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Grandmer Mar 12. 2021

1장 : 독서의 시작 (생존을 위한 독서)



"마흔이 넘는 인생을 살면서 지금까지도 잘 안 되는 것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저녁에 늦게 자서, 아침에 굳이 일찍 일어날 이유가 없어서, 조금 더 잔다고 해서 크게 변화될 것도 없어서 등 무궁무진한 이유가 존재한다.


누가 나에게 하루 중 가장 힘든 시간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이라고 답할 것 같다.


출근하면서 잠이 완벽하게 깨지 못한 상태로 업무를 시작하면서 되뇌는 말은 오늘 저녁에는 약속을 만들지 말고 집에 바로 돌아가야지 이다.


그리고 일찍 자고 충분히 잠을 자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지만 오후 6시가 되면 그런 마음은 온 데 간데 없어지고 오늘은 어디서 누구랑 술 한잔할까를 고민하면서 퇴근을 했다.


이런 생활을 반복하는 것을 보다 못한 선배 중에 하나가 이제는 그런 생활을 즐길 만큼 즐겼으니 조금은 자신의 시간을 잘 관리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조언을 해주었다.


처음에는 그런 말이 듣기 싫고 아직 다 놀지 못했다고 생각했지만 서른 이후에는 이 생활을 정리하고 개인의 일상을 발전적으로 변화시켜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너무 놀았던 탓인지 막상 뭔가를 하고 싶었는데 무엇을 어떻게 하고 싶은지도 모르는 상태였다.


일단 무엇보다도 퇴근 후에 하고 싶은 것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집에 바로 귀가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혼자 있고 하고 싶은 것이 없으니 이런저런 약속을 만들어서 놀다가 늦게 들어가는 생활의 반복이었으니 말이다.


이럴 때 결국 가장 관심이 있는 것을 떠올리고 그것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머릿속에 확 하고 떠오른 단어는 경제적인 독립을 추구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지금의 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와 일맥상통한다.


경제적인 고민은 많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몰라서 일단 아무것이나 닥치는 대로 공부를 해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그렇게 시작한 공부는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게 해 주었고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사고를 확장시켜 나갔고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것들을 읽고 싶다는 열정을 만들어냈다.


공부는 실전 투자로 이어졌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게 되었고 지금은 마음속에 있는 거의 모든 경제적인 짐이 다 없어진 듯하다."




누구나 다 열심히 살아갑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그 덕분에 매일 일상을 잘 이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덕분에 지금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것을 시도해보려는 노력을 게을리하게 됩니다.


매일 비슷한 일상을 살아가고 비슷한 결과물의 반복이지만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크게 나쁘지 않다는 생각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현대 시대의 흐름은 변화하지 못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뒤처지게 되는 것이 사회의 논리가 되어버렸습니다.


기존에는 한 가지 기술을 익히면 평생 동안에 걸쳐서 그 기술을 통해 장인이 되고 인정을 받는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사회는 기존과는 다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1차 산업혁명은 1760년 증기 혁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2차 산업혁명은 1870년대 전기 혁명입니다. 3차는 1970년대의 정보화 혁명입니다.


4차 산업혁명은 2000년 이후 사물 인터넷이 이끄는 혁명입니다.


기존의 산업혁명이 다른 산업혁명으로 변화되기까지는 한 세기, 즉 100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는데 이제는 30년이면 충분히 새로운 혁명이 시작됩니다.


즉, 우리는 일생 동안에 세 번의 산업혁명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는 올해의 기술은 내년에는 새로운 기술로 바로 대체가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매일 열심히 일하고 일상을 보내는 것도 힘든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시간을 따로 내서 새로운 것들을 익히는 노력을 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트렌드를 쫓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노력을 멈추는 순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들과는 뒤쳐져버리게 될 것입니다.


시대가 변한 만큼 배움에 있어서도 편리해졌습니다. 거의 모든 것의 정보를 다양한 책을 통해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한 권의 책을 얻기 위해서 몇 백리 길을 걸어가야 했고 그 정보도 극히 일부에게만 공개되어서 계층 간의 정보 불균형이 심각했습니다.


이제는 누구나 어떤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는 책입니다.


독서를 하면 누구나 다 새로운 삶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이 때문에 저는 독서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1장 : 독서의 시작 (취미로서의 독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