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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andmer Mar 20. 2021

3장 : 독서를 통한 자기 학습(스스로 응원하기)


“이십 대 후반에 회사에 취업했는데 처음 1년은 매우 행복했었던 것 같다.


일을 잘하지 못해도 아직 신입사원의 단계이니까 이 정도면 괜찮아하면서 정신승리로 무장했었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나는 그렇게까지 일을 잘하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는 자각이 들기 시작했다.


자괴감이 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보통 이상은 된다고 나름 생각을 했다.


평가가 안 좋을 때면 주변의 동기들은 선배들을 잘 만나서 그런 것이며 실력보다는 운이 좋아서 좋은 업무를 배정받고 그로 인해서 평가를 잘 받고 있는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안했다.  


나는 운이 안 좋은 거니까 일단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살아갔다. 정신승리는 했지만 이런 생각 덕분에 삶이 나아지거나 발전되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그 외에 것들은 이런 정신승리가 통하지 않았다. 나와 함께 입사한 친구들 중에서는 재테크에 열정적인 친구가 있었다.


예적금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으로 다른 것은 쳐다보지도 않았던 나로서는 그 친구의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위험해 보였다.


그리고 언젠가는 무너져 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기대를 하는 나쁜 마음을 먹기도 했다.


그런 나쁜 마음만 먹고 있으니 나는 재테크 관련된 공부를 하지 않았고 덕분에 발전이 더디었고 동기들과의 격차는 조금씩 조금씩 벌어져갔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서든 극복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기 시작했는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몰라서 손에 가는 대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독서를 하면서 깨닫게 된 것이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고 주변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보다도 안 좋은 상황에서도 독서를 통해서 깨달음을 얻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조금씩 바꾸어나갔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저분들도 저렇게 했는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그렇게 삼십 대를 잘 보낸 덕분에 마흔이 된 시점에 삼십 대를 시작할 때보다는 훨씬 더 좋은 상황을 맞이 할 수 있었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남 탓, 누구 탓만 하는 것은 결국 인생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의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




독서를 하게 된 계기 중에 하나가 심리적인 불안정한 상태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경제적이거나 개인의 발전을 떠나서 스스로의 심리상태가 매우 불안정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잠을 자도 피곤했고 머리가 아팠고 정신 상태가 맑지 못하니 무엇을 하나 해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가 반복이 되었습니다.


이런 정신상태를 가지고 살아가다 보니 육체적으로도 컨디션이 좋지 못하게 되고 육체의 피로함이 다시 정신 상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불만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이다 보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도 떠오르지 못했습니다.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해보아도 그 사람들은 상황이 나보다 좋으니 이런 이야기를 해줄 수 있겠지 하는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게 되어서 아무리 좋은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이럴 때에 독서를 시작한 것인 운명과도 같았고 저를 살린 것과도 다름없습니다.


책이라는 것은 글과 나의 만남입니다. 일차적으로는 글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비판하기에 앞서서 글을 열심히 읽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됩니다.


글을 마주하게 되면 일차적으로는 글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됩니다.


같은 사람이 이야기를 해도 말로 해주는 조언과 글로 전달되는 조언은 차이가 큽니다.


글을 읽으면서 미래를 준비한 덕분에 덕분에 귀가 열리기 시작했고 자기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꾸준히 책을 읽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점점 더 많은 것들을 알게 되고 더 많은 일들에 대해서 이해하는 폭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많은 일에 거절을 당하고 상처도 입게 됩니다.


자신감이 충만해서 완벽하게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었던 일들도 실패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가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했고 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결과가 나와보면 기대치와는 전혀 다른 경우에 실망도 하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차츰차츰 자신감도 잃어가고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도 커져갑니다.


이런 힘든 과정을 극복하고 다시 삶에 용기를 불어넣어준 것은 많은 책들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수많은 작가들을 통해서 고난의 삶을 알게 되었고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배웠습니다.


독서를 통해서 스스로를 추스르고 다시 내일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었고 삶을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독서는 자신이 힘들 때 반드시 용기를 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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