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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한솔 Dec 18. 2021

'코로나19 PCR 검사', 생각보다 빨랐고 안 아팠다

저녁 시간대에 받은 '코로나19 PCR 검사' 후기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았다.


 나는 아주 운이 좋게도 가족과 직장 동료 등 가까운 분들 중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었다. 백신 2차 접종이 끝난 지도 약 세 달이 되었기에, 확진자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나에게 직접적으로 와닿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그런데 어제 회사에서 같은 부서는 아니지만, 자회사 직원 중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해당 직원과 접촉하지 않은 상황에다가 방역 지침을 잘 준수하며 근무했기에 내가 확진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 안 했지만 혹여나 건너 건너 전이되었을 가능성이 있었기에 그날 퇴근길에 바로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았다.

 

 저녁 이후 시간대에 운영하는 선별 진료소가 있는지 확인해 보았더니, 다행히도 내가 사는 동네 가까운 곳에 있었다. 열 체크를 한 뒤 QR코드를 활용해 전자 문진표를 작성했다. 그런 다음 신분확인 절차를 거쳐 검사를 진행했다.


  경험자들의 말에 의하면 대기 순번이 매우 길다고 들었는데, 저녁 시간대라 그런지 대기자가 거의 없어 5분여 만에 순식간에 검사를 끝낼 수 있었다. 또한, 검체 채취 과정이 생각보다 아프지도 않았다. 


 처음이라 ‘언제 어떻게 검사를 받아야 하나’, ‘대기 줄이 길어 오늘 중으로 다 받을 수는 있을까?’, ‘혹시나 아프지는 않을까?’ 등의 우려가 많았는데 실제로 경험해 보니 매우 신속하고 편리했다.

 

 검사 결과는 다음 날 아침에 바로 문자 메시지로 받을 수 있었다. ‘음성’이었다. 과정만큼이나 결과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 



 코로나19 선별 검사를 아직 한 번도 안 받아보신 분이라면, 일과시간 이후 저녁에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으며 신속하고 편리하게 검사가 이뤄지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물론, 검사받으실 일이 없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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