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금성 Feb 28. 2020

강아지 분양은 알겠는데, 부동산 분양?

분양이라고 다 같은 분양인가

우리가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도 새끼를 여러 마리 낳으면 주위에 분양하듯 부동산 분양도 비슷하다.

이제 막 뱃속에서 눈 비비며 나온,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를 여러 투자자들에게

분양하는 것이다.


분양대행사는 말 그대로 분양을 대행해주는 용역업체이다. 땅 위에 건물이 온전히 올라가기 위해서는

지주(땅 주인), 시행사, 시공사, 금융사,

건축설계사/감리, 분양대행사,

투자자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과정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하지만

특히 거의 마지막 단계인 ‘분양’의 비중이 막대하다. 마지막에 분양이 되지 않아 사업 프로젝트가

휘청거리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어느 사업주가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혁신적인 아이템을 생산해 냈다고 가정해보자.

이 아이템을 기획하고,

실제로 생산해 내기까지 많은 돈을 투자했을 것이다.


그만큼 많은 공을 들여 제품 출시를 했건만,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뜻미지근하다.

마케팅의 문제일 수도 있고 시장 상황, 경기, 출시 시기, 브랜드 이미지 등의 문제로 판매가 저조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사업주는 사업이 많이 힘들어질 수 있다.

 마찬가지로 분양 업무는 시행주체가 만들어 낸 부동산이라는 상품을 예쁘게 포장하여 시장에 내다 파는 일을 말한다. 

상품이 잘 팔리지 않았을 경우 사업주체는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즉 다시 말해 시행사는 상품을 기획하고 생산하는 업무를, 분양대행사는 만들어진 상품을 예쁘게 포장하여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업무를 말한다. 

아무리 좋은 상품을 기획하고 만들어 낸다한들 시장에서 팔리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으랴.


따라서 분양대행사에서는

시장분석, 소비자 성향 파악, 타깃에 적합한 마케팅, 효율적인 영업전략 등을 수립하여

투자자들을 유치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사전에 미리 인지하고

분양업을 시작해야 남들보다 한발 더 앞설 수 있다.



작가의 이전글 공짜 소통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