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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영회 습작 May 08. 2021

풀필먼트 연합군과 한 입 커머스

뉴스를 빠르고 유익하게 소비하기 No.3

메일링 리스트로 받아보는 요즘 좀 큰 물류업체들의 관심사, ‘풀필먼트 연합군’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다가 생각한 부분과 요약이 공유할 가치가 있다 생각하여 씁니다.


풀필먼트 연합군

특히나 중국에서 알리와 위챗으로 갈린 환경을 경험한 저로써는 바로 느낌이 오는 말입니다. 반대로 제 선입견이 함정이 되지 않도록 구글링을 해봤습니다. 풀필먼트 연합군을 키워드로


결과가 많지는 않습니다. 2,880개. 따옴표를 넣어서, 키워드가 모두 포함되게 하면 제가 구독하는 바이라인 네트웍스 기사 4개만 나옵니다. 


2,880개중에 첫 페이지에 나온 결과를 조금 훑어 봅니다.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 센터

눈에 띄는 표현이 있습니다. NFA. 해당 기사 일부를 인용하면 이렇습니다.

네이버쇼핑이 물류 연합군을 결성해 오는 7월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센터를 오픈하며 쿠팡에 대한 반격을 시작한다. 이는 네이버가 수년간 진행한 다양한 업무협약(MOU), 지분교환, 투자의 결실을 이뤄가는 단계로, 올해는 네이버쇼핑과 쿠팡이 e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 1위를 놓고 진검승부를 겨루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NFA 관련 계획에서 청사진은 4가지로 요약합니다.

△ 물류의 고도화 

△ 구매 방식의 다양화 

△ 판매자 지원 전략 

△ 글로벌 진출 


저희회사 서비스와 연관성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

하지만, 이와 연결시키면 쓸데 없는 잡(?) 생각이 떠오르기에 여기까지 하고, 다시 원래로 돌아가 NFA외에 검색 결과에 의미 있는 것이 있나 봅니다.


콜드체인 풀필먼트

콜드체인 풀필먼트라는 표현이 또 눈에 띕니다. 또, 바이라인 네트워크이고, 같은 기자네요. 아마 유통쪽에 압축 표현은 엄지용 기자의 작품이거나 어떤 형태로든 그의 손길이 닿은 결과인 듯 합니다. 


Amazon Fresh 의 한국 복사판이라 할 수 있는, 마케컬리와 새벽배송 등이 떠오른다. 신선식품이라고 부르는 상품군의 배송에 대한 문제인데, 신세계와 지분 교환이 도심에 있는 이마트를 물류 거점으로 쓰려는 것이구나 판단하게 했던 요소죠. 그런데, 네이버는 다른 방법으로도 신선식품 배송 역량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네이버 물류 연합군에서 ‘콜드체인 풀필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업체가 있으니 ‘아워박스’다. 아워박스는 저온(냉장/냉동) 물류센터 운영을 특화하고 있는 회사다. 네이버가 갖춘 온라인 판매자 네트워크 중에서도 신선·가공식품 카테고리를 다루는 판매자들이 아워박스의 잠재고객사가 되고, 실제 네이버가 아워박스에 화주사를 소개해주기도 한다.


검색 결과를 3쪽가지 봐도 대충 비슷합니다. 네이버의 약진을 쿠팡과의 비교 틀로 기사화 하는 식입니다.


한 입 커머스

이 글의 소재가 된 기사는 네이버 vs 쿠팡 이외의 물류 현상을 뽑아줍니다.


당근 배송

요즘 핫한 당근도 배송을 합니다.


기자의 판단으로는 시장 대상 실험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근마켓은 4월 초부터 송파구 일부 지역에 한해서 ‘소소하게’ 당근배송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니즈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면 이 서비스가 더 확장될 수도, 만약 고객 니즈가 부족하다고 판단된다면 조용히 사라질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GS리테일, 전국 99% 2시간 배송망 구축 계획

7월 GS홈쇼핑과 합병을 앞둔 GS리테일이 과거 홈쇼핑이 쿠팡을 보면서도 하지 못했던 일을 (이제라도) 한다고 하네요. 기사를 보면 배민의 B마트가 어둡게 보입니다.


유통기업 GS리테일은 5700억원의 투자를 통해 ‘물류기업’으로 거듭난다고 합니다. GS리테일은 투자를 통해 총 6개의 물류센터를 신축하고, 연면적 40만㎡(12만1000평)가 넘는 규모의 전국 60개 물류 센터망과 3300여 대의 배송 차량, 2200여 명의 인력 네트워크를 가동한다는 설명입니다. 


편의점이 축인 GS의 방식은 마이크로 풀필먼트로 구분하네요.

GS리테일이 열심히 만들고 있는 크라우드소싱 물류 네트워크 ‘우리동네 딜리버리’도 2시간 배송에 활용합니다. 왜 만들었나 했더니 이런 큰 그림이 있었군요. 어쨌든 이 키워드는 앞으로 자주 나올테니 기억합시다. 마이크로 풀필먼트.


마켓컬리, CJ대한통운과 함께 새벽배송 전국 확장 계획을 공식 발표

쿠팡과 대적하기 위해 마켓컬리가 취한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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