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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andmer Mar 04. 2022

부의 추월차선  

인생을 설계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이 책은 이미 널리 알려진 책이고 10년을 넘게 읽힌 책으로 특별한 수식어가 없어도 재테크나 자기 계발 서적의 항상 순위권에 존재하는 책이다. 


이미 오래전에 읽어본 적이 있고 몇 번 읽은 적이 있는데 책이라는 것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 읽는가에 따라서 이해하는 폭이나 생각의 폭이 달라지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2022년을 시작하는 이 시점에 한 번 더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 다시 읽고 정리해보았다. 


그럼 어떤 부분이 와닿았는지 공유해보도록 하겠다. 


 Ⅰ. 서행 차선에서 추월차선으로 갈아타기


나는 직업도, 친구도 가족도 없이 900달러만 들고 피닉스에 도착했다. 내가 가진 거라곤 330일간 해가 쨍쨍한 날씨에 추월차선에 올라 부자가 되겠다는 불타는 의욕뿐이었다. 


비록 가난했고 경비시설도 없었지만 나는 부자가 된 느낌이었다. 내 인생을 통제하는 사람은 바로 나였기 때문이다. 


내가 손댄 여러 가지 사업 중 하나는 웹사이트를 구축하는 일이었다. 


시카고에서 리무진 운전을 하던 시기에도 나는 한가한 시간에는 꼭 책을 읽었다. 


나는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 공항에서 고객을 기다리거나 고객이 술집에서 거나하게 취하는 사이에도 나는 차에 앉아서 책을 읽고 또 읽었다. 


나는 재무나 인터넷 프로그래밍에서부터 부자들의 자서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공부했다. 


리무진 운전기사를 하며 새로운 기회를 알게 되었고 이를 웹사이트 제작에 도입했다. 인터넷 접속에는 지리적 제한이 없으므로 이 사업을 그대로 피닉스로 옮겨 이어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내 이전 사업들과 마찬가지로 큰돈이 되지는 않았다. 


나는 공격적으로 웹사이트를 홍보했고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웹사이트 구축 금액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었고 발전적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 빠진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내 수입의 대부분은 웹사이트 광고가 아니라 디자인으로부터 나오고 있었다. 


즉 나는 웹사이트 구축 작업에 시간을 들여야만 수입을 얻을 수 있었다. 웹사이트 구축 의뢰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많은 시간을 일해야 한다는 사실을 의미했을뿐더러, 일을 멈추면 수입 역시 없을 터였다. 


나는 돈을 받고 내 시간을 팔고 있었다. 


 Ⅱ. 백만장자는 사건이 아니라 과정에 의해 만들어진다. 


자수성가한 부자들은 모두 신중하게 설계한 과정을 거쳐 돈을 벌었다. 


이들은 부자가 되기 위한 완벽한 공식을 갖고 있으며 효율적으로 사용할 줄 안다. 여러분이 뭐라고 읽거나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부는 하나의 사건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부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거나 상금이 걸린 퀴즈쇼에서 우승한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부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여러분의 현관문을 두드리지 않는다. 


부를 얻는 것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일련의 과정이다.


돈을 버는 것도 마찬가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여러 가지 요소들을 조심스럽게 한데 모아야 비로소 수백만 달러의 가치를 내는 공식이 완성된다. 


대부분은 과정을 무시한 채 특정 사건에 집착한 나머지 부를 놓치곤 한다. 과정이 없다면 사건도 없다. 


부자를 만드는 것은 과정이며, 여러분이 익히 보고 들은 특별한 사건들은 과정의 결과일 뿐이다. 주방장을 다시 예로 들자면, 요리는 곧 과정이고 음식은 곧 사건이다. 


예를 들어 5천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야구선수는 과정으로부터 파생된 하나의 사건이다. 여러분이 보고 듣는 것은 그 선수의 계약 즉, 깜짝 놀랄 만큼 부자가 된 사건이다. 


하지만 그 사건에 앞서 존재한 과정은 보통 무시해 버린다. 여러분이 보지 못한 그 과정은 길고 힘든 길이었다. 


매일 이어지는 하루 네 시간의 연습과 한 밤중에 소집되는 즉석 게임, 늘어난 인대, 수술과 재활훈련, 유소년 대표팀 선수 발탁 좌절 등 모든 인생 여정이 과정을 이루었던 것이다. 


 Ⅲ. 돈은 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인도로 가는 지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생 인도를 안내하는 지도를 보고 인도를 따라 걷는다. 인도는 유쾌한 오늘을 위해 보다 나은 내일을 포기하겠다는 계약과 같다. 


인도를 택한 여행자들의 시작은 언제나 빈털터리다. 


빈털터리로 내놓은 앨범, 빈털터리로 시작한 사업, 빈털터리로 오른 무대, 빈털터리의 실직자, 인도를 걷는 사람들 대부분은 집도 없고 파산 지경이거나 부모님 집에 얹혀사는 신세로 전락한다. 


물론 인도를 걷는 사람들 중 몇몇은 실제로 큰돈을 벌기도 하지만, 진정한 부를 얻는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인도를 걷는 사람은 누구인가?


인도를 걷는 사람들에게는 재무적 목적지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의 계획은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이다. 


여분의 돈이 생기면 그 즉시 새로 나온 기기나 여행, 새 차, 옷이나 가방, 아니면 새로 유행하는 제품을 사는 데 써 버린다. 


이들은 쾌락과 이미지, 그리고 채워지지 않는 일시적인 욕구 때문에 라이프스타일의 노예로 살아간다. 


욕구와 구매의 사이클은 시간이 갈수록 더 빠른 속도로 회전하면서 이들의 어깨에 더 무거운 짐을 지우고 결국 평생을 직업 또는 사업의 노예로 살게 만든다. 


인도 여행자의 사고방식


부채에 대한 인식 : 신용거래는 좋은 제도야. 현재를 즐길 수 있게 하지


시간에 대한 인식 : 시간은 충분해, 나는 내일이 오지 않을 것처럼 돈을 쓸 거야


교육에 대한 인식 : 졸업과 동시에 공부와는 담쌓았어. 만세!


돈에 대한 인식 : 자랑할 게 있으면 자랑해야지! 뭣하러 만일을 대비한다. 


주요 수입원 : 돈만 많이 주면 괜찮아. 내 목적은 돈뿐이야


부를 늘리는 주요 전략 : 순이익? 도박? 복권? 


부에 대한 인식 : 실컷 누리다 죽는 사람이 바로 승자


부의 방정식 : 부 = 수입 + 빚


목적지 : 나는 오늘에 충실하고 내일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아


책임감과 통제력 : 나한테는 나쁜 일이 많이 생겨. 이건 내 잘못이 아니야. 


삶에 대한 인식 : 오늘을 살고 내일을 개나 줘 버려. 


Ⅳ. 평범한 인생행 서행 차선


인도를 걷는 사람들은 아무런 재무 계획도 없고 단지 즉각적인 만족과 즐거움만을 추구한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인도가 오늘의 만족을 위해 내일을 저당 잡히는 만성적인 라이프스타일이라고 한다면, 서행 차선은 그 반대다. 


보다 밝고 자유로운 내일에 대한 희망 때문에 오늘을 희생하기 때문이다. 


부자가 될 거라는 약속, 그 대가는 당신의 인생이다.


서행 차선 인생에 딴죽을 거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 거짓 진실은 너무나 완벽해서 그것이 거짓말임을 깨닫게 되는 시점은 이미 수십 년을 속고 난 이후다. 


그 와중에 수백만 명은 추가로 그 거짓말에 넘어간다. 


서행 차선의 거짓말을 믿는다면 영광스러운 내일에 대한 희망 때문에 오늘을 팔아넘기게 된다. 그러면 그 영광스러운 내일은 도대체 언제 오는가? 언제쯤이면 모아 둔 돈을 실컷 써보고 인생을 즐길 수 있는가? 


도대체 언제?


천천히 부자 되기 전략의 원동력은 시간이다.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과 시장에 투자한 시간이다. 당신이 기다리는 빛나는 내일은 40년 후에나 올 수도 있다. 


그때쯤이면 당신은 인생의 마지막 정권이 들어서는 것을 보거나 두 번째 고관절 수술을 받고 있을 수도 있다. 


당신의 빛나는 내일은 당신이 73세 치매 노인이 되어 냄새나는 침대 위에 누워 있을 때쯤 올지도 모른다. 


서행 차선 여행자의 사고방식


부채에 대한 인식 : 빚은 악마야.


시간에 대한 인식 : 시간은 충분해, 나는 기꺼이 내 시간을 돈과 바꿀 거야


교육에 대한 인식 : 교육은 중요해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거든


돈에 대한 인식 : 돈은 귀해, 아껴야 해


주요 수입원 : 내 직업이 수입의 유일한 원천이야. 


부를 늘리는 주요 전략 : 복리의 힘은 위대해, 뮤추얼 펀드, 집값 상승, 퇴직연금


부에 대한 인식 : 일 저축 투자 40년 반복해서 65세 정도 되면 편안하게 은퇴할 수 있겠지


부의 방정식 : 부 = 직업 + 투자


목적지 : 인생의 황혼기에 즐기는 은퇴 후의 안락한 삶


삶에 대한 인식 : 작은 것에 만족하라. 불가능한 꿈은 버려라. 저축하고 검소하게 살아라. 



 Ⅴ. 추월차선이란 무엇인가?


통제 가능한 무제한적 영향력 : 서행 차선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는 통제 불가능한 변수들로 정의되는 반면, 추월차선은 정 반대 조건 즉, 최대치의 통제력과 영향력을 발휘한다. 


사업 : 서행 차선의 직업과 마찬가지로 추월차선의 중심이 되는 것은 당신 소유의 사업이나 자영업, 기업이다. 


라이프스타일 : 추월차선은 복합적인 신념과 프로세스, 그리고 행동으로 이루어진 라이프 스타일의 선택이다. 


빠른 부 형성 : 추월차선은 중산층의 한계를 뛰어넘고 빠르게 큰돈을 버는 과정이다. 


추월차선 여행자의 사고방식 


부채에 대한 인식 : 빚으로 나만의 시스템을 설계하고 키울 수 있다면 빚은 유용 해


시간에 대한 인식 : 시간은 돈보다 훨씬 더 중요한 자산이다.


교육에 대한 인식 : 배움을 멈추는 즉시 성장도 멈추지, 여정을 무사히 마치려면 지식과 의식을 계속해서 확장시켜야만 해


돈에 대한 인식 : 돈은 어디에나 있고, 충분히 있지. 나로 인해 감명받은 사람의 수가 곧 내가 벌어들이는 돈이야. 돈은 내가 만들어 낸 가치를 반영해


주요 수입원 : 나는 내 사업 시스템과 투자를 통해 수입을 얻지


부를 늘리는 주요 전략 : 나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나는 자산을 창조하고 시장에서 가치 있는 것으로 키워내지. 아니면 기존 자산에 부가 가치를 더하거나. 


부에 대한 인식 : 부는 사업 시스템 설계를 통해 얻은 현금 흐름과 자산 평가의 결과야


부의 방정식 : 부 = 순이익 + 자산의 가치


전략 : 더 많은 사람을 도울수록 시간과 돈, 그리고 개인적 성취 면에서 더 많은 것을 얻지


목적지 : 사업과 투자로부터 평생 수동적 소득 거두기


책임감과 통제력 : 인생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 재정적 계획은 완전히 내 책임하에 있으며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 역시 내가 선택하자. 


삶에 대한 인식 : 내 꿈이 아무리 튀는 것이더라도 추구할 가치가 있어. 그리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알고 있지.


Ⅵ. 직장 같은 사업은 No! 사업은 시스템으로 굴려라.


추월차선 지도의 비밀 풀기


추월차선 지도의 비밀을 푸는 것은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기는 팀에 가담하기만 하면 되는 일이다. 


이기는 팀은 생산자 팀이라고 불린다. 이들은 인생의 중심을 소비가 아닌 생산에 둔다. 사고방식을 다수(소비자)의 것에서 소수(생산자)의 것으로 전환한다면, 어렵지 않게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 


그렇다, 먼저 생산자가 되고 그다음으로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 


실생활에 응용하자면 텔레비전을 통해 제품을 사는 대신 팔아야 한다. 금을 캐려고 땅을 파는 대신 삽을 팔아야 한다. 


수업을 듣는 대신 수업을 제공해야 한다. 돈을 빌리는 대신 빌려 주어야 한다. 직업을 갖는 대신 고용해야 한다. 집을 담보로 잡히는 대신 잡아야 한다. 


소비로부터 달아나서 생산자로서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 


생산자로 거듭나기


소비를 부추기는 광고 문구를 보면 생산자의 시각에서 생각해보라. 이 회사는 어떻게 돈을 벌까? 이 문구를 만든 목적이 뭘까? 


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칠까? 이 회사는 수익이 날까? 수익 모델은 뭘까? 이 제품은 해외에서 생산했을까 국내에서 생산했을까? 


생산자가 할 일은 소비자들이 사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소비자는 생산자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누군가가 자기 욕구를 채워 주길 기다리는 다수의 사람들이다. 



  [ 글을 마치며 ]


부의 추월차선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를 하면 이렇다. 


걸어 다니는 삶인 인도에서의 삶에서 좀 더 빠른 속도로 살아가는 서행 차선으로의 이동 나아가 궁극적으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추월차선으로의 삶을 시도해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이 어떤 상태인지에 대해서 점검을 해보라는 것이다. 


관련된 내용 중에서 가장 크게 와닿았던 것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부채, 즉 빚이라는 것을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가에 대한 점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교육이라는 것에 대해서이다. 각각을 이야기해보겠다. 


빚이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초반에는 매우 부정적이었다. 빚을 활용하는 것은 단기간에 수익을 창출하려는 잘못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과도한 욕심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지금도 이 생각 중에서 과도한 빚은 과도한 욕심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빚이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했다. 


소비로서의 빚은 부정적이지만 생산으로서의 빚은 당연한 일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생산에 활용될 수 있는 빚은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고 이를 활용해서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빚이라는 것을 다룰 수 있도록 우리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을 교육을 이어가는 것이다. 


교육이라는 것은 정규 교육 과정을 마치면서 비로소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그 전까지의 교육은 앞으로 평생 동안에 해야 할 교육의 기본을 닦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정규 교육을 마치고 난 다음에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하고 배우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과정을 통해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고 사용함으로써 스스로가 생각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부의 추월차선을 본다고 해서 꼭 엄청난 부를 갖추게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경제적인 안정감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참고 도서 : 부의 추월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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