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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andmer Jan 04. 2022

돈의 속성

최상위 부자가 말하는 돈에 대한 모든 것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인생에서 돈에 대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건 삶에 있어 중요한 가치이다. 


돈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작정 돈을 좇기만 한다면 인생이 돈의 노예가 되어서 다른 즐거움이나 가치를 등한시하고 살아가게 된다. 


반면에 너무 돈에 대한 감각이 부족하다면 나 스스로는 물론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까지도 함께 힘들어지는 경우가 발생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돈은 우리가 너무 멀리할 수도 너무 가까이할 수도 없는 불편한 존재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돈을 다루기 이전에 돈이라는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본다면 미래에는 돈에 대한 감각을 크게 키워나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돈이라는 것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돈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때야 하는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스스로에게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돈의 속성이라는 책을 하나 소개해보고자 한다. 


그럼 돈의 속성은 무엇인지 어떻게 우리가 대해야 하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Ⅰ. 돈은 인격체다. 


어떤 돈은 사람과 같이 어울리기 좋아하고 몰려다니며, 어떤 돈은 숨어서 평생을 지내기도 한다.


자기들끼리 주로 가는 곳이 따로 있고 유행에 따라 모이고 흩어진다. 


자기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 붙어 있기를 좋아하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겐 패가망신의 보복을 퍼붓기도 한다. 


작은 돈을 함부로 하는 사람에게선 큰돈이 몰려서 떠나고 자신에게 합당한 대우를 하는 사람 곁에서는 자식을 낳기도 한다. 


이처럼 돈은 인격체가 가진 품성을 그대로 갖고 있기에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겐 돈이 다가가지 않는다. 


돈을 너무 사랑해서 집 안에만 가둬놓으면 기회만 있으면 나가려고 할 것이고 다른 돈에게 주신이 구두쇠니 오지 마라 할 것이다. 


자신을 존중해주지 않는 사람을 부자가 되게 하는 데 협조도 하지 않는다. 


가치 있는 곳과 좋은 일에 쓰인 돈은 그 대우에 감동해 다시 다른 돈을 데리고 주인을 찾을 것이고, 술집이나 도박에 자신을 사용하면 비참한 마음에 등을 돌릴 것이다. 


  Ⅱ. 빨리 부자가 되려면, 빨리 부자가 되려 하면 안 된다. 


빨리 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빨리 부자가 되지 않으려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자수성가의 길을 걷는 사람이라면 나이 40에 부자가 되는 것도 너무 빠르다. 


20대나 30대에 빨리 부자가 된 젊은이들 중에 그 부를 평생 가져갈 수 있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다. 


그래서 부자가 되기에 가장 좋은 나이는 50세 이후다. 


젊은 시절에 부자가 되면 부를 다루는 기술이 부족하고, 투자로 얻는 이익이나 사업으로 얻는 이익이 더 눈에 보여서 모으고 유지하는 능력이 가진 재산에 비해 약해진다. 


결국 다시 가난해질 확률이 높다. 


또한 빨리 부자가 되려는 마음은 누군가와 나를 비교하고 있거나 주변에 나를 과시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그 본질이다. 


부는 차근차근 집을 짓는 것처럼 쌓아 나아가야 한다. 


 Ⅲ. 삼성전자 주식을 삼성증권에 가서 사는 사람


아직도 주식을 사려면 증권거래소에 가야 한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최근 삼성전자 주식을 사러 사람들이 삼성증권으로 찾아온다는 소리를 들었다. 


모르는 사람들의 사고 수준은 3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었다. 


마치 빼빼로를 사려면 롯데마트에 가야 하는 줄 아는 수준이다. 


사실 주식시장은 운도 통하지 않는 무서운 시장이다. 


주식을 사고판다는 소리는 회사를 사고파는 일이고 회사를 사고파는 사람들이란 금융과 경영 세계에서 가장 힘센 포식자들이다. 


이런 사람들 사이에서 주식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용어를 모두 이해할 정도로 공부하고 개별 기업이 어떻게 경영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나라의 산업 발전 과정과 정치 세력의 국가 운영에 대한 포괄적 지식까지도 필요하다. 


더불어 인문학적인 지식은 물론이요.


여러 사람들이 욕심과 욕망, 두려움과 좌절을 냉정하게 비켜 나갈 자신도 있어야 한다. 


빼빼로를 사러 롯데마트에 가야 하는 줄 아는 사람이 삼성전자 주식을 우연히 적기에 샀다 해도 언제 이익을 실현해야 할지 모르니 이리저리 묻다 적은 이익을 얻는다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면서 원금이 사라지기 시작하고 원금을 회복하기 위해 무리한 종목에 투기를 하는 식이다. 


  Ⅳ. 돈마다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돈 역시 특수 상대성 원리의 영향을 그대로 받는다. 


돈의 액수와 출처에 따라 각기 다른 시간으로 흐른다. 같은 금액의 돈이라도 그 출처에 따라 시간이 각기 다르게 흐른다. 


또한 돈의 주인에 따라 시간이 다르게 흐르고 같은 주인이라도 다른 시간을 가진 돈이 있다. 


시간이 많아 천천히 흐르는 돈은 같은 투자에 들어가도 다른 돈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의젓하게 잘 기다린다. 


그러나 시간이 없는 조급한 돈은 엉덩이가 들썩거려 다른 돈을 사귈 시간이 없다.


시간이 많아야 친구도 사귀고 연애도 하고 아이도 낳는다.


같은 시기에 주식에 투자된 돈이라도 어떤 돈은 내년 결혼 자금이고, 어떤 돈은 다음 학기 학비로 나가야 한다.


제일 무서운 녀석은 융자 때 레버리지로 따라온 돈이다. 


이 돈은 식인종처럼 원금을 잘라먹으면서 뛰어다니다가 심지어는 원금과 그 원금의 주인을 잡아먹으려 뛰쳐나오기도 한다. 


반면에 어떤 돈은 딱히 갈 곳이 없어 이곳에서 10년, 20년 배당이나 받겠다고 아주 살림을 차리려 하기도 한다. 


사람들 눈에는 돈의 액수만 보이지만 실은 그 돈이 자라나고, 만들어지고, 주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각기 다른 환경을 겪는다. 


한 주인의 품 안에 들어가도 어떤 돈은 시간이 많고 어떤 돈은 시간이 없다. 


다른 주인에게 들어간 돈은 그 주인에 따라 또 다른 시간을 가진다. 


돈 주인이 이미 시간이 많은 돈을 가지고 있으며 새로 들어온 돈도 이제부터는 시간이 많아진다. 


돈이 많이 몰려간다고 새 주인이 그 돈에게 시간을 많이 주는 것은 아니다. 


그 주인의 품성이 돈보다 더 좋아야 가능한 일이다. 


  Ⅴ. 가난은 생각보다 훨씬 더 잔인하다. 


가난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가난이 얼마나 무서운지 짐작도 못한다.


마음의 가난은 명상과 독서로 보충할 수 있지만 경제적 가난은 모든 선한 의지를 거두어가고 마지막 한 방울 남은 자존감마저 앗아간다. 


빈곤은 예의도 품위도 없다.


음식을 굶을 정도가 되거나 거처가 사라지면 인간의 존엄을 지킬 방법이 없다. 


빚을 지는 일이라도 생기면 하루는 한 달처럼 길고 한 달은 하루처럼 짧아진다. 


매일매일 배는 고픈데 빚 갚는 날은 매달 날아오기 때문이다. 


또한 가난은 가족의 근간을 해체시킬 수 있다. 가난이 길어지면 오히려 탐욕이 생기며 울분이 쌓이고 몸에 화가 생기며 건강을 해치게 된다. 


삶이 어려워진 사람은 마음의 여유와 평정을 유지하기가 힘들다. 객관적인 시각을 갖기 힘들고 쉽게 상처를 받고 불평과 원망이 늘어나면서 인간관계가 부서진다. 


가난은 낭만이나 겸손함이라는 단어로 덮어놓기엔 너무나도 무서운 일이다. 


가난하게 태어난 건 죄가 아니지만 가난하게 죽는 것은 나의 잘못이다라고 빌 게이츠는 말했다. 


부자가 되는 방법의 시작은 자신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어떤 부자를 경멸할 수는 있어도 부를 경멸해서는 안 된다. 


물론 자신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반드시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는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 부자가 될 수 없고,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 중에서 부자가 나온다고 믿는다. 


   Ⅵ. 좋은 돈이 찾아오게 하는 7가지 비법


1. 품위 없는 모든 버릇을 버려라. 욕을 하고 투덜거리는 것, 경박한 자세로 앉아 있는 것, 남을 비웃는 것, 지저분한 차림, 약속에 늦거나 변경하는 일 등의 이런 모든 행동은 품위 없는 짓이다. 


2. 도움을 구하는 데 망설이지 마라. 묻고 요청하고 찾아가고 부탁하라. 반드시 물음에 답을 주고 도움을 주고 반기는 사람이 있다. 


3. 희생을 할 각오를 하라. 작은 목표에는 작은 희생이 따르고 큰 목표에는 큰 희생이 따른다. 공부를 위해서는 잠을 포기해야 하고 돈을 모으기 위해선 더 많은 시간을 일해야 한다. 


4. 기록하고 정리하라. 투자내역, 정보 갑자기 생겨난 아이디어, 명함, 사이트 암호들, 구매 기록 등을 모두 정리하거나 기억하라. 


이것은 재산이며 동시에 당신을 보호한다. 


5. 장기 목표를 가져라. 산을 오르려면 봉우리가 보여야 한다. 즉각적인 자극에 유혹당하지 말고 평생 지킬 만한 가치를 찾아라. 


6. 제발 모두에게 사랑받을 생각을 버려라. 눈치 보지 말고 비난에 의연하고 무리와 어울리는 것에 목숨을 걸지 마라. 진정한 친구는 두 명도 많고 가족의 지지가 모든 것의 기초다. 부정적인 사람과 결별하고 당신보다 나은 사람들과 어울려라. 


7.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지 마라. 투자는 지금도 늦었고 저절로 수고 없이 느는 것은 나이밖에 없다. 


한 살이라도 젊어서 투자하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부자가 된다. 


   Ⅶ. 김승호의 투자 원칙과 기준


빨리 돈을 버는 모든 일을 멀리한다. 


생명에 해를 입히는 모든 일에 투자하지 않는다. 


투자를 하지 않는 일을 하지 않는다. 


시간을 돈을 벌고 돈을 벌어 시간을 산다. 


쫓아가지 않는다.


위험에 투자하고 가치를 따라가고 탐욕에서 나온다. 


주식은 5년 부동산은 10년


1등 아니면 2등, 하지만 3등은 버린다. 


 [ 글을 마치며 ]


돈의 속성에 대해서 두 가지는 꼭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첫 번째는 돈은 인격체라는 것이다. 


돈을 함부로 대하고 아무 곳에나 보내버리면 돈은 우리에게 감사해하지 않고 쉽게 떠나가버린다는 것이다. 


돈을 술을 사 먹는 것에 사용하거나 도박에 사용하거나 유흥에만 탕진한다면 그런 돈은 쉽게 우리를 떠나가 버리고 앞으로도 우리를 다시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혹은 돈을 한 곳에 숨겨두고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자신만 가지고 있다면 돈은 감옥에 갇힌 것처럼 자신의 존재가 잊히게 될 것이다. 


그럼 돈은 주변에 이야기할 것이다. 이 사람에게는 오지 말라고. 다른 돈들도 나와 같이 한 곳에 갇히게 되어서 세상을 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반면에 돈이 흘러가는 통로가 되어서 많은 이들에게 사용이 되게끔 하고 돈을 활용해서 새로운 돈을 불러오는 노력을 하는 사람에게는 더 많은 돈이 흘러오게 될 것이다. 


돈 스스로가 주변인들에게 말을 해서 이곳에 오면 뭔가 즐거운 일이 벌어지고 가치 있게 우리가 사용될 수 있다고 말을 하면서 더 많은 돈을 가져다줄 것이다. 


돈을 의인화해서 생각한 것이지만 이 비유법이 돈의 속성에 대한 가장 적절한 표현인 듯하다. 


두 번째는 빨리 부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하루빨리 부자가 되고 싶어 하고 투자를 해서도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싶은 마음이 우리에게는 본능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인생은 길지 않고 젊은 날, 가장 빛나는 시기에 가장 큰 부를 성취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그럴 때에 일확천금을 노리거나 빨리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당장 나에게 조금이라도 더 이익이 되는 것을 취하는 자세를 가지게 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선택을 몇 번 하다 보면 십중팔구는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성공에 다다르기가 쉽지 않다. 


운이 좋아 성공할 수도 있고 개인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성취를 할 수도 있지만 그 성과는 장기간 동안 지속되지 못한다. 


한 번의 성공이 지속해서 반복이 된다면 그 사람에게는 이미 그 성공을 반복할 만한 능력이 있거나 시스템적으로 준비가 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그 외에는 자신이 왜 성공한지도 모른 상태로 이 흐름이 기류가 지속될 것이라는 착각을 하게 된다. 


결국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발전해나가고 성공에 다다르는 방법을 배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 때문에 빨리 부자가 되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것으로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런 경향을 경계하는 속담이 존재하는데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는다, Easy Come Easy Go라는 말이 대표적이라고 생각이 든다. 


착실하게 스스로의 실력을 쌓아나가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지속해서 점검하면서 체크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돈을 인격적으로 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잘 관리하고 있는지 지속해서 생각해 봐야 할 듯싶다. 


 참고 도서 : 돈의 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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