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규칙을 꿰뚫어 찾아낸 5단계 부의 열쇠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여러 권의 책을 읽으면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단락이나 문장이 한 가지 있었다. 그것은 바로 고수의 반열에 오르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삶은 대부분이 경쟁으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어느 정도의 비슷비슷한 경쟁의 단계에서는 먹을 것이 별로 없는데 경쟁은 너무도 치열해서 이겨내기가 힘들다.
그리고 그런 경쟁에서 이겨낸다고 해도 지속적으로 어떤 성과를 나에게 가져다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가 매우 어렵다.
하지만 반대로 최고의 자리는 붐비지 않는다. 고수의 반열에 오르면 더 많은 것들이 주어지는데 오히려 더 적은 사람들만 그 자리에서 거닐고 있다.
이런 일이 발생되는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균치 근처에서 경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높은 자리는 경쟁이 덜하다.
그런데 최고의 자리로 가려면 많은 것이 필요하다. 남과 다른 지능, 재력, 재능, 인맥, 운 등 많은 것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확실한 실력과 타인과의 차별점을 지속해서 보여줄 수 있는 끈기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부에 대한 이야기를 이런 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우리의 삶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기에 우리의 현재의 삶이 이런 상태인지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럼 돈의 규칙을 꿰뚫어 보고 우리의 삶을 더 나은 단계로 올리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알아보도록 하자.
Ⅰ. 직장인, 노예의 다른 이름
나는 잘못된 선택을 했다. 내 몸값을 올리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미국 경영 대학원에 가기 위해 MBA 공부를 한 것이다. 그것이 내가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공부를 더 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시절이었다.
1년 넘게 자는 시간을 아껴가며 공부했다. 결국에는 점수가 안 나와서 포기했다. 생각해보면 다행이었다. 아니면 지금쯤 고급 노예로 살고 있을게 뻔하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과거의 노예는 해가 지면 일을 안 했고 늘 밥은 먹고살아서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 지금의 노예는 취업도 어렵고 해가 지고도 일하고, 미래 걱정에 결혼도 못하고, 늘 생계 걱정을 해야 한다고.
거주 이전의 자유가 있는 것 같지만, 눈 뜨면 결국 회사에 끌려가야 한다. 추가로 오늘날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직장인은 시선의 노예, 욕망의 노예, 부양의 노예, 신용의 노예, 돈의 노예, 시간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어, 난이도가 극상일 수밖에 없다.
옛날에는 노동력이 귀해서 주인의 책임이라도 졌지, 지금은 50살이 넘어가면 아무도 책임지고 싶어 하지 않는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자동화 시스템에 대체당하고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자기가 노예인 걸 모른다는 것이다.
드물지만, 회사를 다니는 동안에도 투자나 부업으로 노동 수익 이외의 시스템을 만들고 당당하게 사회로 나아간 사람들이 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직장에 의존하지 않는 나만의 시스템을 만든다면 노예 생활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미 그 길로 나아간 많은 분들이 그 증거이다. 현실적로는 아무 생각 없이 회사를 다니다가 어느 순간 퇴직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죄가 아니지만 가난하게 살아가는 것은 죄라는 말이 있다.
직장 생활에만 안주하다가는 평생 지금처럼 가난하게 살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적시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Ⅱ. 확실한 죽음에서 살 수도 있는 삶으로
1988년 7월, 스코틀랜드 근해 북해 유전에서 석유시추선이 폭발하여 168명이 목숨을 잃었다. 앤디 모간은 그 지옥 같은 곳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다. 그는 어떻게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을까?
시추선이 폭발했을 때 아무도 차가운 북해로 몸을 던지지 않았다. 오직 앤디 모칸만 바다로 몸을 던졌고 살아남을 수 있었다. 앤디 모간은 삶과 죽음을 가르는 순간, 불타는 갑판에서 확실한 죽음을 기다리기보다는 살 수도 있는 선택을 해서 목숨을 건졌다.
직장 생활도 마찬가지다. 직장 생활을 평생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대부분은 정년에 나오거나 절대다수는 정년 근처도 가지 못한다. 재미있는 것은 입사 초기에는 하루라도 빨리 퇴사하고 싶어 하는데 연차가 쌓일수록 회사가 자신의 전부가 된다는 사실이다.
처음에는 자유를 찾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유를 찾는 걸 두려워하게 된다. 그러기에는 짊어진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시대가 변하고 업무 환경이 변하면서 노동 가치는 점점 떨어진다. 그 과정에서 비참함도 느끼고 자존감도 바닥을 친다. 가끔은 비굴해질 때도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 해당되는 일이다.
당신은 언젠가는 나와야 하는 침몰하는 직장인의 삶에서 삶의 마지막을 보내겠는가? 아니면, 앤디 모칸처럼 리스크는 있지만 지속 가능할 수 있는 삶을 위해 도전하겠는가? 지금 당장 선택하고 결심해야 한다. 리스크도 경험이 쌓여야 통제할 수 있는 법이다. 지금 바로 계획을 세워서 하나씩 행동으로 옮기길 바란다.
Ⅲ. 로또 당첨자가 불행해지는 이유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이 처음 며칠은 행복하지만, 그 이후 불행해지는 것도 대표적인 예이다. 10(소비)/10(욕망) 상태에서 일확천금을 얻어 소비가 100으로 늘었다면, 욕망도 100으로 커진다.
결과적으로 행복지수는 100(소비)/100(욕망)으로 변하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한다. 오히려 일시적인 부가 재앙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로또 당첨금을 다 사용하고 나면 소비는 원래대로 돌아가야 하는데 욕망은 그대로 남게 된다. 즉 10(소비)/100(욕망)으로 행복지수는 0.1이 되어 과거에 비해 10배나 불행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누군가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오늘부터 욕망을 제어하여 행복해지자. 틀린 말은 아니다. 소비를 늘리지 않더라도 욕망의 크기를 줄이면 행복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10(소비)/5(욕망) 단계가 되면 소비는 그대로지만 2배로 행복해진다. 실제로 그런 방향으로 나아간 사람들도 있다.
문제는 현대 자본주의는 끊임없이 부러움을 만들어내면서 대중의 욕망을 자극한다는 점이다. 자본주의를 떠나지 않는 한 욕망을 거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본다.
예를 들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중에 하나인 인스타그램을 보고 있으면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모두 부자이고 행복하다고 외치는 듯하다.
설령, 그곳에 있는 사진들이 과장되었고 진실이 아니라고 해도 말이다. 인플레이션이 진행되면 기본적인 생활을 위해 지출하는 돈이 점점 늘어난다.
돈의 심리학의 저자 모건 하우절은 이렇게 말했다. 현대 자본주의는 두 가지를 좋아한다. 부를 만들어내는 것과 부러움을 만들어 내는 것, 이 두 가지는 서로 함께 간다.
당신이 부를 만들어내고 있다면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고 부러움을 소비하고 있다면 가난해질 가능성이 높다. 모건 하우절은 두 가지를 동시에 말했지만, 보통 사람들은 두 가지를 동시에 선택하지 않는다.
Ⅳ. 자본 > 근로 소득의 사회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21세기 자본에서 이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놓았다.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언제나 자산 수익률이 경제 성장률보다 높았다. 경제 성장률은 자본과 소득 성장의 합산이다.
자산 수익이 경제 성장률보다 높다는 것은 소득 수익이 경제 성장률을 밑돌고 노동 소득이 자본 소득보다 높았던 적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는 성장률만 따져보자. 인류 역사에서 약 100년의 예외 시기만 제외하곤 노동 소득이 자본 소득의 성장률을 역전한 적은 거의 없다. 예외 시기에는 자본을 파괴했던 대규모의 전쟁들이 존재했다.
1. 과거로 갈수록 자본 소득의 수익이 노동 소득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과거 노동력의 대다수를 제공한 것이 노예였고, 노예에게는 대가를 거의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 인구 증가와 민주화 등으로 1700년대 이후에 노동 소득이 조금씩 자본 소득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3.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으로 자본가들의 사업체와 부동산 등이 파괴되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노동 소득의 성장률이 자본 소득의 성장률을 넘어섰다. 전쟁으로 인해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어 노동의 가치가 중요해졌고, 자본가들도 상당수가 사망함에 따라 부의 재분배가 이루어진 희귀한 시기였다.
4. 전쟁이 끝난 1950년대 이후부터 다시 자본 소득은 노동 소득을 역전했고 현재까지 그 차이는 더 커지고 있다. 즉, 지금은 양극화의 시기이다.
5. 결론은 3번에 해당하는 자본을 파괴하는 방식의 전쟁이나 재앙이 발생하지 않는 한, 자본 수익이 노동 수익을 월등이 앞서는 과거 사회로 회귀하고 있다는 것이다.
Ⅴ. 같은 곳에 있지만 다른 세상을 사는 사람들
부의 양극화와 더불어 사고의 양극화도 무섭게 진행 중이다. 누군가는 세상의 가능성을 보고 누군가는 세상의 부조리를 본다. 누군가는 이미 미래에 살고 있고, 누군가는 여전히 과거에 살고 있다.
누군가는 자신의 삶을 살고, 누군가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산다. 누군가는 부동산 투자 정보를 찾기 위해 카페, 단톡방, 텔레그램 등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법원 경매를 다니고 부동산 임장을 하고 부동산을 모아 다주택자의 길을 걷는다.
누군가는 폭락 유튜브를 시청하고 하락을 외치는 단톡방과 텔레그램에 호응하며 부동산이 폭락할 수밖에 없는 의견에 동조하며 정보 배포자들을 후원한다.
회사 회식에서는 편한 사람들과 어울리기 마련이다. 회식자리에서 나는 유주택자와 무주택자, 회사에 올인한 사람들과 올인하지 않는 사람들, 정치 이념이 반대되는 무리들이 각각 다른 테이블에 앉는 것을 자주 보았다.
우리의 사고는 반복적인 정보에 노출되면 그 정보의 방향으로 강화된다. 다른 테이블에 앉는 무리들은 서로 다른 생각을 강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같은 언어를 쓰고 있지만 다른 사고를 가진 사람들과 더 이상 소통하지 못한다.
우리 모두는 이미 현실이 아닌 자신만의 가상세계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 간격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애초에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아직 어느 편에 설 것인지 결정하지 않았다면 나는 당신이 역사에서 증명된 승자의 편에 서기를 바란다. 역사는 자본가들의 편이었다. 항상 상승은 길었고 하락은 짧았다.
역사는 대부분 자본이 승리하는 쪽으로 손을 들어주었다. 나는 당신이 자본가들의 줄에 서길 바란다. 우리는 같은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 같지만, 전혀 다른 생각으로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
같은 곳에 있지만 같은 세상을 사는 것은 아니다.
Ⅵ. 절박함
Time is Power, Time is money
직장에 다닐 때는 노동만이 나의 수입이었기에 직장 생활에 모든 시간을 쏟아야지만 생존할 수 있었다. 생존을 위해 시간이라는 한정된 자원을 끊임없이 투입해야 했던 것이다.
시간을 투입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위치에 있었는데도 나는 그것을 자각하지 못했다. 내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 원하지 않는 것들을 우선시하는 삶이었다. 원하는 시간들을 확보하기 위해서 원하지 않는 시간을 먼저 지불하는 삶이었다.
하지만 저축과 부업, 투자를 병행하여 일하지 않아도 수십 년의 삶을 살 수 있는 자산을 만든 지금은 내가 원하는 사람들과,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그것이 주는 자존감, 자유, 만족감 등은 경험해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나는 지금 이렇게 생각한다. Time is Power, Time is money. 시간의 양은 정해져 있다. 화폐 발행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기라도 하지만 시간의 양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우리는 시간은 무한하고 돈은 유한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시간은 유한하고 돈을 무한한데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돈보다는 시간을 더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이런 깨달음을 얻으면 지금 지나가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 돈이 매일 매 순간 빠져나간다고 생각하면 가만히 있을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매일 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별로 없다.
삶의 절박함을 느끼는 사람들은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절박한 순간 나타나는 포기하지 않는 힘
절박할 때 자동으로 생기는 능력이 있다. 바로 포기하지 않는 힘이다. 꿈을 달성해야 할 절박한 상황에 놓일 때, 우리는 세상의 거절을 거절하는 힘을 갖게 된다.
성공이 찾아오기 전에 잠시의 실패가 먼저 찾아온다. 패배가 우리를 잡아먹을 때, 가장 쉽고 논리적인 반응은 그만두는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은 그렇게 한다.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500명이 넘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완전히 패배한 순간, 한 걸음 떼는 것으로 지금의 성공을 이루었다.
완전히 패배한 순간,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기하지만 거기에서 한 걸음 떼는 사람들은 차이를 만들어낸다. 그들은 한 걸음을 다시 떼야할 이유가 있었다. 그런 이유를 가진 사람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절박함은 포기도 모르게 만든다. 포기를 모르는 사람이 포기하는 사람보다 결국 우위에 설 수밖에 없다. 서울대 의예과에 수석 합격한 학생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독서실에 마지막까지 남아 공부를 했다. 참 웃기는 일이었다. 내가 제일 공부를 잘하는데 내가 제일 열심히 했다.
당연한 말이다. 원래 세상은 1등이 더 열심히 하고 꼴찌는 더 열심히 논다. 그래서 시간이 흐를수록 차이가 더 벌어지게 된다. 나는 그 학생이 다른 학생들보다 공부해야 할 더 절박한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Ⅶ. 10년 뒤 성공을 부르는 작은 습관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공 시기를 짧게 보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사람은 그 마인드만으로도 이미 차이를 만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단기적이고 충동적이다. 오랜 시간을 계획해서 무엇인가를 꾸준히 하는 사람은 소수이다.
그래서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 일들은 대부분 경쟁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금세 포기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는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시간을 충분히 들여서 만든 시스템은 대부분의 경쟁을 피할 수 있다.
직장 생활을 하든, 사업을 하든, 주식 투자를 하든, 부동산 투자를 하든, 블로그를 쓰든, 브랜딩을 하든 마찬가지다. 무엇을 하든 장기적인 안목이 필수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10년 뒤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스티브 잡스는 이렇게 말했다. Connecting the dots. 스티브 잡스는 살아보니 모든 순간들이 그의 미래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의 순간들이 연결되어 만들 미래를 상상하는 사람은 순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결국 더 좋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직장을 다닐 때 퇴사 이후의 삶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나를 위한 시스템을 미리 만들어놓고 꿈을 이룰 재료를 준비해두고 세상으로 나와야 한다. 말했듯이 모든 성공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아무런 준비도 없이 회사에서 나와서 무언가를 바로 시작하게 되면 당연히 실패하고 만다. 모든 것은 경쟁인데 몇 달은 준비한 사람이 어떻게 10년을 준비한 사람을 이길 수 있을까.
명심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보는 사람은 그 자세만으로도 이미 차이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당신이 원하는 10년 뒤의 계획을 미리 세우고 그것을 위해서 움직이길 바란다. 그런 자세가 당신의 성공 가능성을 훨씬 높여줄 것이다.
[ 글을 마치며 ]
이 책의 내용 중에서 잊지 말아야 할 세 가지 내용을 다시 한번 짚고 정리를 마무리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는 같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 같지만 우리는 이미 다른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은 우리의 삶에 영향을 주는 인간관계나 다른 어떤 것과의 연결이 우리가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옳을까 아니면 투자하지 않는 것이 옳을까?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맞을까? 아니면 구입하지 않는 것이 맞을까?
이것에 대한 대답은 어떤 것이 맞다 틀리다가 없다. 각자의 선택의 문제이다. 이런 문제를 놓고 속으로 갑론을박을 하는 것 가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생각과 같은 사람들과의 대화를 자연스럽게 찾아가게 된다.
이런 이유는 우리가 본능적으로 갈등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갈등을 만들어서 특별히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갈등이 생겨난다고 해서 내 선택이 바뀔 것 같지도 않기 때문이다.
이렇기 때문에 우리는 현실적으로 내가 어떤 곳에 있는 것이 더 편한 것인지 어떤 생각을 받아들이는 것이 편한 것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를 두고 comfort zone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편한 곳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활발하게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불편한 곳에서 더 많은 움직임을 하고 더 많은 도전을 하게 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불안정하고 불안감이 있기 때문에 안정감이 있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싶기 때문이다.
자신이 현재 편안하고 불편함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한 가지는 확실하다고 생각이 든다. 앞으로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반대로 지금 자신의 삶이 매우 불편하고 힘들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
분명 더 나은 곳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10년에 대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계획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별로 없다. 그 이유는 우리는 스스로 계획을 짜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관식보다는 객관식이 좋았고 시험을 보는 것보다는 시험을 안 보는 것이 더 좋은 상태에서 지내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별생각 없이 시간을 보내지만 일상은 매일 복잡하고 어지럽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매일 무엇인가로 인해서 지치고 힘이 든다. 그렇지만 그렇게 치열하게 몇 달 몇 년을 보내도 삶은 크게 변화되는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게 되고 삶이 크게 변화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의 삶이 어떤 방향성을 갖지 못한 채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 이런 과정이 싫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매우 간단하다. 삶의 방향성을 정하면 된다는 것이다. 10년 후에 무엇이 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세우면 놀랍게도 10년 후에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삶이 변화하게 돌 것이다.
10년이 너무 멀다고 생각이 든다면 절반을 잘라서 5년의 계획을 세우면 된다. 그리고 그것도 힘들면 3년, 더 작게 1년 그리고 당장 다음 3개월 그리고 이번 달 더 좁게는 내일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한다면 반대로 10년 후에 내 모습이 그려질 수 있다.
10년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은 알고 보면 당장 내일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마지막은 노동 소득은 자본 소득은 앞지를 수 없다는 것을 잊지 말자는 것이다.
월급쟁이로 삶을 살아가게 되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연봉이 자신의 자존감이 되는 상황과 맞닥뜨리게 된다. 그런데 알고 보면 그 돈은 나의 삶을 책임져주지 못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노동 소득을 올리는 것에 모든 열정을 다 쏟아붓고 있다. 그 이유는 자본 소득을 통해서 부를 늘려나가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배운 적도 없고 해 본 적도 없고 주변에 그런 길을 나가는 사람도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노동 소득은 언젠가는 0으로 수렴하게 되고 자본 소득은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설사 내가 죽은 다음에도 이어지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런 차이를 보게 된다면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은 자명하다. 큰 자본이 아니더라도 작은 자본으로 무엇인가를 계속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을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자본의 힘을 더 크게 키우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위의 세 가지를 종합적으로 꿰어 보면 이렇다. 안정감을 버리고 불안정한 상태로 나아가고 그 안에서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자신의 가치를 어떤 자산으로 환원해서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좋은 내용이 꽤 많았다. 기회가 되면 다시 정리해봐야겠다.
참고 도서 : 부의 통찰 (부아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