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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영회 습작 Jan 17. 2023

꾸준히,산산이,번번이,켜키이,주르륵,깊숙이

맞춤법 오류 분석

1. 꾸준히

부사 '꾸준-히'는 다음 뜻을 지닌 낱말입니다.

한결같이 부지런하고 끈기가 있는 태도로.

용례를 봅니다.

꾸준히 준비하다.


2. 산산이

부사 '산산散-'는 다음 뜻을 지닌 낱말입니다.

여지없이 깨어지거나 흩어지는 모양.

예문을 봅니다.

산산이 깨지다.

한편, 씨말 한자는 散(흩을 산)입니다.


3. 번번이

'번번이'를 '번번히'로 적거나 '켜켜이'를 '켜켜히'로 적은 일이 있다. 찾아보니 자주 틀리는 사례로 기사가 있었다. '번번히'라는 말도 있었으나 내가 알지 못하는 말이었다.

구김살이나 울퉁불퉁한 데가 없이 펀펀하고 번듯하게.

기사에서 둘을 비교하여 설명했다.

‘번번히’는 구김살이나 울퉁불퉁한 데가 없이 펀펀하고 번듯하게 라는 뜻의 부사며, ‘번번이’ 역시 매 때마다 라는 뜻을 가진 부사다.

기사를 보면 ‘이’로 적는 것의 유형을 다섯 가지로 구분했고, '번번이'는 그중에 첫 번째인 '(첩어 또는 준첩어인) 명사 뒤'에 해당했다. 기사에 예로 든 표현에는 아래의 부사들이 있었다.

간간이 / 겹겹이 / 골골샅샅이 / 곳곳이 / 길길이 / 나날이 / 다달이 / 땀땀이 / 몫몫이 / 번번이 / 샅샅이 / 알알이 / 앞앞이 / 줄줄이 / 짬짬이 / 철철이

'켜켜이'도 같은 유형으로 볼 수 있을 듯하다.


4. 켜켜이

부사 '켜켜-이'는 다음 뜻을 가진 낱말이다.

여러 켜마다.

용례를 보자.

어머니는 켜켜이 팥고물을 넣으면서 시루에 떡을 안치고 계셨다.

창고 속에는 켜켜이 먼지가 쌓인 책이 가득 놓여 있었다.

전봉준은 그때 옷 보따리를 풀어 켜켜이 곱게 접힌 옷을 하나하나 들춰 보며 입이 함지박으로 벌어졌다.


5. 주르륵/쭈르륵

부사 '주르륵'은 다음 뜻을 지닌 낱말입니다.

1. 굵은 물줄기 따위가 빠르게 잠깐 흐르다가 그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2. 물건 따위가 비탈진 곳에서 빠르게 잠깐 미끄러져 내리다가 멎는 모양.

예문을 봅니다.

거울에 비친 눈에서 눈물이 한 줄기 주르륵 흘러내렸다.

높다란 야자나무로부터 새까만 물체가 주르륵 타고 내려오는 걸 하사는 보았다.



부사 '쭈르륵'은 다음 뜻을 지닌 낱말이다.

「1」 굵은 물줄기 따위가 빠르게 잠깐 흐르다가 그치는 소리. 또는 그 모양. ‘주르륵’보다 센 느낌을 준다.
「2」 물건 따위가 비탈진 곳에서 빠르게 잠깐 미끄러져 내리다가 멎는 모양. ‘주르륵’보다 센 느낌을 준다.

용례를 보자.

유리창 위로 빗물이 쭈르륵 흘러내렸다.

나무에서 원숭이 한 마리가 쭈르륵 미끄러져 내려왔다.      


6. 깊숙이

부사 '깊숙-이'는 [깁쑤기]로 발음하며 다음과 같은 뜻을 지닌 낱말이다.

「2」 유독 수준이 높거나 정도가 심하게.

용례를 보자.

사건에 깊숙이 개입하다.


개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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