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도 연습이 되나요?

<조금 멀리서 마음의 안부를 묻다>를 읽고

by 여르미

마음에 정지, stop

외치고 싶을 때가 있다.

왜 이리 부정적인 곳으로만

자꾸 나아가려고 하는가.

분명 아름다운 꽃길도 있을 텐데.

내 마음은 마치 마른하늘이 무너질 것처럼

끔찍하고 부정적인 상상들로 가득하다.




이 책은 이런 부정적인 마음을 이겨내고

희망을 이야기한다.

'긍정심리학 아버지' 마틴 셀리그만의

제자이기도 한 저자는

긍정적인 마음, 그리고 희망은

얼마든지 배울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왜 자꾸 안된다고, 못하겠다고

포기하려 하는가.



아니다. 할 수 있다.

긍정의 힘을 한 번 믿어보아라!

(정말?)






희망이란 무엇인가


.


우리는 희망에 대해 종종 오해하곤 한다.

그런 오해는 다음과 같다.

.



희망은 그 자체로 긍정적인 감정이다.

아니다. 희망은 부정적 감정이나 불확실성이 있어야 나타난다.

희망이 자라나기 위해서는

좌절과 실망이 필요하다.

희망은 우리가 어떻게 좌절을 해석하느냐에 따라

무럭무럭 자라기도 하고 무너져내리기도 한다.




상황이 바뀌면 희망도 바뀐다.

아니다. 희망은 내 마음에 달렸다.

생각과 목표를 바꾸면 희망도 바뀔 수 있다.

희망이 있다면 우울증은 변화의 기회가 되기도 하고, 불안은 용기로 변할 수도 있다.




희망은 믿는 것이다.

아니다. 희망은 만들어가는 것이다.

희망의 근거는 우리 경험 속에 항상 있다.

우리는 감사하는 훈련을 통해

그것들을 발굴해내야 한다.

"내일은 더 나아지겠지"라는 말과 "더 나은 내일을 만들겠어"라는 말은 다른 것이다.







삶을 더 말랑말랑하게 만들기




사람은 한 가지 믿음을 고집하면서

사고방식이 만들어진다.

이런 고착형 사고방식을 가지면

쉽게 한계에 부딪힌다.



하지만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지면

우리는 가능성의 힘을 믿게 된다.

자신은 콘크리트처럼 딱딱하게 굳어진 게 아니다.

우리는 진흙과 같아서 얼마든지 만들어나갈 수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나길 기대해 보라.

이 말에는 분명 힘이 있다.




저자는 긍정적인 마음 습관을 기르는

팁을 하나 소개한다.

1분만 투자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그것은 가장 멋진 모습으로 셀카를 찍는 것이다.

내가 그리는 최상의 미래를 사진으로 만들어보라. 방법은 다음과 같다.







마음이 길을 잃지 않도록




부정적인 생각이 오래가면 우울증으로 발전한다.

이렇게 마음이 길을 잃지 않도록,

우리는 초기 징조를 잘 파악해야 한다.

보통 불안 증세가 우울증보다 앞선다고 한다.

불안감이 보글보글 끓어오르다가 마침내 우울증이 되고 마는 것이다.




이런 부정적인 행동은 습관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습관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

우울증에 빠지는 패턴이 된다.

우리는 산책하기보다는 유튜브를 본다.

밥을 먹기보다는 빵과 라면을 먹는다.



따라서 저자는 일상의 루틴을 거꾸로 해보기를 추천한다.

샤워할 때 머리부터 감는다면

이번엔 맨 마지막에 해보자.

이런 습관들은 그것을 바꿀 때만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해볼 수 있는 것은 연극하기다.

이미 다 이룬 것처럼 연극해보자.

탈 벤 샤하르는 하버드 행복 심리학 교수다.

그는 행복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에게

타임머신을 타고 있다고 가정해 보고,

110세가 된 자신이 오늘날의 나에게 전화를 걸어보라고 말한다.

이러한 미래 투영은 우울증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솔직히 말하면 저자가 말하는 방법들은

아주 새롭진 않다.

자기 계발서들을 읽다 보면

다들 한두 번은 마주쳤을 법한

그런 방법들로 채워져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런 책을 계속 읽고 있는 건

실천하기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리라.




이 책은 실천에 중점을 둔 책이라

확실히 중간중간 방법들을 세세히 설명해 준다.

또한 이혼 과정을 겪으며

우울증에 걸린 저자 자신의 경험이 들어있어

더욱 편하게 읽을 수 있다.



미래를 예측하는 최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피터드러커-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해보자.

희망은 얼마든지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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