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Grandmer Oct 08. 2023

월급쟁이 부의 3단계

부자들은 불황기에 준비하여 호황기에 꽃을 피운다.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주식 투자 시장에서도 파레토의 법칙이 적용이 된다고 한다. 


20%의 사람들만 수익을 내고 80%의 사람들은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일시적으로 수익을 내는 사람들을 포함하게 된다면 이보다 높은 비중일 수 있지만 전체 투자 역사를 되돌아보면 결국 전체의 20%만 수익을 낸다고 한다. 


또한 20%의 투자자들은 80%의 시간을 공부를 하는 데 사용하며 20%의 시간만 매매를 한다고 한다. 


반대로 80%의 투자자들은 20%의 시간만 공부하고 80%의 시간을 매수매도를 하는 데 사용한다고 한다. 


그럼 우리는 어떤 투자자가 되어야 할까?


현명한 판단을 내리고 투자의 세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생존하고 성과를 거두기를 원한다. 


그렇기 위해서 우리는 투자를 하기 위한 전 단계 지속적으로 공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불황이 되었을 때에 적절한 투자가 어려울 때에는 몸을 사리고 시장이 회복하고 돌아올 때까지 공부를 하는 시간으로 가져야 할 것이다. 


Ⅰ. 모르면 손해 보는 종목 선정의 비밀


성장주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높은 성장률이 나오는 기업들을 말한다. 


이러한 기업은 업계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향후 몇 년 동안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 


성장주는 단기적으로 더 변동성이 클 수 있지만 역사적으로 가치주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창출했다.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면 가치주보다 성장주 투자를 선호하는 것이 더욱 빨리 부를 창출하는 길이다. 


Hype Cycle의 5단계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 보겠다. 


특정 기술이 발명되었을 때를 1단계 Technology Trigeer단계라고 한다. 


어떤 기업가가 새로운 기술을 만들 때는 아직 현실적으로 경험해보지 못한 기술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관점으로 미래의 모든 잠재력을 가정하게 된다. 


이는 어느 정도의 흥분이 가미된 감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근거가 없는 과대광고가 과장된 기대를 만들기 시작한다. 


그것을 2단계, Peak of Inflated Expectations라고 부른다. (부풀어진 기대의 정점)


이때의 대중들은 낙관주의로 인해서 정확하게 이 기술이 어떻게 구현될지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 


기업가 역시 현실적이지 못한 장밋빛 상상을 하는 시기다. 


그러나 3단계 Trough of Disillusionment(환멸의 구간)에 다다르면 부풀려진 기대가 점점 사라지기 시작한다. 


기업가 및 미디어는 희망을 잃고 환멸의 구간에 들어간다. 


기반 기술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은 기술에 대한 믿음을 잃을 수 있다. 


그러다가 기술이 충분히 성장하면 4단계인 Slope of Enligh-tenment(계몽의 비탈면)에 들어선다. 


마침내 그 기술은 대중들의 기대에 맞춰 급속한 발전을 선보인다. 


이 기술로 우리의 삶이 어떻게 풍요로워질 수 있는지 대중들에게 알려지는 구간이다. 


마지막 단계는 Plateau of Productivity (생산성의 고원)이다. 충분히 생산성이 안정되고 풍부한 수익이 나기 시작하며 대중들은 이 기술을 당연시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Hype Cycle의 4단계 Slope of Enightment와 5단계 Plateau of Productivity 사이에 온 섹터에 투자하는 것을 옳다고 생각한다. 


월급쟁이가 투자를 하면서 투자대상을 잘못 고르는 이뉴가 뭔가 비밀스럽거나 특별하고 나만이 아는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 믿는 오류 때문이다. 가트너의 Hype Cycle에서 얻는 간단하면서도 직관적인 해답을 투자에 활용하는 것이 직장인 투자자에게는 더욱 유리하다. 


Ⅱ. 버핏이 알려주는 주식투자의 핵심


주식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코 ROE를 들겠다. 


주식투자를 처음 하거나 오래 하거나 상관없이 ROE를 1순위로 고려하여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ROE가 20% 이상에서 유지되는 기업에 투자하면 기업을 잘못 선택할 확률이 크게 줄어든다. 


ROE는 무엇일까? 한마디로 말하자면 기업이 자기가 가진 재원으로 돈을 얼마나 잘 버느냐를 나타내는 수치다. 


당기순이익을 자기 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당기순이익은 기업이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순이익이고, 자기 자본은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을 뜻한다. 


여기서 순자산에는 기업이 투자자에게 받은 투자금과 그 자본으로 벌어들인 이익이 포함된다. 


받은 투자금과 벌어놓은 돈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1000만 원을 가지고 창업을 했다고 가정해 보자. 이 사업은 나의 지식을 파는 사업이라서 따로 추가 투자에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버는 돈이 모두 다음 해의 자기 자본으로 들어간다. 이 사업의 ROE를 20%로 유지하는 방법은 매년 순이익을 20% 더 늘리라는 것밖에 없다. 


매년 같은 제품의 가격을 20% 올리거나 20%의 고객이 늘어난다는 뜻이다. 


둘 중 어떤 상황이든 사업의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고 오랫동안 높게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 투자할 때 이런 기업을 고른다면 망할 가능성은 크게 떨어진다. 


Ⅲ. ROE의 본질은 해자다. 


경제적 해자는 곧 높은 ROE를 뜻하고, 해자를 수치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ROE 밖에 없다. 


단 ROE를 볼 때는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 


분모에 자본 총계가 들어가는 만큼 자산 매각 등으로 일시적으로 분모가 작아져 ROE 수치가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투자 종목 선정에서 ROE가 5년 동안 20%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종목들을 선별한다. 


적어도 5년은 유지가 되어야 그 기업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같이 봐야 할 수치는 부채 비율이다. 예를 들어 내 돈 1억을 가지고 2천의 수익을 내면 ROE가 20%이다. 그러나 내가 1억을 빌려와서 총 2억으로 4천을 만들면 ROE가 40%로 올라간다. 


분모의 순자산이 2억이 아니라 1억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눈속임에 속지 않으려면 기업의 부채 비율도 함께 보아야 한다. 


통상 부채비율이 100%가 넘지 않으면 우량 기업으로 본다. 


 Ⅳ. 타고난 운은 중요하다. 


사실 부를 결정짓는 요소 중에서 운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 


인생을 살다 보면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고 자신을 원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실패가 온전히 당신의 책임만은 아니다. 모든 일의 결과는 주변의 다양한 환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운이라는 변수가 적용된다. 투자를 예로 들어보자. 대공황 이후 1930년대나, 스태그 플레이션이 일어났던 1970년대 주식투자를 시작한 미국인들은 10년 동안 자산을 늘리기가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반대로 1980년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하여 기술주 붐이 일어났던 2000년 사이에 투자를 시작한 미국인은 어떤 주식을 사도 대부분 높은 수익률을 거두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투자를 시작한 시기에 따라서 투자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당신이 어느 나라에 태어났고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었는지에 따라 부자가 될 확률이 달라질 수 있다. 


이렇게 내가 전혀 통제할 수 없는 운이라는 요인에 의해 인생의 상당 부분이 결정된다. 


[ 글을 마치며 ]


투자를 할 때에 기본적으로 보는 지표는 PBR, PER, ROE가 있다. 


PBR은 시가 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것이고 PER은 시가 총액을 년간 순이익으로 나눈 값이다. 


그리고 ROE는 순이익을 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이 중에서 무엇이 더 중요한가를 말하기는 어렵다. 


산업이나 기업에 따라서 어떤 지표를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하는지에 대해서 구별되기 때문에 위의 3가지 지표는 기본적으로 확인을 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 중에서 ROE에 좀 더 관심을 가지라고 설명을 하는 부분이 있는데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 


자기 자본 이익률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이익이 나야 하고 일정 수준의 이익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ROE가 5년 이상 유지가 된다면 기업이 속한 산업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을 내려도 된다. 


단 주의할 것은 기업이 순자산을 높이기 위해서 부채를 끌어다 쓸 경우 ROE가 유지되거나 높아질 수 있으니 ROE의 5년간을 추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부채 비율이 100% 이하인지에 대한 점검을 함께 함으로써 기업의 경영 재무 지표가 안정적인지에 대해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런 부분들은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살펴보고 싶어 하지 않는 부분이다. 


인터넷으로 조금만 노력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계속 찾아보고 분석하는 습관을 들이면 눈에 익숙해지게 되고 그중에서 좋은 지표를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마지막으로 이런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투자의 세계에서 운은 대단히 중요한 요소이다. 


어느 해에 태어나고 어떤 시대를 살았고 어떤 환경에서 지냈는가에 따라서 성공한 투자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이런 운이라는 부분을 좀 더 키우고 혹은 운이 없어서 성공하지 못했다고 할 경우 앞으로는 운을 불러오기 위해서 역사에 대해서 배우고 공부하는 생각을 가져야겠다. 


그 과정에서 지나간 시절의 의사 결정이 경제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데 어떤 새로운 일들을 발생될 수 있는지 고민해 보고 고찰해 앞으로 다가올 운을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게 될 수도 있다. 


매일매일 지루한 단순함의 반복이 성공의 결정적인 요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천천히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큰 성공에 다다르는 것임을 잊지 말자. 


참고 도서 : 월급쟁이 부의 3단계  ( 디디에셋 )


작가의 이전글 불황에도 팔리는 것들의 비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