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광고 2- 못 보던 그림을 그리게 하라

5-28. [ 유한킴벌리 & 우리카드 ] 광고

by 김석용이 그레봄

AI로 만든 광고, 두 번째 시간.

Ai로 예전 영상과 똑같이 만드는 것도 놀랍죠.

비용과 기간과 인력을 생각하면 더 놀랍죠.

하지만, 이 정도로는 성에 안 차죠.


사람들은 더 영리하게 쓰는 방법을 찾아내고,

Ai는 금방금방 이전 기능을 갱신해내고 있죠.

휴먼 지능과 인공 지능이 맞물리며 선보이는

새로운 방법을 제 나름대로 해석하게 되는데,


그중 오늘은 AI 활용의 정도에서

“중급” 정도 되지 않을까 싶은 광고를

두 편 묶어서 보여드립니다.


#. 첫 번째.

[ 유한킴벌리 :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 편

https://youtu.be/pRD0QKjurBQ?si=jFNtZlCL586l0xxU

우왕~너무 귀여워!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개미를 아기로 의인화했다고 봐야 할까요?

아이를 개미로 동화를 만들었다 할까요?

너무 귀여운 아기 개미의 세상이 예쁩니다.

평화롭고, 깨끗한 동화 같은 그림….

이야~ AI, 진짜 많이 발전했네… 싶을 즈음,

안타까운 산불… 재난영화가 펼쳐집니다.

동화를 망가뜨리는 산불로 위협한 뒤,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를

솔루션으로 제시하며 마무리…


#. 두 번째.

[ 우리카드 : 프리미엄의 시작 the OPUS ] 편

https://www.youtube.com/watch?v=V73IvuAsbTI

엇? 이거 혹시 케데헌 더피 아냐?~

할머니 댁에 있는 나전칠기 같은 배경 속

우리에게 친근한 한국 호랑이가 뛰어나와

국악을 배경으로 카드 속으로 폴짝~!

자연스럽죠. CG야? AI야? 싶네요.

카드 디자인과 분위기를 드러내며 마무리…


두 편 모두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AI로 예전 유명하고 익숙했던 영상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는 걸 확인한 사람들이

바로 생각해 낸 방법이자, 이 광고의 쓸모는

‘AI로 그동안 못 보던 그림을 그리게 하자’가

아닐까 해요. 간단하게는, 비현실적 비주얼이죠.


우선, 두 편 모두 못 보던 그림, 상상화인 거죠.

광고인들은 고객의 눈길을 잡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 항상 새로운 그림에 목말라해요.

‘AI로 영상 재현이 가능한다’는 것을 확인하면

바로 예전 유명한 영상을 그대로 재현해 보고,

그다음에 바로 상상을 영상으로 재현한 거겠죠.

특히 그동안 카메라로 촬영할 수 없는 그림,

그동안 CG로도 자연스럽게 할 수 없던 그림,

그렇게 AI만의 진짜 쓰임새를 찾아내는 거죠.


요즘 어린 아기들이 격한 춤을 추는 영상,

천연덕스럽게 어른처럼 인터뷰 하는 영상 등이

유튜브에 엄청나게 많이 나오지 않나요?

곤충과 동물들이 말하며 인터뷰를 하고,

서로서로 혹은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하는,

이런 영상들도 많이 보셨죠?


그동안 보통 사람들이 찍을 수 없던 영상,

힘들거나, 위험하거나, 불편하거나 해서

불가능했던 영상을 Ai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3B(Beauty/ Baby/ Beast)로

거부감을 없애고 신기함과 선호를 극대화하죠.


다만, 이번에도 역시 테크닉의 영역 같아요.

영상을 AI로 만드는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더 저렴하고 더 빠른 기간 내에 만드느라

광고 전략이나 메시지와 맞추지는 못한 듯.


유한킴벌리의 후반부 메시지가 못내 아쉽죠.

너무 전형적인 산불예방광고로 빠져서죠.

잘못된 메시지가 아니라 전반부 영상과는

이어지는 느낌이 별로 안 납니다.


우리카드는 메시지가 아예 없습니다.

다른 멀티 편에서, 카드의 이름, 특징, 혜택까지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 편을 따로 만든 듯,

메시지를 아예 삭제한 채 그림만 보여주네요.

무슨 카피로 연결시켜야할지도 어렵지만,

아무래도 호랑이가 무슨 이야기를, 어떤 목소리로

해야 하나 고민스러웠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아무튼, 이 두 편의 광고도

AI 영상화 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 시험하는 느낌.

한 편의 광고로 완전히 마스터된 인상은 아닙니다.


하지만, 익숙한 광고를 똑같이 만드는 AI 역할에서

그동안 카메라로 찍기 힘든 비현실적, 초현실적

상상을 영상화하는 역할로 진일보시킨 듯합니다



사실 우리가 광고를 보면서 그 영상이

CG든, AI든 그게 뭔 상관이 있겠어요?

하지만, AI가 예전 영상과 똑같을 때 이야기죠.

그동안 사람이 못했던 걸 대신하면

그동안 사람이 못 느꼈던 걸 느끼게 되겠지요.

시청각적 효과도, 임팩트도 색다르게 느끼겠죠.

AI가 제작한 글, 이미지, 음악, 영상들 모두

사람이 못 해오던 것을 할 때,

사람이 못 느끼던 것을 느끼게 할 때

그게 가장 AI다운 AI의 역할이 아닐까요?

그런 AI만의 남다른 쓰임새를 또 찾아보시죠.


광고평론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비교해보고 싶다면…

https://www.ap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3042754

https://www.ap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3041543

본 광고의 인용이 불편하시다면,
누구든, 언제든 연락 주세요.
(출처: tvcf.co.kr/ 유튜브 외)

https://youtu.be/pRD0QKjurBQ?si=jFNtZlCL586l0xxU

https://www.youtube.com/watch?v=V73IvuAsb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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