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세계 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판이 짜이는 시대 변화
[ 글을 시작하기 전에 ]
2026년의 요약 키워드는 파용운란, 천붕유혈, 즉 물결이 용솟음치고 구름이 어지러워, 하늘이 무너질 것 같아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로 정했다.
국외적으로는 미국이 전 세계에 부과한 관세로 전통적 서방국이 미국과 멀어지고 브릭스 내에 티격태격하던 인도와 중국이 새롭게 결합하는 등 미중 양극 구도에서 미국, 유럽, 브릭스 등 삼극 또는 다극화 구도로 바뀌는 조짐이다.
한국으로서는 미국으로 집중된 투자와 생산이 국내 산업의 공동화 우려를 낳는 등 국내에 어떤 결과를 몰고 올 것인가가 걱정이다.
향후 세계 경제의 흐름과 기술발전에 대해서 다각도로 알아보도록 하자.
Ⅰ. AI가 바꿀 세상
국가 안보, 산업 경쟁력과 기술 주원의 필수 인프라로 신정부에서 강조하는 소버린 AI는 단순한 국산 AI모델을 넘어 반도체, 전력명, 데이터센터, 법 제도까지 포함한 국가 차원의 통합생태계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은 민간 빅테크, 중국은 국가 주도형 AI, 캐나다는 특화 모델 중심으로 AI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데, 저자는 한국의 강점으로 국가 차원의 대형언어모델 개발, 운영 기획과 반도체, 메모리, 전력망, 데이터센터 등 물리적 기반 최적화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구조적 강점을 강조한다.
이러한 강점을 연결한 모델, 반도체, 인프라의 수직 통합을 데이터 보안, 산업별 특화, 장기 유지보수 용이성까지 아우르는 종합 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제시한다.
2025년에 언어모델이 주목을 받았다면, 2026년은 물리적 AI가 확산할 것으로 전망한다.
기존 산업용 로봇의 한계를 넘어 실시간 적응과 정밀 작업이 가능해질 것이다.
물리적 AI 트레이너, 휴먼 로봇 협업 코디네이터, 디지털 트윈 아키텍트 같은 고숙련 직종이 새롭게 창출되어 노동시장 재편도 가속화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제조업의 핵심 경쟁력도 저임금에서 AI기술력과 에너지 효율성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2026년이 물리적 AI가 실험실 단계를 넘어 산업 현장 도입이 시작되는 원년으로 기술적 완성도, 규제 환경, 사회적 수용성이 확산 속도를 좌우하며 향후 10년간 산업혁명의 서막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Ⅱ. AI시대의 조직 설계와 리더십 구조
AI 기술이 산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대형 기술 기업의 내부 운영 방식은 근본적인 변화를 겪었다.
특히 GPU 자원과 핵심 인재, 그리고 전략 프로젝트를 둘러싼 내부 경쟁은 기술 기업의 조직 구조와 의사결정 체계를 재정의하는 계기가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부 AI 연구조직과 외부 파트너인 오픈 AI 사이에서 GPU자원 배분을 두고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했다.
챗GPT 발표 당시 오픈 AI는 GPT-4 같은 차세대 AI모델 개발을 위해 막대한 학습용 GPU가 필요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애저 클러우드 인프라에서 상당량의 GPU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결정은 단기적으로 내부 연구조직의 불만을 일으켰다.
경영진은 장기적인 기술 생태계 확대와 애저의 시장 점유율 확보라는 전략적 목표를 우선시했다.
결과적으로 GPT 계열 모델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제품군, 오피스 통합 AI, 검색 서비스 빙 챗 등에 빠르게 적용되었고, 이는 장기 수익 모델로 연결되었다.
구글은 내부 AI 연구 조직이 구글 브레인, 구글 리서치, 딥마인드의 세 갈래로 나뉘어 있었다.
딥마인드는 주로 장기 연구와 강화 학습, 게임 환경 기반의 AI 모델 개발에 집중했고, 구글 브레인은 대형 언어모델과 생성형 AI연구를 진행했으며, 구글 리서치는 학술적 기여와 기초 AI 연구를 담당했다.
그러나 GPU 자원과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연구 주제를 두고 중복 개발이 빈번히 발생했다.
심지어 동일한 데이터셋과 유사한 모델 아키텍처를 서로 다른 팀에서 병행 개발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이는 자원 낭비와 프로젝트 지연으로 이어졌고, 결국 경영진은 조직 통합을 결정했다.
딥마인드와 구글 브레인이 합쳐져 구글 딥마인드라는 단일 조직이 되었고, GPU 자원과 연구 방향이 한 축으로 모이면서 제미나이 시리즈와 같은 대형 통합 모델 개발이 가능해졌다.
공통된 교훈은 세 가지다.
첫째, 다수의 팀이 각자 자신이 적임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객관저긴 성과와 잠재력을 평가할 수 있는 인재 선별 능력이 필요하다.
단순한 인사 평가가 아니라 모델 성능, 알고리즘 혁신성, 실제 적용 가능성, 운영 효율성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
둘째, GPU와 같은 희소 자원을 공평하게 분배하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집중 배분해야 한다.
모든 부서에 동일한 자원을 나누면 누구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승부를 걸어야 하는 핵심 프로젝트와 팀에 몰아주는 방식이 필요하다.
셋째, 자원이 배정되지 않은 팀이나 조직에도 설득력 있는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단기적 불만을 최소화하고, 조직 전체가 동일한 전략 방향성을 공유하게 하는 커뮤니케이션이 핵심이다.
AI리더십은 단순히 의사결정을 전달하는 관리자의 역할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기술 구조와 모델 아키텍처, 하드웨어 동작 원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어떤 연산이 GPU 병목을 일으키는지, 어떤 메모리 구조가 최적의 효율을 내는지 등을 분석해야 한다.
또한 외부와의 협력에서 필요한 계약 조건, 데이터 보안 요건, 라이선스 체계 등을 명확히 이해하고 협상할 수 있어야 한다.
기술적 이해 없이 전략만 세우는 리더나, 반대로 기술만 이해하고 전략적 설득을 못하는 리더는 AI경쟁에서 오래 살아남기 어렵다.
미국 빅테크의 경험에서 확인되듯, AI시대의 조직 경쟁력은 속도와 집중에서 나온다.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의사결정 단계가 짧아야 하고, 집중을 위해서는 제한된 자원을 한 방향으로 모으는 구조가 필요하다.
내부 경쟁이 심화되어 자원과 인력이 분산되면, 일관된 전략을 가진 외부 경쟁자에게 뒤처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조직 설계와 리더십의 역할을 단순한 관리가 아니라 기술적 근거에 기반한 전략 수립과 자원 집중, 내부 설득이라는 복합적인 과제를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다.
Ⅲ. AI 패권 경쟁의 본질과 더욱 강해진 중국
AI와 휴머노이드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은 산업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도구이자 사회적 통제의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하고, 심지어 무기화되어 사이버전, 정보전, 지능형 무기 등 비전통 군사 안보 역량의 핵심 자산이 되고 있다.
따라서 AI를 둘러싼 미중의 패권 경쟁은 기술 플랫폼 외교 안보 경쟁이 서로 얽힌 다층적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복합 전의 특징을 보이는데, 최근 중국의 기술력이 만만하지 않다는 현실을 검토해야 한다.
AI에 관한 어떤 지표를 봐도, 중국은 미국의 기술 패권에 도전하는 가장 강력한 상대임에 틀림이 없다.
중국 지표인 2025 글로벌 AI혁신지수에서 미국은 1위, 중국은 2위이다.
미중 간 AI 기술 성능 격차는 2023년 20%에서 2025년 0.3%로 거의 차이가 없다.
미국이 대중국 기술 견제에 활용하는 차보즈 핵심기술에 대해서도 중국은 대부분 국산화에 성공했고, 아이 클립 기술, 투과전자현미경 등 겨우 2개 정도가 남은 상황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심지어 네이처 연구 역량에서 중국이 이미 미국을 넘어섰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의 기술 견제에도 중국이 자립형 기술개발 전략을 더욱 강하게 밀어붙이는 배경이다.
트럼프 1기부터 본격화된 대중국 통제는 트럼프 2기에 와서는 반도체 및 제조 장비와 GPU 통제, AI 스타트업 투자 제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한 등이 추가되었고, AI 학습 모델의 통제와 소스코드 폐쇄화로 전환되면서 전략적 봉쇄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
역설적으로 이러한 압박은 중국이 자생적 생태계를 형성하는 데 일종의 촉매제로 작용한 측면이 있다.
휴머노이드의 경우 보스턴 다이내믹스, 테슬라 옵티머스 등 기존 선도기업이 고급 센서, 정밀 제어 기술에 대한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고급 이족보행 및 자율형 로봇 기술로 우위를 과시해 왔다.
하지만 중국은 정부의 집중 투자에 힘입어 상용화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유니트리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사족 보행 로봇에 특화된 스타트업이다.
최근 공개된 A2 모델의 최고 속도는 18km/h로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개발한 사족 보행 로봇 스폿보다 13km/h가 빠르며 30kg 하중으로 3시간 동안 약 13km 거리 이동도 가능하다.
2024년 기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로봇 기업이다.
중국의 휴머노이드 산업이 위협적인 것은 규모에 있다. 유니트리 외에도 Gowe, 푸리에 인텔리전스, 푸두 로보틱스 등 수백 개의 다양한 로봇 스타트업이 협동 로봇, 물류 로봇, 의료 재활 로봇 등 수백 개의 다양한 로봇 스타트업이 협동 로봇, 물류 로봇, 의료 재활 로봇 등 세부화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국산 센서와 모터를 내재화한 설계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보급형 설루션 중심의 전략으로 로봇은 물론이고 엑추에이터 같은 핵심 부품도 상용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Ⅳ. 개방과 폐쇄에 대한 미중의 뒤바뀐 입장
중국의 역량이 높아지면서 AI에 대해 개방형 전략을 취하던 미국의 입장에도 변화가 포착되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오픈 AI는 사실 인류 전체에 큰 혜택을 주는 것을 이념으로 삼아 비영리 AI 연구기업으로 출범했다.
2019년에 출시된 GPT-2도 개방형 모델이었으나 후발주자 진입으로 경쟁이 심해지면서 지난 6년간 폐쇄형 유료 모델로 운영했고, 최근에는 영리법인으로 분사 계획을 들고 나오기도 했다.
반면 딥시크는 R1과 더불어 최근 모델인 V3를 온라인 아카이브에 공개하고 있으며, 화웨이 역시 자체 AI칩 어센드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툴킷 소프트웨어 플랫폼 CANN을 오픈 소스로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엔비디아의 폐쇄형 CUDA 생태계에 대응해 개발자 유입을 촉진하고 자립형 AI반도체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그간 개방을 강조하던 미국이 소스코드 비공개와 플랫폼 독점을 지향하고, 오히려 중국이 개방형 생태계 전략을 구사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최근 발표한 미국과 중국의 국가 AI 종합 계획도 양국 간 기술 경쟁이 어디를 향하는지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2025년 7월 23일 미국은 자국 중심의 AI패권 전략을 담은 위닝 더 레이스 (America's AI Action Plan)를 발표했다.
AI를 21세기 패권 경쟁의 핵심으로 규정하고, 중국과의 AI 승부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것이 목표이다.
여기서 패권과 승리, 경쟁을 통한 주도가 트럼프가 키워드였다.
정책의 핵심은 AI인프라 확충과 규제 완화, 그리고 외교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국 기업의 혁신을 동맹국에 확산시키는 것이다.
Ⅴ. 연방준비제도의 대응 방향과 향후 경기 전망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연방준비제도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관세 정책의 부작용이 본격화하는 시점을 최대한 늦추려는 전략적 의도와 맞닿아 있다.
노동 시장 둔화 등 경기 침체 신호가 점차 현실화하는 점을 고려하면 연방준비제도가 향후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높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만연하여, 예상치 못한 최악의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만약 앞서 언급한 것처럼 경기 하락과 물가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연방준비제도는 물가안정과 경제성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향후 트럼프 대통령이 친정부 성향의 연방 준비제도 의장을 지명하고 FOMC 위원 다수가 이에 따라 정책을 결정한다면 연방준비제도가 물가 안정 목표를 포기하고 더욱 극심한 물가상승 위기를 자초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경고해야 한다.
Ⅵ. 미국의 정책 변화와 경제 효과
스테이블 코인을 금융 영역으로 확장하는 전략적 자산으로 여기고 있다.
첫째,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국채 수요를 확대해 달러의 글로벌 지위를 강화한다.
테더와 서클이 보유한 미국 국채는 최근 기준으로 합산 약 1,70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는 미국 재정 조달에도 의미 있는 기여를 하는 규모이다.
둘째, 중국이 디지털 위안은 2025년 기준 약 1,200억 위안이 유통되며 동남아와 아프리카 일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맞서 미국은 CBDC 도입에는 선을 긋고, 민간이 발행하는 USDC와 USDT를 지지하며 e-CNY확장을 견제하고 있다.
셋째, 낮은 수수료와 빠른 처리 속도는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키며, 서클의 IPO 성공은 스테이블 코인이 제도권 금융에 안착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넷째, 기존의 규제 접근은 오히려 혁신을 억제했다.
과도한 규제는 시장 위축으로 이어졌고, 2023년 실리콘 밸리 은행 사태와 테더의 불투명한 준비금 논란은 새로운 규제 정비의 필요성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유럽의 MiCA 규제, 홍콩과 싱가포르의 규제 샌드박스는 글로벌 경쟁을 촉진하며 미국이 선제적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은 글로벌 송금과 결제 시장의 질서를 바꾸고 있다.
2024년에는 일부 월간 기준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액이 비자 마스터카드의 거래 규모를 넘어서는 수준을 기록했다.
은행 송금 대비 극히 낮은 수수료와 빠른 처리 속도는 기존 은행 송금 대비 소비자에게 실질적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며,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이미 송금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전체 결제 시장에서 스테이블 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불과하다.
그러나 성장세는 매우 빠르다. 이에 대응해 비자와 마스터카드도 디지털 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2026년에는 스테이블코인이 국제 송금 시장의 5~7%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흥국에서는 디지털 지갑의 확산과 함께 송금과 소액 결제가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간 파트너십이 본격화되면서 전통 금융망과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가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구조가 자리 잡을 것이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대제체가 아니라 주요 결제 인프라의 하나로 제도권에 편입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Ⅶ. 달러 약세가 만드는 미국 이외 지역 증시 강세
2026년에도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2026년에도 한국 증시는 약달러의 수혜를 받을 것이다.
1970년대 이후 미국 달러화가 기조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던 시기는 모두 세 차례 있었다.
세 국면 모두 미국 재정수지와 무역수지 적자, 즉 쌍둥이 적자에 대한 우려가 컸던 시기라는 공통점이 있다.
현재 상황과 매우 유사하다.
닉슨 대통령의 금 태환 중단 선언 이후 국제 화폐제도가 변동환율제로 이행하던 1971년 8월 ~ 1987년 9월에 나타났던 1차 달러 약 세기에 세계 주요 통화와의 비교를 통해 산정되는 달러 인덱스는 30.9% 하락했다.
이 시기 미국경제는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미국 이외 지역의 주식시장은 활황이었다.
대만 가권지수가 375%, 홍콩 항셍 지수가 135.8%, 일본 니케이 지수가 109.8% 상승했다.
한국 코스피도 급등했다.
1980년~90년대 나타났던 2차 약 세기에 달러 가치는 52.4% 하락했다.
2차 달러 약세 국면에서 미국 경제나 주식시장도 비교적 좋은 흐름이었지만 미국 이외 국가의 상황이 더 좋았다.
당시 한국경제는 3저 호황의 수혜를 누리면서 단군 이래 최고의 호황을 구가했다.
2026년에도 달러 약세 기조는 더 이어질 것이다.
미국의 재정적자, 무역수지 적자를 완화하기 위해 달러 약세를 유도하고자 하는 미국 정부의 적극적 의도 등을 고려하면, 2025년 하락기간 8개월로 약달러 시대가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3500억 달러에 달하는 대미 투자 부담 등으로 2025년 4분기에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이런 흐름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은 달러 가치가 과도하게 고평가 되어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한국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달러 약세 국면에서는 미국보다 한국 증시에 투자하는 게 더 유리했다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
다만 최근 한국 증시의 상승세는 기업 이익의 증가 등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기대에 기반하고 있다기보다는 환율 변화에 따른 기계적 선호의 변화가 주된 이유라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 글을 마치며 ]
세 가지 내용을 다시 한번 곱씹어 보자.
첫 번째는 인공지능에 대한 패권 전쟁과 미중의 격차에 대한 논의이다.
현재 모든 기업과 국가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인공지능 개발에 대한 논의이다.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영역을 넘나들면서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고 있다.
그동안 논의만 되었던 인간이 대체될 것 같은 직업들이 거이 전 영역에서 발생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인공지능을 선도하는 국가들로 앞으로도 경쟁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미국은 정책적인 지원을 완화해 주고 투자금에 대한 세금 감면을 해주는 등으로 지원하고 있다.
중국은 국가주도로 선택된 몇몇의 기업들을 기반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과정이야 어찌 되었든 기술력은 이제 그 차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미세한 차이가 되었다고 보인다.
이로 인해서 미국은 더 많은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는 빅테크 기업들에 자원이 쏠리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해진다.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 기술의 발전, 국가적인 정책의 변화, 산업의 흐름을 모두 지속적으로 update 하고 배워나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스테이블 코인이 가지고 올 새로운 금융 흐름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기존과는 다른 형태의 코인이며 금융 교환 제도이다.
코인의 특징인 어떤 국가나 제도에 종속되지 않는다는 점을 부분적으로 가지고 있으면서 한정적로만 발행된 다는 점을 더해 거래에 안전성을 부여했다고 볼 수 있다.
스테이블 코인의 등장으로 세계 무역거래에서 더 많은 기업들이 사용하게 되고 기존 위안화나 유로화에 대한 영향도를 낮출 수 있게 된다.
결국 미국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되는 것으로 인해서 미국은 기축 통화국의 지위를 더 공고하게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와 동시에 스테이블 코인 발행으로 얻게 되는 신규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로 인해서 미국은 연준의 도움 없이도 통화량을 늘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비자나 마스터카드, 혹은 기존 금융권에 지불해야 했던 수수료를 내지 않아서 좋고 미국 입장에서는 달러를 추가발행하면서도 이자에 대한 부담이 없으니 매우 매력적인 조건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항목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꾸준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
세 번째는 달러 약세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점이다.
최근 원화 가치가 낮아지면서 미국 달러화가 강세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으나 글로벌로는 달러화가 약세인 상황이다.
그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상승이 아닌 하락으로 전환되었고 양적 긴축이 끝나고 다시 조금씩 돈을 풀어내는 형태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이 든다.
달러 약세의 시대에서는 미국 외 국가들이 경기가 좋아지고 자산이 증가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과거의 사례와 유사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모든 국가가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며 달러를 구할 수 있는 국가나 기업 수출 경쟁력이 있는 상품을 만드는 곳에서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쉽게 대체될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는 미국에 수출할 수 없을 것이고 약달러의 시대에 특별히 좋은 점을 누리지 못할 것이다.
반면에 경쟁력이 있고 전략적인 협업을 하는 기업이나 국가는 약달러 시대에 경제적인 발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좋은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 다시 좀 더 읽고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참고 도서 : 2026 한국 경제 대전망 ( 경제추격연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