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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andmer Sep 22. 2023

허영만의 주식 투자 36계

알면 대박, 모르면 쪽박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부자로 살고 싶으면 지금 바로 행동하라.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고민을 안고 있다. 


원시시대는 짐승 한 마리가 아쉬웠을 테고, 농경시대에 접어들면서는 밭 한 뙈기가 아쉬웠을 테고, 요즘도 아쉬운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게다가 지금의 20대 30대 청춘남녀들이 노년층이 되었을 때는 100세 넘긴 노인들을 심심찮게 만나게 될 것이다. 


50살에 은퇴해서 100살까지 사는 방법 중 꼭 필요하다면서 내놓는 대책이란 아주 가늘게 사는 것이다.

 

결국 최고의 노후대책은 노후생활비를 마련하는 것이지만 그게 쉬운가


돈 걱정에 시달리면서 보내기에는 인생이 너무 길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는 말이 있다. 그 고생도 종류가 두 가지다. 


첫째는 무전여행이나 배낭여행처럼 스스로 하는 고생인데 끝이 있다. 인생의 자산이 된다. 


둘째는 가난처럼 불가피한 고생이다. 끝이 안 보일 수도 있다. 


이 고통은 인생살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빨리 지우고 싶은 현실이다. 


지금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10년 후에 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다. 


뒷짐 지고 어물거리다가는 시간 금세 지난다. 지금 바로 행동하자. 


그럼 어떤 식으로 행동해야 하는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알아보자. 


Ⅰ. 요행수를 바라서는 안 된다.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대다수의 사람들 중 요행수를 바라면서 불평으로 인생을 허비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의지를 가지고 방법을 찾고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도 있다. 


행동하지 않는 욕망은 허무하다. 건강한 몸을 원하면 보약을 먹고 운동을 한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돈 걱정에서 벗어나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그 방법 중 하나가 올바른 주식투자이다. 


Ⅱ. 주식 격언을 모르고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 


주식투자에 이런 말이 있다. 주식 격언을 모르고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 


주식투자에 대한 격언은 주식시장이 생기기 전부터 중세 유럽에서 물건을 사고팔면서 생긴 경험담을 모은 것과 주식시장이 생긴 후의 경험담을 모은 것이다. 


많은 투자자들이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나온 시세의 속성, 투자 요령 등을 말하는 것이다. 


먼저 경험한 자들의 경험담을 듣고 좋은 것은 내 것으로 만들고 나쁜 것은 따라 하지 않으면 된다. 


인간이 태어나서 철이 들고 주식시장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은 고작해야 50년 안팎이다. 


마지막 즈음에 이런 부류가 있을 것이다. 


아 그때 더 잘했으면 더 잘 벌었을 텐데 아쉽다. 꿈이 있는 주식이 가장 크게 오른다. 


Ⅲ. 주식 투자에 기적은 없다. 


주가는 기업 내용과 일치하는 기간은 짧고 기업 내용과 동떨어진 상태에서 형성된다. 


기업 내용에만 치우치면 시장의 유동성을 따라가지 못한다. 


지나치게 기업분석과 실적을 따지면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다. 


예상이 어긋나면 신속히 투자전략을 수정하는 유연성도 떨어진다. 


성공의 기회는 노력하고 기다리는 자에게 조용히 다가온다. 


Ⅳ. 남이 가지 않는 뒷길에 꽃동산이 있다. 


인기 업종의 인기 종목에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하다. 


인기주는 거래도 활발하고 주가의 기복도 심하니까 쉽게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투자자들이 몰린다. 


하지만 인기주는 이미 가격이 올랐고 거래 시 자금이 많이 필요한 데다 기대만큼의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

 

숨어 있는 주식이 인기주보다 훨씬 큰 수익을 낸다. 남들이 간다고 따라갈 일이 아니다. 먼지 안 나는 꽃길을 찾아라. 


붐비지 않는 나비도 만나고 노래하는 새들도 만날 수 있다. 


Ⅴ. 안 될 때는 잘되는 사람을 따라 해라. 


월가에도 고집은 파멸의 근본이라는 말이 있다. 시장을 거스르는 오기는 큰 손실로 이어진다는 말이다. 


고집을 버리고 시장을 살피고 객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주식 도사들은 욕심을 버렸고 공포를 버렸고 미련을 버렸고 불안을 버렸고 고장관념을 버렸고 흥분하지 않았다. 


주식이라는 드라마에서 우뚝 서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버려야 한다. 


[ 글을 마치며 ]


주식 투자를 하면서 주식과 관련된 책을 읽고 시작하는 사람의 비중이 얼마 정도 될까?


혹은 주식 투자를 하면서 산업의 흐름과 성장세, 그 안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판단하기 위해서 기업 분석을 하는 사람의 비중은 또 얼마나 될 것인가?


생각해 보면 나도 사회 초년생일 때에 특별히 공부를 하지도 않고 주변 지인들의 말을 듣고 투자를 결정한 경우가 있었다. 


당시 꽤 큰돈이었는데 결과는 별로 좋지 않았다. 


문제는 그렇게 판단을 내리고 투자를 한 것이 성공했다고 한들 그 성공이 지속해서 이어질리는 없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꼭 두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가급적 빨리 시작을 해야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반드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중에서 난 빨리 시작하지 못했다는 안타까움이 있기는 하지만 공부를 하는 것만큼은 지금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미미한 단계이기는 하지만 분명 언젠가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식 투자를 좀 더 즐겁게 하기 위해서라도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투자의 시간을 인생의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이어나갈 수 있어야 하겠다. 


참고 도서 : 허영만의 주식투자 36계 (허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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