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광고 4- 못 듣던 소리를 듣게 하라

5-30. [ 스픽 : 틀려라 트일 것이다 ] 편 광고

by 김석용이 그레봄

Ai가 사람을 대신하던 것에서 나아가

사람이 못하던 일을 해내는 시대,

그게 영상에서는 못 보던 그림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걸로 증명하죠.


이번에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으며

아… 울컥하게 만든 광고,

아… 그림만이 아니구나!’ 생각하게 한,

AI로 만든 광고 5번째입니다.


[스픽 : 틀려라, 트일 것이다] 편 광고

만든 이 : TBWA/ 서민석, 서준혁 CD/ 이선연 외 AE/ 유대얼 감독

https://tvcf.co.kr/play/bh02071-968523

https://www.youtube.com/watch?v=vVEFPSlGKho

어떠세요?

저는 알고 들어도 소름 돋네요.

왠지 먹먹하고 울컥합니다.

라디오 부스, 온에어가 켜지고,

채널을 맞추면 흘러나오는 목소리,

“여러분 잘 지내셨죠? 신해철입니다”

아… … 전 여기서 끝났습니다.

진짜 여기까지만 설명해도 되겠다 싶을 정도.

더불어, 귀에 익숙한 전주, 목소리,

“잘 지내셨죠?.... 곧 뵙죠…”

여러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메시지까지…

여러분 잘 지내셨죠?
신해철입니다
조금만 틀려도 물어뜯는 팍팍한 세상
올 한 해 잘 버티셨길 바랍니다
새해 계획을 세우고 있을 여러분께
제가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일단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곧 뵙죠 스픽

https://tvcf.co.kr/play/ah01626-968618

https://www.youtube.com/watch?v=ZoWrhdZ5xEw

신해철 형님의 목소리를 티저로 삼고,

새해 꼭 하고 싶다는 본편…

영어 못하는 저 같은 사람에게

희망도 주고, 용기도 주고,

틀려도 좋으니 시도하라는 지침도 줍니다.

많은 타깃들이 영어 때문에 위축되었다가

영어로 트이는 멋진 새해 꿈도 보이네요.

하지만, 솔직히 귀에 잘 안 들어오네요.

귀에 익은 전주, 목소리에 집중하느라…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들은 영어를 틀립니다.
원래 그래요. 틀리고 또 틀립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 이 사람은 틀렸습니까?
제가 봤을 땐 트일 사람 같은데요.
틀리게라도 말하다 보면 영어는 결국 트이니까요.
틀려라. 트일 것이다. 스픽


사실 이 광고는 1년 전 광고입니다.

그러니까 24년 말부터 온에어되어

25년 새해 인사와 함께 화제가 되었고,

작년 25년에 광고제 상도 많이 받았죠.

1년 지나 다시 소개하는 이 광고의 쓸모는,

못 듣던 목소리마저 듣게 하는 Ai 기술,

그리고 그 기술이 대중의 가슴에 잠재해 있던

그리움이라는 감정과 맞물릴 때 가장 큰 힘이

생긴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광고는 사실 전형성이 있습니다.

새해, 영어공부를 목표로 세우는 새해 시점,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들을 타깃,

틀려도 좋으니 자주 말하면 트인다는

학창 시절 선생님께 많이 들어봄직한 메시지,

영어 공부 전 Before/ 공부 후 After를

비교해서 보여주는 영상… 익숙하시죠?


그런데, 목소리가 나오면서 달라집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목소리가 나오네요.

그것도 너무나 똑같아요.

AI의 기술과 완성도가 놀라울 정도입니다.

사람의 목소리를 똑같이 재현하고 있으니..


그런데, 그전에 하나 더.

아마 대부분 처음에 AI 기술력에 놀라지는

않았을 거 같아요.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바로 고 신해철 씨 목소리라는 게 중요한 거죠.

갑작스럽게 인사도 없이 떠난 고인에 대한

그리움이, 안타까움이, 보고 싶음이 컸고,

그래서 이 목소리에 대한 반가움이,

놀라움이 더 컸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는 목소리를 똑같이 한 게 아니라,

그립던 목소리를 들려준 게 힘인 거죠.


광고적으로 딱딱하게 풀어쓰면,

일반 성우로 뻔한 메시지를 읽는 것보다

잘 알고 있던 목소리로

그 사람의 철학과도 맞을듯한 메시지가

더 관심, 관여, 기억요소를 높이는 거죠.


물론 고 신해철 목소리에 묻혀서

메시지, 영상, 광고, 브랜드가 드러나지 않고

화제가 되지 않을 우려도 있어요.


하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 듣고 싶어도 못 듣던 목소리를,

하고 싶어도 못 했던 일을 해준다는 것,

대중이 그립고, 듣고 싶은 그 목소리를

다시 들려주어 감정을 해소해 준다는 것.

그걸 하는 광고, 브랜드,

그걸 가능하게 하는 AI 기술이라는 점이죠.


Ai로 만든 올 하반기 광고들은

상반기와는 또 다릅니다.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 것에서 나아가

사람이 못하던 일을 하는 역할을 해요.

너무 빠르게, 너무 큰 변화를 만듭니다.

아마 곧 ‘생성형 AI 제작’ 자막도 없어지고,

Ai 제작본을 우선적으로 떠오르고,

내가 본 영상이 AI인지 아닌지

생각조차 안 하게 될 걸로 보입니다.

2026년, AI가 만들 변화, 기대해 보시죠.


# 이렇게 시즌5를 마무리합니다.

시즌6에 대해서는 고민이 좀 됩니다.

고민의 결과를 들고 어떤 방식으로든

다시 뵙겠습니다. 시즌5, 감사했습니다.

꾸우벅…

본 광고의 인용이 불편하시다면,
누구든, 언제든 연락 주세요.
(출처: tvcf.co.kr/ 유튜브 외)

https://www.youtube.com/watch?v=vVEFPSlGKho

https://www.youtube.com/watch?v=ZoWrhdZ5x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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