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12월 마지막 주 미션(22년 첫미션)
그 전에는 먼슬리 플래너만 쓰다가,
한 3년 동안 3P바인더를 쓰다가 플랜커스도 쓰다가 이것 저것 써보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21년 이루리클럽에서 플래너쓰기를 함께 하면서,
조금씩 자리 잡아 가는 중인 것 같다.
21년 한 해는 온전히 플래너 쓰기 시행착오의 시간을 보냈고,
그래서 루즈리프로 내가 원하는 속지만 구매하거나 만들어서 썼다.
22년에는 협찬으로 받은 오롬다이어리를 쓰려고 한다.
현재 내가 쓰고 있는 방식의 속지로 구성되어 있어서,
일단 써보고,
혹시 안 맞으면 다시 바인더로 돌아갈 예정.
예뻐서 잘 맞았으면 좋겠다. ㅋㅋㅋㅋ
바인더가 아닌 게 오랜만이라 걱정이긴 함.
오롬 다이어리 정보는 여기로.
https://blog.naver.com/grayemilio/222573205910
기록광까지 될 건 아니지만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했다.
그 때 쓰던 건 친구에게 우연히 선물 받았던 건
아르디움 먼슬리 플래너다.
A5크기로, 먼슬리만 있어서 해당날 할 일만 적어두는 용도로
아주 얇아 갖고 다니기 편했다.
그게 너무 편해서 거의 10년 동안 사용했다.
중요한 건, 할 일만 적어두는 용도였으므로 정말 할 일만 썼고,
다이어리들이 정말 빡빡하게 할일들만 가득 가득 차 있었다.
(아이돌 스케쥴이냐고 놀림 받기도 했다)
아이를 낳고도 한동안 썼지만,
어느 순간 깨달았다.
내가 여기 써 있는 일을 닥치는 대로 해내는 사람이어야 하는가?
주어진 업무를 미친듯이 해야 하는 사람일 뿐인가?
이렇게 쓰여진 일을 처리해내는 바쁜 삶을 살지만,
내게 남은 게 뭐지 라는 생각에 자기연민이가 일었다.
그렇게 다이어리에서 손을 놨다.
그 뒤로 3P바인더를 알게 되고,
관련 책도 읽고,
써보기도 했다.
내가 있는 플래너를 쓰고 싶었다.
나 자신을 더 돌볼 수 있는 플래너를 쓰고 싶어,
이리 저리 방황하고 있다.
결국,
내가 플래너를 쓰는 이유는
나를 찾아 나를 단단히하여 나로 서고 싶은 마음에서다.
이루지 못한 게 너무 많은 해다.
그 중 가장 큰 건 건강.
허리 디스크가 점점 심해지는 게 느껴진다.
허리와 엉덩이 다리 뒷 부분까지 뻐근해지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걷기를 다시 시작해야하는데...
하는데... 에서 자꾸 끝나고 있어서 큰일.
여기에 1년 만에 10키로 넘게 찌는 바람에 허리에 더 무리가 가는 게 아닐까 싶다.
스트레칭과 걷기를 다시.
후순위로 자꾸 미뤄버리게 되니,
결국 안 하게 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