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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한방진흥센터 주말장터, <한방에 놀장(場)>

한방에 놀장에서 재미있게 놀장!

by 곽한솔


9월 24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10시~16시, '한방에 놀장'이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열렸다.


총 5회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프리마켓'과 '한방 무료진료', '경품 이벤트'가 매회 열였고, '전통혼례 체험'은 거의 매회 열렸고, '약선음식체험'과 특별행사 'K-패션쇼'는 마지막 회차 때 보제원 한방문화축제와 겸하여 열렸다.


그러니까 하이라이트는 10월 마지막 토요일에 열리는 회차 때인데, 이날은 동대문구에서만 축제 및 행사가 4개는 됐다. 그래서 9월 말과 10월 초에 어차피 동네 인근이라 지나가는 길에 자연스럽게 한번 쭉 둘러봤다.



한방진료와 SNS 팔로워 이벤트

입구 앞에서는 매회 열리는 한방 무료진료, SNS 팔로워 경품 증정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고, 먹거리 부스도 보였다.


경희대 한의학과 학생들이 함께한 한방 무료진료 부스는 인기가 상당히 많았다. 침, 뜸 및 약재 처방을 하는 부스로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더라. 그래서 나보다는 진료가 더 필요하신 어르신들께서 들르시길 하는 마음에서 나는 들어가지 않았다.


대신 그 옆에 있는 인스타그램 서울한방진흥센터 계정 팔로워 이벤트 인증 후 경품 뽑기에 참여했다. 수많은 경품 구슬이 있었고 꽝도 있다고 하더라.


그런데 내가 경품에 될 상인가!? 당시 단 4개밖에 남아있지 않았던 "환"'에 당첨되는 대박 행운도 거머쥐었다! 상당히 기분 좋은 마음을 안고 안으로 들어갔다. 다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는 행사 사진 SNS 업로드 후 경품 추첨에 한번 더 참여했는데 이때는 볼펜을 받았다.


공연

한 신인가수께서 여러 곡을 열창하는 모습의 공연을 관람했다. 중장년층 관객이 상대적으로 많다 보니 이문세, 윙크 등 중장년층 및 어르신들이 좋아하실만한 가수의 노래를 선곡해 들려주었습니다.


알고 보니 원래 주 장르는 '락'이라고 하더라. 오신 관객분들의 연령대를 고려 앞선 노래들을 일부러 선곡해 주셔 감사했다.

마지막에 전공인 락 장르의 '락스타'라는 제목의 본인 노래와 서문탁의 '사미인곡'을 들려주었는데, 그 바람처럼 서문탁, 마야 등 대 록 가수의 길을 걸어가시길 응원하겠다!



전통혼례 체험

공연장소 우측에는 우리나라의 전통 결혼식을 경험해보는 '전통혼례 체험' 부스가 있었는데 때마침 참여 중인 분들이 계셨다. 전통 예복을 입고 환한 미소로 사진 찍는 모습을 보니, 환한 미소가 절로 나오더라. 보는 사람이 다 흐뭇해지는 굉장히 보기 좋은 장면이었다.


사진도 간직할 수 있기에 체험자 분들에게는 오래오래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됐을 것이다.



프리마켓

중앙을 기준으로 건물 쪽 앞 'ㄷ'자 형태로 프리마켓 부스가 있었다. 좌측에는 캘리그래피 체험부스를 시작으로 홍삼환과 모피를 파는 부스 등이 보였다. 가운데부터 우측으로도 여러 부스가 줄지어 있었는데, 행잉 걸이와 청바지, 산삼, 의약제품 등 다양한 물건의 마켓들이 보였습니다. 덕분에 보는 눈이 즐거웠다.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마켓으로, 상품 홍보의 판로로서의 역할을 바로 이 '한방에 놀장' 행사에서 제공하는 셈이었다.




청명한 가을 날씨에 재미있는 행사가 열린 것도 좋았는데, 지역민들께서 함께 만들어가기에 뜻깊은 행사라 생각한다. 주변에는 경동시장, 청량리 청과물시장 등 큰 전통시장도 있는 등 연계해서 볼거리-즐길거리가 많으니 연례행사로 이어진다면 '한방에 놀장' 행사 날에 꼭 한번 와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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