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II, 사랑 III

64일

by 그래도


사랑 II



엘리베이터에 젊은 두 분이 탔다.

같은 직장 동료인 듯했다.

업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


달달한 공기가 있었다.

말투, 표정, 몸짓.


속으로 응원했다.

사겨라, 사겨라.




사랑 III



늦은 밤이었다.

길에서 중년의 커플이 키스를 하고 있었다.


잠깐 멈췄다.

사랑이 여전하구나 싶었다.


그런데

같은 집에 사시는 분들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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