사람보다 더 벌어야겠다는 경쟁심이 생긴다.


이는 과도한 레버리지(빚)를 쓰게 하거나, 자신의 능력 범위 밖의 위험한 투자를 선택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결국 투자의 목적이 나의 경제적 자유가 아니라 남을 이기는 것으로 변질되는 순간, 시장은 당신을 가장 먼저 파산의 길로 인도한다.


4. 이성적 판단력의 마비


주식 시장은 차가운 이성이 지배해야 하는 곳이다. 하지만 질투는 감정의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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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라는 감정이 뇌를 점령하면 2차적 사고(Second-level thinking)나 기업 가치 분석은 뒷전이 된다.


오직 나도 저 수익률을 가져야 해라는 생각뿐이며, 이는 결국 비이성적인 고점 매수로 이어진다.


요약하자면 투자는 남과의 경주가 아니라, 어제의 나보다 나아지는 과정이다라는 뜻이다.


남의 떡이 커 보일 때 그 떡에 묻은 독(리스크)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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