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대부분 부자가 되길 원하지만 아무나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는 부자들의 도구를 모르기 때문이다. 바다에 나가고자 하는 사람이 주야장천 자동차 운전 연습만 한다고 바다에 나갈 수 있겠는가.
오기와 객기로 자동차를 몰고 바다로 뛰어든다고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일만 열심히 해도 부자가 될 수 있다면 이 세상 누구보다도 우리 엄마가 먼저 부자가 되어야 했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가 되는 법을 공부해야 하고 돈을 벌려면 돈 버는 법을 공부해야 한다.
그러면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들의 사고방식, 습관, 돈에 대한 태도, 돈을 버는 법칙은 무엇인지 한 번 알아보자.
Ⅰ. 세 가지를 결단하다.
정신을 흐트러뜨리는 음주를 버리다.
사실 내가 술을 끊은 건 첫 사업을 할 때부터였다. 내가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술을 마시고 실수를 해서가 아니었다. 그 정도로 술을 마신 적도 없었다.
술에 시간을 뺏기는 게 아까워서였다. 그때 나는 민박집주인이자 가이드였다. 동시에 켈리 델리 사업도 준비하고 있어서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할 지경이었다.
한 번 술을 마시면 최소 두 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일주일에 세 번 술을 마시면 여섯 시간이 소모되었다. 술을 끊겠다고 결심한 뒤로 나는 술을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다
게다가 나처럼 눈에 띄고 화려한 여자가 남자들과 사업한다고 술을 마시면 쉽게 보일 수 있었다.
그래서 더욱 인맥에 연연하지 않고 실력으로만 승부하고 싶었다. 내가 잘 따르던 선배 언니는 오히려 사업을 시작하면 거래처 사람들과 술을 마시며 친분을 쌓아가야 하는데, 반대로 술을 끊는 베짱은 뭐냐라고 나를 놀리기도 했다.
첫 사업 막바지에 아무리 노력해도 빚만 늘어가고 직원들 월급날이 다가오는 게 두려웠던 때에는 정말로 소주 딱 한 잔만 마시면 살 것 같았다. 어떤 때는 눈을 뜨고 있는 것조차 너무 괴로워서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만큼 술 한 잔이 간절했다.
하지만 그렇게 힘들었던 때에도 술은 입에 대지 않았다. 마시면 한 잔만 마실 수 없을 것 같았고 다시 일어서지 못할 것 같았다. 무엇보다 나 자신과의 약속을 절대로 번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직 성공하지 못했으니 마시지 않는 게 당연했다.
야금야금 삶을 갉아먹는 유희를 버리다.
나는 시간적으로 조금 여유가 생기면 드라마를 보거나 게임하는 걸 좋아했다. 문제는 시작하면 멈추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당연히 시간을 쓰는 데 효율적이지 않았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시간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을지 고민했다. 성공한 사람들은 시간의 여유가 생기면 책을 읽으면서 철저하게 자기 시간을 확보한다. 그들은 대개 삶의 유희를 즐기는 방법이 나와 달랐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기 관리가 기본이다. 자기 관리의 기본은 불필요한 시간 소모를 줄여 스스로 발전시키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특히 요즘 사람들에게는 지나친 SNS의 사용을 삼갈 것을 적극 추천한다. SNS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맺고 끊는 게 어렵다는 점이다. SNS가 자신의 사업이나 개인적인 발전과 직결되어 있다면 괜찮겠지만, 유희적인 요소가 크다면 분명 가장 많은 시간을 소모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SNS의 접속을 줄이고 그 시간을 확보하여 자기 계발을 위한 활동을 하는 게 더 좋다.
아무리 큰 성공을 이루더라도 나를 발전시키는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모두 무의미하다.
시간을 빼앗는 파티를 버리다.
한국이나 유럽이나 모임은 매한가지다. 모임의 핵심은 인맥 관리다. 사람이 모이는 일은 새로운 에너지를 창출하고 기회의 장을 여는 최적의 방법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에 나는 모임에 참석하는 것이 성공을 방해하는 요인이라고 생각했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반대로 생각한 것이다.
인맥은 관리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당신이 한 번 생각해보라. 당신이 내게 켈리랑 친구가 되고 싶고 반드시 그렇게 될 거야라고 말하면 당연히 그렇게 될 수 있다.
나는 친구를 좋아하고 새로운 친구를 환영한다. 하지만 나는 켈리를 나의 인맥으로 관리하고 싶어라고 말한다면 다르다.
나는 당신에게 관리되고 싶은 마음이 추호도 없다. 내가 나랑 친구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과 나를 인맥 삼아 이용하려는 사람을 구분하지도 못할까?
이는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성공한 사람이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나는 인맥을 관리하지 않는다.
Ⅱ. 1000명의 사람을 스승으로 삼다.
첫 사업에 실패했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누군가의 조언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사실 너무 무지해서 조언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조차 못했다. 당시만 해도 멘토니 롤모델이니 이런 말이 유행하지 않았다.
그저 혼자 열심히만 하면 성공할 줄 알았다. 지금은 조언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그때는 그런 마음이 부족했다.
성공으로 가는 길에 올라타는 건 매우 간단한 일이다. 문제는 지속과 해결이다.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포기의 욕망과 결정적인 순간에 일어나는 각종 사고를 통제할 수 없다면 우리는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 이게 멘토와 롤모델, 더 나아가서 그 분야 전문가의 코칭이 필요한 이유다.
멘토는 내 속에 잠재된 가능성을 볼 수 있도록 이끄는 사람이다. 그래서 인생의 멘토나 롤모델을 찾아 조언을 구하고 그들의 성공 방식을 이해하는 게 목표에 도달하는 지름길이다.
만약 당신이 부자가 되고 싶다면 진짜 부자를 멘토로 삼아야 한다.
책에서 스승을 찾아라.
당신과 비슷한 환경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책을 읽어라. 읽는 것에서 끝나면 안 되고 아예 그 방법을 먹어버리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명을 유지하고 실천해야 한다.
당신이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이 방식으로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성공한 사람들의 인생을 섣불리 판단하지 말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내 삶에 적용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Ⅲ. 한 단계 성장을 위한 마중물 같은 것
부자들 중에는 자기 부를 통로로 삼아 타인에게 부의 길을 열어주려는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개인적인 욕심만 많고 눈에 생기가 없으면 삶에 대한 의지가 없는 사람에게 부의 노하우를 전하지는 않는다.
돈만 바라보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그것이 더 독이 될 수 있으며, 나누지 않는 부는 탐욕만 키운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인간의 욕망이란 표정, 말투, 몸짓 등으로 어떻게든 표현된다.
그래서 인생의 진정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단번에 사람을 알아보고 그의 길을 열어줄지 말지를 결정한다.
귀인을 만나 운을 끌어당기고 싶다면 위기를 바라보는 태도와 각오를 고쳐야 한다. 위기를 마주하면 떠오르는 온갖 부정적인 생각을 비우고, 오로지 내가 정한 목표를 향해 매진해야 한다.
누구든지 위기를 딛고 최고의 나로 서기 위해서는 웰씽킹을 자각해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역전시키는 마중물은 풍요의 생각, 웰씽킹이다.
웰씽킹의 진정한 힘은 선한 영향력에서 나온다. 선한 영향력에 대한 간절함이 꿈과 만나 하나가 될 때, 그리하여 위기에 대한 태도와 각오가 바뀔 때 좋은 스승이나 멘토를 반드시 만나게 될 것이다.
Ⅳ. 돈과 공헌 그리고 인격까지 완성될 때
과거의 나는 돈을 받아들이는 것에 급급해 결국 사업에 실패하고 말았다. 지금의 나는 돈을 어떻게 흘려보낼 것인지를 계획하고 실천했기 때문에 상상할 수도 없었던 부를 거머쥐었다.
개인적인 성공보다는 내가 몸담은 공동체를 위해 건강하고 맛있는 초밥을 만들고, 이민자와 현지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걸 우선순위로 삼았다.
세계 최고의 초밥을 만들어 타인에게 반드시 공헌하겠다는 그 마음이 햇살이 되어 나의 앞날을 환하게 밝혀준 것이다.
인류는 진화와 발전을 거듭해왔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한 부를 가지려는 사람들에 의해 계속 발전했다.
만약 타인이 아닌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부를 모으는 사람들이 득실거렸다면 인류는 이렇게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온 우주의 에너지는 다른 사람을 위해 부를 축적하겠다는 사람들에게 향한다. 그렇기에 당신이 부를 거머쥐려는 목적이 타인을 향해 있다면 반드시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당장 내 잇속만 차리고, 타인에게 돈이 흐를 수 있도록 도울 수 없다면 포기하는 편이 좋다. 언젠가는 반드시 무너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부의 개념을 잘 세우고 원하는 곳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
Ⅴ. 부자에 대한 르상티망이 있는가?
르상티망은 약자가 강자에게 품는 증오, 복수, 격정, 질투, 분노 같은 게 뒤섞인 감정이다.
독일의 철학자 니체가 제시한 개념이며 내가 간단히 정의한 것보다 훨씬 더 폭넓은 의미를 담고 있다.
당신이 생각하는 부자와 돈에 대한 당신의 감정은 어떠한가. 어릴 적, 돈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듣고 자랐는가. 당신이 생각하는 부자의 이미지는 어떠한가. 누가 그런 이미지를 심어주었는가.
당심이 지금껏 봐왔던 켈리 최는 탐욕의 상징이라고 생각하는가. 나 또한 부자와 돈에 대해 그렇게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웰씽킹을 통해 부정적인 굴레에서 벗어났다.
내가 생각하는 부자란 이렇다.
착한 사람, 남을 돕는 사람, 사랑할 줄 알며 사랑받을 줄 아는 사람, 존경받는 사람, 너그러운 사람, 열심히 살아온 사람, 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 주변을 보살피는 사람, 지혜로운 사람, 사람을 살리는 사람, 자기 결정권이 있는 사람, 사회의 이익을 위해 앞장서는 사람, 동물을 아끼는 사람, 환경을 보호하는 사람....
내가 생각하는 돈이란 이렇다.
많아야 하는 것, 남을 도울 수 있는 수단, 있으면 편리한 것, 대부분의 해결책, 꼭 있어야 하는 것, 노력의 결과, 나눌 수 있는 것, 보람의 상징, 병을 고치게 해주는 것, 여유로움, 엄마에게 주고 싶은 것....
부자와 돈에 대한 내 생각이다. 부정적인 생각은 조금도 없다.
나는 웰씽킹으로 돈에 대한 긍정의 가치들을 잠재의식 속에 투영했다. 돈 버는 것은 쉽고 재밌다.
돈은 착하고 행복을 부른다. 돈은 무한하다라고 반복해서 말했다.
돈은 한정되어 있어서 나눠야 하며, 내가 가지면 다른 사람의 몫까지 빼앗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부자들은 돈은 무한하다고 여기고 실제로도 그렇다.
'부자다', '돈이 많다'는 단지 결과일 뿐이다.
결과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원인의 본질은 생각이다. 나는 부자가 되기 위해 생각을 바꿨다. 웰씽킹하기 시작했다.
생각이 감정을 부르고 감정이 행동을 부르고 행동이 결과를 불러온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부자는 사기꾼, 욕심쟁이, 갑질하는 사람, 나쁜 사람이 아니다.
그렇게 행동한 몇몇 사람이 있었을 뿐이다. 건강과 사랑, 행복처럼 부도 중요하고 꼭 이뤄야 하는 것이다.
잠재의식 속에 숨어 있는 부자와 돈에 대한 나쁜 의식을 모두 지워라.
월씽킹을 통해 돈 버는 시스템을 구축할 사업을 시작하려면 네 가지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첫째, 당신을 부자로 만드는 것은 수입이 아니라 지출에 달렸다.
둘째, 무언가를 도전할 수 있는 목돈을 만드는 데 집중하라.
셋째,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사업하거나 사업가에 투자하는 것이다.
넷째,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현재 자신의 분야를 통달하라.
진정한 부를 이루기 위한 웰씽킹을 말하면서 나는 풍요로운 생각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해왔다.
선한 영향력을 주는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은 행동을 이끄는 가장 본질적인 동력이다.
이 말은 곧 생각이 없다면 행동으로 이어질 수 없다는 말과 같다. 만약 지금 당신의 머릿속이 당장 행동하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하다면, 당신은 이미 성공의 불씨를 얻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하나의 불씨만 있다면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고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
[ 글을 마치며 ]
가난한 상태로 태어나는 것은 잘못이 아니지만 가난하게 죽는 것은 자신의 책임이라고 빌 게이츠가 한 말이 있다.
이 말과 웰씽킹의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이 유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일차적으로 부자의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그 출발선은 우리는 부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이다.
부자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부자가 되기는 틀렸을 것이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되려는 노력을 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자라는 단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부자가 되면 어떤 점이 좋을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한다면 우리는 부자가 되기를 원하게 될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부자는 자유로움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자신의 의지대로 시간을 통제할 수 있고 자신이 있고자 하는 곳에 머무를 수 있다.
즉, 경제적인 활동을 하면서도 충분히 자신의 생계를 유지하면서도 품위를 유지하면서도 자신의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FIRE 족이 되고자 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부자는 그 자유로움을 가지고 자신의 시간을 좀 더 가치 있게 사용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게 된다.
궁극적으로는 그렇게 얻어진 결과물이 다시 부자에게 더 큰 자유로움을 선사하게 되고 부자는 다시 새로운 시간을 얻게 되고 그 시간을 더 새로운 것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이 선순환의 과정 속에서 부자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지속적으로 이루어나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부자가 되고 싶은 생각이 좀 더 구체화될 수 있다.
유한한 시간의 자유로움을 위해서 무한한 돈을 가져야 하고 무한한 돈을 가짐으로써 다시 유한한 시간을 더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돈이라는 것은 무한하고 원하는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더 많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남의 것을 빼앗아온다는 생각보다는 무한한 돈이 더 많이 창출되는 과정을 만들어간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그리고 무한한 돈을 더 가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한다.
부자란 결국 나쁜 것이 아니다. 모두가 원하는 자유로운 시간을 만들어주고 혹은 그 시간을 좀 더 행복하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부자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대가로 부자에게 더 많은 돈을 주고 부자는 그 돈을 가치 있게 씀으로써 결국 인류가 좀 더 행복한 사회로 나가는 데에 도움을 준다.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바가 위와 같다면 부자가 되는 마인드 셋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자라는 단어에 대해서 르썽티망을 갖지 말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사회를 밝게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럼 내가 부자가 되는 것이 올바른 행동이라고 생각할 테니 말이다.
참고 도서 : 웰씽킹 (켈리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