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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andmer Feb 07. 2022

미라클 타이밍

꾸준히 변화하기 위한 선택을 하자.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좋은 기술도 적절한 시기에 나타나야 빛을 발하고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를 어찌 보면 운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이런 운조차도 우리가 조절할 수 있고 사용할 수 있다면 우리의 인생에 더 많은 기회를 적절하게 상용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미라클 타이밍에서는 이런 우리 삶에서 어떤 시기에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발전시켜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과연 어떻게 우리는 미라클 타이밍을 잡을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Ⅰ. 페이스북 이후의 삶


2004년, 윙클보스 형제는 마크 저 커버스가 자신들의 소셜 네트워킹 아이디어와 페이스북의 기초가 된 초기 컴퓨터 코드 중 일부를 훔쳐 갔다며 그를 상대로 소송을 걸게 된다. 


소송은 4년간 계속되었다. 최후 협상에서 윙클보스 형제는 6,500만 달러를 받기로 하고 이 중 4,500만 달러를 주식으로 받았다. 


이후 윙클보스 형제는 첨단 기술 산업에 복귀하기를 희망했지만 짙게 드리운 저커버그의 그림자로 이것이 불가능함을 깨닫게 된다. 


실리콘 밸리의 모든 기업이 목표하는 종반전은 자신의 회사를 페이스북에 매각하는 것이었고, 그러한 상황에서 저커버그가 세상에서 가장 증오하는 두 사람의 성씨를 기록에 남기고 싶어 할 기업이 있을 리 만무했다. 


형제들은 이비사 섬으로 휴식을 즐기다 데이비드 아자르를 만나 비트코인을 알게 된다. 


당시 수량이 한정되어 있던 코인의 1%에 해당하는 12만 개를 구매하는 도박을 했지만 이후 비트코인 덕분에 윙클보스는 세계 첫 비트코인 백만장자가 된다. 


우리는 윙클보스 재산이 혜택에 거듭된 혜택들로 축적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고등학교, 하버드, 포셀리 안, 페이스북 횡재, 이비사 섬, 비트코인, 몇십억 달러, 거의 필연적이라고 느껴질 정도다. 


이는 성공의 복리의 극단적 예시지만, 세상 일부에겐 이것이 일상이기에 유용한 예시가 된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세상에서 자라지 않았고 이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 


 Ⅱ. 부유한 사람들은 계속 부유해진다. 


연구자이자 대학교 교수였던 머튼은 주변의 흥미로운 아이디어들에 늘 귀 기울였다. 


그리고 무려 1940년대에 과학계에 존재하는 사회계층에 관한 보고서가 그의 관심을 끌었는데, 연구를 진행하던 몇몇 학생들이 비교적 나이가 많고 학계에 자리를 잡은 학자들이 학생들로부터 불공평하게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라며 불평하는 내용이었다. 


이는 머튼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도 살면서 똑같은 핸디캡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기득권층이 누리는 타고난 혜택들은 워낙 많아 일반 노동자 계층은 그들을 절대 따라잡을 수 없었다. 부유한 사람들은 그저 계속 부유해질 뿐이었고, 혜택은 더 많은 혜택을 생산했다. 


머튼 교수는 만성적이고 부당한 불균형이 학계에 존재한다는 가설을 세웠다. 


마태효과 : 마태는 마태복음 13장 12절에 있는 유명한 구절에서 비롯되었다. 무릇 있는 자는 더욱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있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연구에 의하면 초기 우위를 누리고 시작하는 자들은 결국 직장에서의 직위, 부, 사회적 지위, 교육의 기회와 건강의 측면에서까지 우위를 점하게 된다. 


마태 효과는 오스카상 후보자들과도 연관된다. 오스카상에서 나타나는 소위 베스트셀러 효과는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집단적 승인이 경쟁의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다.


마이클 셔머는 시장의 심리에서 베스트셀러 효과를 마태 효과와 동일한 것으로 보며, 마케팅 쪽에서는 이를 성공의 복리로 알고 있다고 한다. 


4개 스포츠 리그의 2만 명의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한 연구는 어린 나이부터 조기 코칭의 혜택을 누렸던 자들이 더 길게 일하고 돈도 더 많이 벌게 된다고 밝혔다. 


우리가 태생적으로 성공의 복리를 타고난 것이 아니라면, 대안적으로 다음의 단계를 통해 시스템을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동시킬 수 있다. 


초기 우위 식별하기


좋은 타이밍에 기회의 틈 발견하기


홍보의 음속 폭음을 활용해 프로젝트에 대한 유의미한 관심 끌어내기


막강한 아군들에게 손을 더 멀리 더 높이 뻗어 보다 높은 궤도에 진입하기


목표의 일관성과 계획을 행동으로 옮기며 추동력 쌓기


Ⅲ. 성공은 사건들의 충돌이다. 


연구자인 프랜스 요한슨은 자신의 저서 클릭 모먼트를 통해 모든 성공은 클릭 모먼트에서 시작된다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이는 당신의 작은 우위를 형성하는 사람과 아이디어 그리고 상황들의 충돌을 의미한다. 


요한슨에 따르면 거의 모든 중대한 발견들은 이러한 순간에서 시작된다. 


예를 들면, 1963년 미국 영상의학과 의사 찰스 도터는 진단 과정에서 폐색 된 동맥에 실수로 카테터를 넣었다. 


놀랍게도 이 사고는 그의 환자에게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 몇 년 후 또 다른 내과의사는 독일에서 강의를 듣던 중 도터 박사의 발견에 대해 접하게 되었다. 


그는 갑자기 어떤 연관성을 발견하며, 관상동맥 안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작은 고무풍선을 이용하면 이 치료법을 보다 발전시킬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이 혈관성형술은 하나의 실수로 시작해 세계에 나왔다. 과학에서 이러한 우연한 발견들이 적잖게 발생하자, 몇몇 역사학자들은 뜻밖의 행운을 과학 발전의 유의미한 요소로 묘사하기에 이르렀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 마블 유니버스와 스탠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열다섯 소년 스탠리 리버가 1937년 신문 에세이 대회에서 수상하지 않았더라면 이 세상에 아이언맨이라는 캐릭터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가 대회에서 세 번 연속 수상하자 신문자 편집장은 그에게 전문 작가가 될 것을 권유했다. 청소년 신분으로 그가 구할 수 있었던 집필 관련된 일자리는 타임리 코믹스라는 신생 출판사뿐이었다. 


회사의 집필진이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자 절박했던 사장은 열아홉 살 리버를 에디터로 승격시켰다. 리버는 만화책 회사에서 일하는 것을 창피해하며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스탠 리라는 예명으로 불리길 고집했다.


이후 스탠 리는 출판업계의 아이콘이자 스파이더맨, 블랙 팬서, 엑스맨을 포함한 캐릭터 우주의 창시자가 되었다. 


크리스티안 부시는 내슈빌에서 가장 다작하는 싱어송 라이터 중 한 명이며, 그래미 수상자이자 멀티플래티넘 밴드 슈가 랜드의 멤버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크리스티안은 자신의 인생에 일찍이 있었던 사건들의 결합을 통해 초기 우위를 형성할 수 있었고, 이는 자신의 음악 산업에서의 큰 추동력이 되었다며 나에게 언급한 바 있다. 


그것들은 다음과 같다. 


부시 형제는 어렸을 때 스즈키 음악 훈련 프로그램의 파일럿 수업에 가장 먼저 등록했었다.


저렴한 카세트테이프 녹음 기술이 상용화되며 그는 스스로 음반 녹음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다. 


청소년 때 그의 어머니는 아들의 생일선물로 전문적인 음악 스튜디오 출입권을 사주었다. 


  Ⅳ. 다양성 충돌이 존재하는 환경을 만들어라. 


마태 효과를 통해 배운 바와 같이 분명 어떤 이들은 영구적이고 타고난 우위를 가지며 이는 평생의 혜택들로 이어진다. 


그러나 올바른 기회의 불씨와 그 아이디어를 행동으로 옮기고자 하는 의지에서부터 성공의 복리 추동력이 시작될 수 있음을 이제 당신도 이해했길 바란다. 


지금처럼 시간에 쫓기고 목표지향적인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는 난관이 존재한다. 우리는 어떻게 당장의 목표와 직접 관련 없는 사안들을 탐구하기 위한 시간을 마련할 수 있을까? 


아니, 그 시간을 내기 위한 계획을 어떻게 세울 수 있을까?


혁신은 의도적 활동이 될 수 있지만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인지하려면 지금 주어진 과업들로부터 눈을 돌리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직장이나 가족들이 당장 요구하는 것에 집중하기 마련이므로 이는 쉽지 않다. 


예측 가능한 안정적인 성과에는 분명 만족스러운 면이 존재한다. 


그러나 새로운 사람, 장소, 경험 등을 통해 당신의 호기심을 체계적으로 실행하지 않는다면 성공으로 이끌어줄 그 우연한 불씨를 발견할 기회도 분명 놓치게 될 것이다. 


당신의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들을 인지하고 결론을 도출해보는 것은 대단한 아이디어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그 아이디어를 위한 적절한 타이밍은 언제일까? 


  Ⅴ. 무방비 상태의 기회를 찾았는가?


살면서 당신에게는 많은 문이 열릴 것이다. 성공의 열쇠는 바로 문을 열 적합한 타이밍과 문을 닫을 적합한 타이밍을 식별하는 것이다.


결국 어떤 문을 열어야 할지 판단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때 약간의 노력이 요구된다. 아이디어를 적어보는 것과 이를 실행에 옮기는 것 사이에 성공 가능성을 측정해보는 작업이 당신에게 필요하다. 


어떤 아이디어를 지나치게 아끼고 몰입하게 되면, 정작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크게 관심 없어한다는 사실을 간과할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업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불충분한 수요다. 


간혹, 계획을 단행하기 전까지 실수요를 알기 어려울 때가 있다. 또 어떤 경우는 운 좋게도 존재하는지조차 몰랐던 당신의 제품이나 아이디어의 새로운 쓸모를 발견할 수도 있다. 


인생에서 상당한 시간을 새로운 아이디어 출시에 쏟고 있는 상황이라면 성공 확률을 최고로 끌어올리기 위해 숙제를 먼저 해보는 것이 어떨까?


당신의 잠재 고객은 누구인가? 나이, 직업, 소득, 생활양식, 교육 수준 등의 정보가 필요하다. 


그들은 지금 무엇을 소비하는가? 당신의 상품이나 서비스와 관련된 현재 소비 습관을 의미한다. 


즉 그들이 얼마나 소비하는지, 그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급자는 누구인지, 그들은 어떤 특징을 가장 좋아하는지, 주요 가격대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포함한다. 


미래에 그들은 무엇을 구매할 것인가? 스프링클러 창립자 레지 토마스가 내게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우선 미래가 어떨지 그림을 그리고 거꾸로 작업해보라. 혁신을 위한 최고의 방법은 과거를 기준 삼아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기준으로 거꾸로 생각해 보는 것이다. 


타이밍이 전부다. 


어떤 혁신적인 아이디어에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타이밍의 중요성은 부인할 수 없다. 


이때 아이디어의 타이밍은 제품을 일사분기에 출시할지 이사분기에 출시할지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산업과 문화적 상황이 적합할 때, 언제 당신의 틈을 향해 달려가야 할지 아는 것과 관련된 문제다. 


이는 보통 통제될 수도 그리고 많은 경우 정의될 수도 없다. 


시장이 레드오션이라거나 안정적이게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변화를 위한 타이밍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가장 유망한 틈은 경쟁자들이 눈치채지 못하거나 게으를 때 생겨난다. 


가장 성공적인 혁신들은 기존의 아이디어들을 더 개선된 형태로 출시하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애플은 아이팟을 통해 음악 감상 방법의 혁신을 이끌어 냈지만 그것이 첫 MP3 플레이어 형식은 아니었다. 


두 번째도 아니었고 세 번째도 아니었다. 그러나 아이튠즈라는 음악 관리 소프트웨어를 통해 음악 시장 변화의 타이밍을 발견해낸 것이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즉시 우리는 구글에 검색해 봅니다. 그리고 보통의 경우 경쟁자를 발견하게 되죠.


그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우리가 이미 늦었다는 거예요. 이미 아디이어가 실현된 상태니까요. 그런데 실제로 우리가 발견한 것은 이제 막 부상하거나 검증된 시장일 뿐입니다. 


두 번째나 세 번째가 되는 거요? 그게 아이디어를 위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타이밍일 수 있죠.


 [ 글을 마치며 ]

이 책에 나오는 용어 중에서 두 가지는 기억하면 좋을 것 같은 단어가 두 가지 있어 이 단어 두 가지를 먼저 정리하고 느낀 점을 적어보겠다. 


첫 번째는 성공의 복리라는 것이다. 


성공의 복리란 누군가 자신의 분야에서 조금의 비교우위를 점하게 되는 순간, 그 이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다란 혜택들로 부풀어 오르게 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음속 폭음이다. 


음속 폭음이란, 제트기가 비행 중에 음속을 돌파하거나 음속에서 감속했을 때, 또는 초음속 비행을 하고 있을 때 지상에서 들리는 폭발음을 말한다. 


즉, 음속 폭음은 당신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될 수 있는 한 많은 사람들에게 또 아주 빠른 속도로 알림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당신의 아이디어에 관심을 갖게 하는 마케팅적 개념으로 쓰였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인생에 접목하고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우리는 다양한 선택지 중에서 최소 세 번째로 좋은 선택을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을 한다면 좋겠지만 인생에서 가장 좋은 선택을 연이어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그렇기 때문에 차선책 혹은 차차선책 정도라도 선택을 이어나가는 실력이 필요하다. 


이런 현명한 선택들이 연속이 되면서 우리는 목표한 것을 꾸준하게 이어나갈 수 있고 일관성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처음에는 작은 선택이고 작은 변화이겠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이 선택한 것을 꾸준하게 이어감으로써 노하우와 실력이 쌓이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작은 우위의 기회들을 알아채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결국 성공의 복리는 그 사람이 장애물을 극복하고 그에 대해 무언가를 하려고 결심할 때에만 일어난다.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싶은 것은 인생에는 수많은 문이 있다는 것이다. 너무나도 많은 문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문을 다 열어볼 수도 없다. 그중에 몇 가지를 선택하고 다른 것은 포기해야 한다. 


그런데 어떤 경우는 현재의 상태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자신이 처한 방안에만 머물러 있고 싶어 하고 새로운 문을 열기 위한 시도 자체를 하지 않게 된다. 


이렇게 되면 결국 자신은 변화하지 못하고 그 안에서 조금씩 시간만 보내게 되고 훗날 가장 큰 미련이 남는 도전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를 갖게 될 것이다. 


인생에 어떤 기회가 오는 것인지 우리는 모르고 어떤 기회가 좋은 것인지 우리는 잘 모른다. 


그렇지만 기회가 올 때에 그 기회를 판단해서 자신이 취사선택하고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면 하나의 선택이 다른 선택을 이끌어 올 것이고 지속해서 새로운 선택의 순간으로 자연스럽게 나를 이끌어갈 것이다. 


꾸준히 노력하도록 하자. 


  참고 도서 : 미라클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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