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곽한솔 Nov 18. 2021

'한양도성 완주 인증서' 발급 후기

4곳의 인증샷과 스탬프 투어 완성

한양도성 완주 인증서 발급 A to Z!   to


 한양도성 6개 구간을 올해 한 구간씩 1월부터 7월 사이 순성을 모두 마쳤었다. 그런데, 지난 9월 22일부터 '한양도성 완주 인증서' 발급 제도가 시행됐다.

 그리하여 인증서를 발급받기 위해 다시 한번 한양도성 전 구간을 완주하기로 계획했는데, 마침 제9회 한양도성문화제 <순성챌린지> 프로그램이 있어 이를 통해 완주할 것을 결정했다. 즉, 순성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하루에 전 구간 순성을 완료하겠다는 것.

 결국 순성챌린지에 성공하였고, 마침내 인증서를 받았다.    



<인증샷 남기기>

- 지정 장소 : 청운대 표석, 낙산 정상, 목멱산 봉수대 터, 인왕산 정상

- 촬영 방법 : 본인 얼굴이 나오도록 촬영



인왕산 정상 삿갓 바위    

인왕산 구간은 매우 아름다우나 오르기가 만만치 않다.

 범바위로 오르는 계단길과 정상으로 향하는 계단길 등정이 힘들다. 이 지점에서 속도를 천천히 하고 충분히 쉬는 등 체력 안배를 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인증샷 지점은 정상의 삿갓 바위로, 쉽게 찾을 수 있다.


백악산 '청운대' 표석     

백악 구간은 초반 창의문 안내소에서 백악마루까지의 계단길이 굉장히 고비다.

여기만 넘어가면 비교적 완만한 내려막길이니 역시나 도입부 계단길에서 천천히 걷고, 돌고래 및 백악 쉼터가 나오면 충분히 쉬다가시기 바란다.

 백악마루를 지나 좀 더 가면 휴식을 위한 벤치와 함께 빼어난 전경을 뒤로하고 있는 청운대 표석을 만날 수 있다.

 백악 구간은 긴 길이만큼 창의문, 숙정문, 혜화문 등 한양도성의 성문과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낙산 정상'(낙산공원 글귀)    

낙산 및 흥인지문 구간은 가장 순성하기 편한 구간이다. 부담 없이 예쁜 성벽 및 마을과 자연이 어우러진 주변의 경관을 즐기며 걸으면 된다.

 낙산 정상에 다다를 때 나오는 순성 외측길 방면의 '낙산공원' 글귀가 인증샷 지점.

 그 직전에 암문을 통해 내측 길로 들어왔다면 낙산 삼거리에서 좌측 성벽 부분으로 향해서 찾으면 되겠다.

 포토존이 즐비한 낙산 구간에 이어 흥인지문 구간에서는 흥인지문과 광희문, 이간수문 등 한양도성의 성문과 수문까지 볼 수 있다.



남산 봉수대 

 남산 구간은 계단길이 조금 힘들지만 백악 및 인왕산 구간보다는 수월하고, 숭례문 구간은 흥인지문 구간보다 더 번화한 도심의 길을 가로지르는 곳이다.

 남산 구간 시작점인 힐링이 절로 되는 다산성곽길을 지나 국립극장을 통과 후 남산공원으로 입장한 다음에는,

 순성 완주가 목적인 만큼 둘레길이 아닌 순성길인 동측 계단길로 오르면 됩니다.

 계단을 다 오르면 서울 도심이 훤히 보이며, 그 이후로는 정상까지 오르막 길이긴 해도 걷기가 편한 길이다.

 서울의 중심점이 남산 정상 부근에 있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라고, 정상에서 충분히 경관을 즐기시라. 남산타워와 팔각정, 사랑의 자물쇠 지점을 지나면 봉수대가 곧 보인다. 인증샷을 찍고 좌•우측의 아름다운 도심 풍경을 보면서 계단길을 내려오면, 작년에 개관한 한양도성유적전시관에 다다른다.

 이곳이 완주 인증서 수령 장소이기도 하니 잘 기억해 두시라. 이다음 숭례문 구간 순성길에서는

 서울의 랜드마크인 국보 숭례문과 일부 조성된 한양도성 성벽, 그리고 소의문 표석을 확인하시면 되겠다.


<스탬프 투어>

- 지정장소 : 말바위 안내소, 흥인지문 관리소, 숭례문 초소, 돈의문박물관마을(안내소)    

 스탬프 투어는 지정된 4곳의 장소에서 스탬프를 찍는 것을 말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안내소)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인근에 있는 돈의문박물관마을 안내소는 인왕산 구간의 시작점이자 숭례문 구간의 종착지이다.


말바위 안내소    

 백악 구간 숙정문 근 거리에 있는 말바위 안내소에서는 스탬프 찍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유일하게 산 위에 있어 다시 오기가 힘들기에. 출입 시간에도 제한이 있으니 꼭 개방시간도 알아보고 가는 등 가기가 힘든 만큼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겠다.


흥인지문 관리소    

흥인지문 좌측 편에 스탬프함이 있다. 지하철역으로는 1호선 동대문역이 가장 가까운데, 접근성이 좋은 곳이다.


숭례문 초소    

숭례문 바깥 입구에서 안으로의 통과가 아닌 우측으로 향해야 보관함을 발견할 수 있다.



<인증서 발급받기>

 

서울시공공예약시스템 예약

 예약 시스템에서 '한양도성'이라고 검색하면 예약 화면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예약 일시 지정 -> 이용자 정보 입력(인증샷 사진 첨부) -> 동의 체크

 여기서 인증샷 사진을 업로드하셔야 하는데 못 했을 경우에는 현장에서 직원께 보여드려도 될 것이다.


완주 인증서 수령(한양도성유적전시관)    

 완주 인증서 수령 예약을 마셨다면, 예약한 일시에 한양도성유적전시관에서 받아가면 된다.

 전시관 안내센터로 가서 예약자 이름을 말하면, 스탬프 투어 지도 확인 후 이내에 완주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받으니까 굉장히 뿌듯하더라. 한양도성기자단 활동이 마무리돼가는 시점에서 스탬프 투어, 한양도성문화제 참여, 한양도성 전 구간 순성 및 주변 마을 탐방을 모두 마치고 이번에 완료 인증서 발급까지 받으니 화룡점정을 찍은 기분이 들더라.

 스포츠 선수들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처럼 한양도성 관련 활동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 찍어달라는 요청을 평소 한 적의 거의 없는데, 담당 직원께 요청드려 한양도성기자단 신분증은 목에 걸고 인증서와 기념품을 양손에 든 채로 한양도성유적전시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겼다.

 상장만큼이나 값진 인증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취감이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컸다! 하루에 완주하기는 힘들지만, 여유날 때 한 개 구간씩 순성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완주가 가능할 것이다.


 한양도성길 걸으며 아름다운 경관 보며 힐링의 시간도 갖고, 완주 인증서도 받아보시기 바란다.


* 한양도성기자단 활동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